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7159416&objCate1=295&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Id=145&sortKey=depth&searchValue=%25EC%25A2%2586%25EC%25B4%2588%25EB%25A6%25AC)
* 꽤 디테일한 묘사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일로써 사건 현장에 나갑니다. 사체를 만지는 것이며, 현장의 정리까지 저의 손을 하나부터 열까지 건사를 하게 됩니다.
사체 훼손이 심한 것을 말하자면 늦게 발견되는 고독사와 익사를 제외하고 순서가
교통사고 ▷ 추락사 ▷ 화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신 자살에 대하여 짧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투신 자살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복도나 창문에서 많이 합니다.
땅에 부딪히는 소리는 가히 5톤 트럭 타이어가 터지는 소리와 맞먹을 정도에요.
충격적인 큰 소리와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투신 자살은 빨리 신고가 됩니다.
현장에 나가 cctv 확인과 어디서 뛰어 내린 건지, 목격자 조사까지 이루어지며 사체도 조사를 하게 됩니다.
한 번은 십대 소녀가 교복을 입은 채 수업 중 밖으로 나와서 아파트 17층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투신 자살은 극단적인 경우가 많아서 유서가 있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현장 도착시 소녀는 아파트 동입구 옆에 엎드린 채 그로테스크한 자세로 누워 있었습니다. 훼손 여부를 확인 할때도 소녀의 체온이 따뜻합니다.
하지만 턱부터 정수리까지 머리 반이 열려있고 뇌수의 일부분은 빠져있고 대퇴부뼈와 어깨뼈가 부러져 살을 찢고 나와 있었습니다. 체온을 재서 사망 추정 시간을 가늠하는데 정상인의 체온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소녀의 어머니와 담임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이 부분은 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라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와중에 구경하던 아주머니께서 자기 차에 살점이 튀었다며 책임지라는 식으로 말씀하실길래 티눈만큼 묻은 피의 흔적 알콜로 닦아드렸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엑스레이 촬영해서 보니 소녀의 몸은 성한 곳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훼손이 되었습니다.
투신 자살하는 사람들은 자기 신체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그 높은 곳에서 뛰는 사람들입니다.
극단적인 행동이므로 훼손의 정도를 투신 자살하는 사람이 걱정을 하겠느냐만은..
남은 사람들이 보는 훼손의 정도는 아주, 너무 심합니다. 염을 하고 가족과 지인들이 마지막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남은 이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주게 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간단히 자살하지 말자입니다.
요즘 정말 극단적인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모님께서 주신 귀한 몸입니다. 힘든 일이 있으시면 주변에 알리시고 힘들다 말하세요. 소통과 대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내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지나고 후회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지요.
소녀가 아파트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cctv를 보았습니다.
꼭대기층을 누르고 올라가는 동안 거울을 쳐다봅니다.
마지막까지 혼자인 소녀는 자신에게 혼잣말을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생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시체 닦이 알바
간혹 나 옛적에 시체닦이 알바했었다.
인터넷을 보면 시체닦이 알바경험담등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체닦이 알바요? 없습니다.
예전에도 없고 지금도 없고요. 이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건 장례업에 몸담으려
취직을 하고 일을 하였지만 금세 뛰쳐나와 경험담을 거짓을 더해 사람들에게 전파되거나
입 근지러운 뻥쟁이꾼이 소문에 불가합니다.
예전에 모방송국에서 실험으로 장례식장에 시체닦이 알바 구인을 구하냐고
알아보던 실험이 방송이 되었는데 장례업 관계자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저도 몇년간 장례업에서 염습사로 일한적이 있습니다.
처음 일할때 온전한 시체만 봐도 식은땀이 뻘뻘 나왔는데 이 시체를 알코올로 닦을때는
발가락부터 콧속, 귓속까지 닦고 수의를 입힐때는 거의 부등껴 안고 메고 할 정고도
잡고 씨름을 합니다. 나중에는 무섭다기보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화장에 면도에 머리까지 감겨 드렸습니다.
예가 최우선인 염습하는 장소에서 무경험자가 일하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일 입니다.
