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회에서 오랜만에 뚜버기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엄청 무더운 날씨에 해안가를 따라 11km정도를 걷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포항역에서 무궁화호로 환승해서 월포역까지 기차를 타고 갔고, 돌아올 때는 역시 장사역에서 포항을 거쳐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한 기차여행이라 운치가 있었습니다. 트레킹 중간에 얼었다가 미쳐 녹지 못하여 슬러시 형태의 캔맥주를 낑낑대며 녹여 마시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막창과 삼겹살로 간단하게 진행한 뒷풀이도 일품이었습니다.
첫댓글 땡볕이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걸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