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래)은 지난 16일 대회의실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제1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정기회를 실시하고, 이후 학교별 학교폭력 책임교사 30명과 함께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2022년 심의위원회 운영 결과 보고', '2023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추진 계획'을 심의했으며, 심의위원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광주교육청 교육연수원 김진기 연구사를 초청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김 연구사는 강의에서 ”가해 학생의 처벌보다는 피해 학생의 회복에 관점을 둬 가해학생과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깨어진 관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통해 사안을 처리해야 하며, 생활교육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기회로 승화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도 화순군청(군수 구복규)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한 ‘관계회복 및 분쟁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접수된 사안 중 78%를 학교장자체 해결제로 종결 처리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조영래 교육장은 “가해 학생·피해 학생 모두 우리가 보듬고 키워갈 소중한 아이들이다. 상호존중, 신뢰, 공감이 학교의 문화가 돼 학생 모두가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미래 교육을 위해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등 민·관·산·학 협력체제를 갖춰 교육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