전문가가 2인 1조로 목욕부터 옷입히기까지 1시간을 끙끙대는데
시체닦이 알바라니요^^;
간혹 염습사의 자제분들이 방학때나 휴일에 나와 도와주는 일도 있지만
바쁠때의 경우고 이런일도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는 시체닦이 알바해봤다고 말하는 사람들 믿지마세요^^;
나 또는 내 가족의 몸과 인생의 끝맺음을 전문가가 아닌 알바에게 맡기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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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어머님의 가장 큰 흔적이야 항상 지켜보고계실거야 사랑해
후..투신은 하지말아야겠다
대학생때 요트동아리했어서 한강에 요트타러다녔는데 양복입은 사람이 둥둥떠있는거야 바로 신고해서 건져올리는거까지 바로 옆에서 봤는데 ㅠㅠ너무 끔찍했어 알고보니까 생활고에 시달리신 가장이라고 하더라고 ㅠㅠ마음이 너무 아픔
아..이거 진짜 나 거실에서 엄마 아빠랑 같이 있는데 갑자기 쾅!하고 무슨 차터지는 소리같이 엄청 크게 난거야 그래서 뭔가 하고 봤더니 10층에서 사람 떨어진 소리였어..지금생각해도 충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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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글 보니까 내가 눈물날거같네..
으와...진짜 자살은 하면 안돼...ㅠㅠ 근데 울오빠 82년생인데 오빠 친구들 2000년~2002년에 시체닦이 알바 하러 많이 다녔는데 그건 모지..막 고딩인데 소주먹을수 있다고 조ㅗ아라 했는뎀...
어엉 마자 나도 고딩때 학원쌤이 대학때 급전필요해서 했는데 하기전에 소주마시라고 했다고 소주먹고 했는데 받은돈으로 병원다니고 술마시느라 다 썼다고 했는데..
아 저 살점튀었다고 뭐라한 사람 진짜...
근데 아무리힘들어도 주변사람이랑 대화를 시도해보라구 하잖아... 진짜 시도를 안했을까? 정말 갑자기 아무이유도없이 그렇게 하진않았을거아니야... ㅠㅠ 마음이 너무 아푸다... 편한곳에가서 이쁘게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근데 소녀 엑스레이는 왜 찍어 ㅠㅠ? 이미 사망한고 확인했는데 ㅠㅠㅠ...오ㅐ 시신을 엑스레이 찍는거지 ㅠㅠ
아마 정확한 사망이유를 알아야하니까...그런것 같아 ㅜ
ㅠㅠ....나는 그모습을 본적없지만 나어릴때 살던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그런지 투신자살하신분들이 몇분있었는데 정말 본사람들은 힘들정도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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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거 봤으면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을 것 같다ㅠㅠㅠ
헐 우리아파트에도 그런일있었어.. 아주머니였음 ㅜㅜ..
진짜 고생많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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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도왕도마뱀 아 ㅜㅜ여시댓보고 읽고왔는데 사람들 얼굴 생각난다고 하고 그 뒤 내용 진짜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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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진짜 가슴찢어져
아 진짜로.. 진짜 그 씨씨티비가 안잊혀져 ㅠㅜㅠ 나도 글 읽는데 진짜 그 거울을 봤다는 부분에서 오버랩되어서 보였어 ㅠㅠㅠ 그아이를 누가 이렇게 세상 끝으로 편하지못하게 보냈나하니 너무 아파 ㅠㅜㅠ
그래도 살자 다들 그래도 살자
대단하신 분들이다 저런사람들..
사는게 힘들어도 태어났으니 어쩌겠냐..에휴..
에구...이미 간 사람들이지만 미리알았다면 안아주고싶네...
죽으려는각오를하려고얼마나많은생각과걱정을하셨을까모두들그곳에서는걱정없이행복하셨으면좋겠다...모두행복하자
울아빠 미용실에서 머리자르는데 뭔가 쾅!!! 했는데 미용사 아져씨가 밖에 나가보더니 급하게 들어와서 천들고나갔는데 알고보니 할아버진가 할머니가 투신하신거ㅠ 울아빠는 머리자르던 중이라 못나가서 못봤는데 그 미용사 아저씨 혼자만 보심ㅠㅠ 다른사람 못보게 할라고 급하게 뭘로 덮으신건데 와 어떻게 그와중에 그런생각을 하실수 있는건지ㅠ 이후 얼마 안있어서 아져씨 미용실 접으심.....심적으로 많이 힘드셨던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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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투신한거야..? ㅠㅠ
@이누공 아 그럼 같이있다가 그렇게 된거야..? ㅠㅠ 하.. 여시 많이 슬펐겠다 ㅠㅠ
@155/43 ^_^ 22뭔 과장 여러 사례가 있는거지 왜 자기가 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155/43 ^_^ 222여러 사례가 있겠지 !!? 그나저나ㅠㅠ 숨을 헐떡거리다니ㅠㅠㅠ 얼마나 아팠을까ㅠ
마음이아프다..
