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국 옆집 곰팅네들이 정말 쓰라리고도 아쉬운 탈락을 했죠.
마지막에 임탱군 졸라 불쌍하던데..... 체념하고 털썩 주저앉앗는데, 바로 그 앞을 삼성 선수단들이 우르르...
혹시 임탱군이 거기에 밟히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_-;;;
아무튼 올해 포스트시즌, 정말 대박의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네요.
아이구 배야 ㅠㅠ 우리 엘지는 언제 저기 나가볼까... ㅠㅠ
아무튼, 올시즌 코시는 결국 최고 두팀들 간의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1위 SK 대 2위 삼성....
작년 기아의 뽀록 우승을 제외하고 그 지난 4년동안 서로 두번씩 우승을 나눠가지며 KBO를 지배해왔던 둘....
2005-2006 챔피언 삼성과, 2007-2008 챔피언 SK.......
솔직히 전 비룡이던 사자던 다 빵맛없습니다.
제 성격상, 혼자서 잘났다고 리그를 오랜기간 지배하는 애들을 엄청 싫어하기 때문이죠.
SK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꾸준히 코시에 오르고 있는 강자이고,
삼성은 뭐 프로야구 통산 한두번을 제외하곤 꾸준히 4강에 드는 소리없는 강자...
그렇기 때문에 전 이 둘중 누가 우승하느냐는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야구를 더 보고싶은 마음땜에 최종 7차전까지 끝장승부를 보고 싶습니다.
이 두팀은 진짜, 완전히 호각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선,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막상막하 = SK가 근소차로 10승 9패 앞서있지만 1승차는 뭐 거의 차이없다고 봐도 되겟죠.
더우기나, 두팀의 플레이 하는 스타일도 너무 비슷하고 (강력한 투수진 등)
시즌 막판까지 선두 다툼을 하던 팀들이라, 접전이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제발 최종 7차전까지 막상막하로 치고받고 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내년 시즌 개막일이 4월 2일 (토) 로 발표되었고, 엘지로선 옆집 두산과의 잠실 더비 2연전으로
시즌을 개막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론 두산의 홈경기인걸로 압니다)
무조건, 예매합니다 개막전.
치열할거라는걸 예상하고는 있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볼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