•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베스트 드레서
 
 
 
카페 게시글
 레스트룸★ 스크랩 ♥사진♥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드라마 `네멋대로 해라`ost) - 제이엠
왼손엔거들뿐? 추천 0 조회 1,121 06.08.22 13:44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드라마 '네멋대로 해라'ost) - 제이엠 창가에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텅빈마음을 스쳐가는데 차가와진 벽에 기대어 멀리 밝아오는 새벽하늘 바라 보곤해.. 보고싶지만 가까이 갈 수 없어 이젠 그대 곁을 떠나가야해 외로웠었던 나의 메마른 그 두눈에 크고 따뜻한 사랑을 주었던 그대 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 할지도 모르지만 그대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 수는 없지만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눈부신 햇살 아래 많은 사람들은 웃음지으며 걷고 있지만 차갑게만 느껴지는 가을 하늘처럼 온세상이 낯설게 보여 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어 지금 이순간이 너무 힘들어 어두웠지만 나는 알수 있었어 그대 눈가에 흐르는 눈물이 난 그대에게 상처만을 주지만 언젠간 내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지 그대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그댈 사랑하기 때문이야 그대만을 사랑하는 걸 잊을수는 없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MBC 수목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사운드 트랙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는 원래 이현우의 데뷔곡으로 JM이 리메이크 해서 부른 발라드곡입니다. 제가 드라마를 거의 안 보는데 우연히 보게 되었다가 정말 마약처럼 빠지게 된 드라마였지요. 두사람의 연기와 명대사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다시 보고싶은 드라마네요..

 

     

                전경 그 사람한테선... 마음을 봤어요. 처음부터...

                         성격 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그게 마음은 아닌 거 같애요. 
                   그 사람의 마음은... 내 마음을 울려요. 
                   1분 1초두 안 쉬구, 내 마음을 울려요..
                   그 사람은... 나한테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첨 봤어요.. 한기자님. 
                   난.. 최고의 사람을 만난 거예요..
                   최고의 마음을..지금 만나고 있어요

 

 

 

 

                복수 내 기억은... 미래를 알지만...
                   내 마음은, 이제... 미래 몰라요.
                    ...마음이... 모른척 하래요. 마음이 잔인해지지 않구...
                   어뜩케... 한 사람만을 좋아합니까?
                   착한 마음으로는... 세상 전부를 좋아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하나만 좋아하려면, 착해선 안돼요.
                    ...잔인하게... 한 사람 좋아할래요.
                    나중에, 후회해두, 좋을 사람... 
                    ...내가... 이 말을... 얼마나 연습했는 줄 알아요? 
                   종이에 써서...... 볼래요?

 

 


                 복수 미래야..
                    울지마.. 미래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근데... 좋아하는데...
                    그 사람이 너무나 심장에 깊이 박혀서...
                    그걸 뜯어내면... 심장마비루 내가 죽어. 
                    ...살자구 하는 짓이니까... 니가 용서해. 응?..
                    이쁘구 날씬한 미래야.. 밥.. 잘 먹구...


 

 

 

                 복수 경이씨. 
                 전경 ... 
                 복수 쪼그려 앉아있지 말구, 다리 펴구 있어요. 그러다 쥐나요.
                 복수 미안합니다.. 경이씨.. 미안해요. 
                 전경 ...(의경에게) 아저씨. 이 말 좀 전해주세요. 
                 의경 ... 
                 전경 오늘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지금... 옆에 있어서 너무 좋다구요.
                 의경 (복수에게..) 들었습니까?
                 복수 ...네.

 

 

 

                 전경 나, 저 사람 없으면...
                    죽을 때까지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죽을 때까지 아무것두 안하구,
                    밥두 안 먹구, 세수두 안하구, 음악두 안하구..
                    이렇게 담배만 펴야지.
                     ..여기 앉아서.. 계속 담배만 펴야지.

 

 


                전경 난.. 이 안에 사진 보면서.. 복수씨두 같이 넣었어요.
                         외국거리에 복수씨 넣었어요.. 내 환상 속에서...
                   사진 안에... 복수씨 넣구... 눈에 꼭꼭 심구 나니까...
                   사진 안의 풍경이 고맙구.. 사진찍은 가방주인이 고마웠어요..
                   뭐.. 다른 사람한텐 별거 아니지만..
                   나하구.. 가방주인한텐 별 거예요. 

               복수 ...아, 경이씬, 진짜..
                   아, 참. ...나두 한 건 해야되는데...
                   ...아..씨. 감동받아서 미치겠네..

 

 

 


                  복수 그렇게 돌아다니구.. 씻지두 않구 자는 것 좀 봐.
                     아으, 드런 여자야.
                     ...욕실 끝내주게 좋은데..
                     그거 써 먹지두 못하구, 챙피하다구 잠이나 자구...
                     결혼은 왜 하재? 별안간? 꼬실려면 제대루 꼬시든가...
                      .......잘자요.. 경.
                        ..나두... 이 사진속에 경이씨 넣어요.
                     ...내 눈 속에두... 내 머릿속.. 종양 옆에두.


 

                 전경 복수씨. 그냥..
                    사는 동안 살구.. 죽는 동안 죽어요..
                    살 때 죽어 있지 말구.. 죽을 때 살아 있지 마요..
                    남자인 동안엔 남자루 살구..
                    장애인인 동안엔.. 장애인으루 살아요.
                    내가 애인인 동안엔.. 애인으루 살구..
                    내가 보호자인 동안엔.. 보호자루 살래요.
                    그냥 그렇게 살면 돼요.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합니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합니다.
그렇게 다시..남자와 여자는..사랑을 시작합니다.

*
여자와 남자는 낯선 세상이 두렵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한 것이 있습니다.
변한 건, 여자와 남자입니다.
이제, 여자와 남자는..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벽에 주먹질을 합니다.
그러나, 벽은.. 남자와 여자의 노력보다 강합니다.
지친 남자와 여자는
그 벽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눈을 감고,
벽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제.. 그 죽음의 벽마저 사랑합니다.

*
여자와 남자가 살고 있습니다.
여자와 남자는 사랑을 즐기고, 세상을 즐기고, 죽음을 즐깁니다.
여자와 남자는 사랑을 살고, 세상을 살고, 죽음을 삽니다.
여자와 남자는 지금.. 행복합니다

 
다음검색
댓글
  • 06.08.22 13:48

    첫댓글 이 노래 들으면 가을이 오는 것만 같다규 ... 취중진담이랑 ㅠㅠㅠ 사랑하는 그대여 안녕 ㅜ

  • 2002년은 내겐 월드컵의 해가 아닌 네멋의 해가 되버렸다규~~~ㅠㅠㅠ 그리운 복수와 경이, 어디선가 꼭 잘 살것만 같은 그들...넘 그립군하~~~ㅠㅠ

  • 06.08.22 14:33

    오늘 네멋 생각나서 카페 눈팅하고 있는 중인데... 왠지 모르게 갈증이 나는군여.

  • 06.08.22 14:49

    네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곁을 이제 떠나는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지만 ㅠㅠㅠㅠㅠㅠㅠ 경이는 막 울고 있고 복수는 경이 머리 묶어주고 ㅠㅠㅠㅠㅠㅠㅠ 잊을수 없어

  • 06.08.22 15:29

    네멋..내 생의 최고의 드라마..

  • 06.08.22 15:31

    222

  • 06.08.22 20:34

    정말.........최고의 드라마~ 진짜..........다시 보구싶은 드라마~누가 이거 명장면 동영상 좀 올려주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