나 우리회사 이사가기 전 오피스텔 옥상에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 아저씨가 투신자살 하셨어 그때 평일 오후라 그냥 일중이었는데 엄청 큰 가구가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났었는데 그게 사람일줄은 ... 너무 큰 대로변 쪽으로 떨어지셔서 핏자국이랑 그게 한동안 갔었어 ㅠㅠ
나 8살때 과외숙제 풀고 있는데 엄청 엄청 큰 수박?같은게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비명소리 들리고 구급차 경찰차오고.... 20년넘은 지금도 그 소리는 안 잊혀져..
나 초2때 아파트 정자 주변에서 내 동생이랑 인라인 스케이트 타고있었는데 박스 같은 거 떨어지는 쿵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아파트 입구 계단 옆 화단에 꽃무늬 천 덮인 박스 같은게 떨어져 있는거야 그래서 가까이서 봤더니 발바닥이 보이는거야. 너무 놀라서 경비실로 달려갔지... 근데 지금 생각해보년 내가 자세히 못 봐서 그런건지 몰라도 피는 안 튀어있었는데....자세가 엎드린 자세였는데 발바닥이 앞으로 보였던 것 같아! 여튼 나는 동생이랑 바로 집으로 올라가서 엄마가 청심환 줘서 먹고 다시 놀러나갔던 것 같아 그 할머니는 즉사하셨고 자살은 아니고 발 헛디딘 것 같다더라. 그 사건 있기 며칠 전엔 위에서 강아지도 던지셨댜
사는게뭔지....너무 서글프다..힘들게 사는 사람들 너무많아 ...
우리아빠가 예전에 살던 집에서 잠이안와서 뒤척이다가 갑자기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서 베란다로 나가봤는데... 왜 복도식아파트는 건물 앞뒤로 출구있고 출구에 계단이랑 계단 난간이 있잖아? 거기에 딱 떨어지셔서 상하체가..ㅠㅠ... 아빠 보고 너무 놀라서 어버버 하다가 경비아저씨 오는거 보고 일단 있었데.. 우리동이였어ㅜㅜ.. 다음날 그 계단에 폴리스라인 같은거 쳐져있고 난 엘리베이터 탈때나 내릴때 무조건 그쪽 안보고 반대쪽 통로로 다님 ㅜㅜ... 아빠 한동안 밤에 악몽꾸고 잠못자고 맘고생 심했대 난 몰랐는데 엄마가 나중에 얘기해주더라.. ..
근데 그 자살하신 아주머니가 동창 어머니였어.. 평소에 우울증 심하셨었대 나는 별로 안친하고 애가 너무 밝아서 그런지 몰랐는데 ㅜㅜ... 그날도 시장 본 봉투 계단실에 두고 뛰어내리셨대.. 우리동네 사시는 분도 아니었는데 그랬어.. 그거 알고 생각날때마다 좋은 곳 가시라고 기도함..
모두 편안히 쉬세요.. 아프지 말길 가슴이 아프다
나 아는분이 의료쪽 잠깐 하셔서 투신자살현장에서 뭐 도울거없나하고 그 떨어진 사람한테 접근했대 근데 피한방울 안났지만 흉부쪽에 손대니까 손이 수욱-들어갔다고.. 이미 안에뼈랑내장근육 죄다 엉망된거지..
(힘들어도자살하지말자)
진짜 경비아저씨들두 너무 힘드실 것 같아ㅠㅠ 우리아파트는 사람이 떨어졌는데 경비실 위에 떨어져서 아저씨 엄청 놀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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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안돼!!! 힘내 여시!!!
아 가장실패확률이적은게투신이라 뛰어내릴랬는데 이런거보니또고민되네...... 피해안주면서죽는것도힘들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9.04 02:28
나 스크랩 좀 할게용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