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
(모 아니면 도)
<1화 리뷰>
1. 레비 회장의 인간적인 모습 / 축구 구단을 이끌어가는 팀 수장의 고된 책임감
이번 1화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아마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대외적으로 그는 치밀하고 스마트하며 감정이 없는 냉혈한의 이미지로 대표되어 있다.
(흔히 축구 팬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인 '짠돌이'라는 이미지 말이다)
하지만 그 역시도 고뇌하고 불안해하고 초조하며 상대방을 따뜻하게 대해주고 경청하며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를 넘어서 깊은 우정을 쌓아 올린 포체티노 감독을 해고하는 순간에도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할 것 같았던 레비 역시 선택을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제 마음 속으로는 그러지 마라고 외치지만 제 머릿속에선
그것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라고 말하죠"
레비 그도 역시 큰 비즈니스를 앞두고선 다른 직장인들처럼 긴장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리뉴 에이전트와의 최종 협상을 마무리하는 토트넘 보드진 5인의 모습.
(보드진 5명이 이렇게 함께 있는 모습은 다큐 아니었으면 못 봤을 그림이다)
(도나 마리아 컬린 이사의 휘윌고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를 떠올리게 한다..ㅎㅎ;;)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첫날 저녁의 그의 사무실을 찾는 레비 회장의 모습인데
간단한 안부를 물으며 토트넘에서의 부임 첫날에 대한 무리뉴의 말을 경청해주고 있다.
레비 회장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하면 이런 순간의 장면은 쉽게 떠올릴 수가 없는데
이번 1화를 통해서 레비의 다정하고 허물없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지켜볼 수가 있었다.
2. 포체티노의 토트넘은 이미 저물어가고 있었다
18/19 시즌은 토트넘에게 기념비적인 시즌이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시즌이었으니 말이다.
21세기 들어선 10/11 시즌 레드납 체제에서의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20세기로 넘어가선 팀의 전무후무한 레전드 감독 빌 니콜슨 시절의 유로피언컵 4강의 기록이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선대의 감독들이 아무도 이루어내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도달했다.
하지만 결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로 끝을 맺었다.
그것은 개별적인 한 시즌의 끝이 아니라 포체티노 체제의 토트넘의 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포체티노의 토트넘 젠가는 겉으로는 견고하고 단단해 보였지만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잇따른 우승 실패와 팀 핵심의 이적,내부적인 문제들로 이미 절망감과 허무함, 패배함이 차곡차곡 쌓여있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는 토트넘의 이름이 적혀있는 이름의 젠가를 단번에 무너트렸다.
위의 짤에서도 보다시피 이미 19/20시즌의 토트넘의 추락은 예견되어있었던 것이다.
저 나무 위에 있는 황금 사과가 자신의 눈앞에 다다랐을떄
그는 그 황금 사과를 쟁취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을 얻는데 실패한 그는 이미 추락한 뒤였다.
5년 동안의 재임 기간 중 그렇게 쌓이고 쌓인 패배감과 우승의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해내지 못했다는
절망감과 트로피 주위의 높은 장벽은 그를 완전히 놓게 만들었다.
이미 그는 무너진 상태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는 결국 정든 곳에서의 이별을 마주하게 된다.
3. 경외로웠던 적장이 아군의 장수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등장
위대했으나 목표를 잃고 무너져 내려간 작은 별의 빈자리는 포체티노 경질 하루 만에
조세 무리뉴라는 21세기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꼽히는 큰 별이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부임은 그 누구도 예상을 못했기에 충격적이었고 센세이셔널한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의 상사가 레비라는 사실은 축구 덕후들에게 엄청난 흥미 거리였기도 했다.
무리뉴의 부임은 선수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포르투,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수많은 성공 신화를 써내려 왔던 감독이기도 했고 예측 못할 언행, 돌발적인 기행들과 여러 이슈로 잡음이나
불필요한 이슈도 많이 만드는 양면의 날을 가진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라는 팀에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리더상이었기에 선수들의 저 복잡 미모 한 표정들과 모습들은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위대한 무리뉴 역시 최근 첼시 2기나 맨유에서의 연속된 두 번의 경질로
자신의 커리어에 뼈아픈 오점을 새기는 순간을 겪고 장기간 휴식을 취하고 왔기에 토트넘에서의 모습은
이전보다는 다소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선수들에게 농담을 건네며 살갑게 그들을 맞이하려는 노력과 더불어 케인에게 1:1 면담을 요구한다던지
델리 알리의 게으른 훈련 태도를 지적하는 등 그는 차근차근 이미 한 번의 결정적인 순간으로
무너진 젠가를 하나하나 재건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쉽게 볼 수 없었던 레비 쨔응의 환호하는 모습이다.. 이 대머리 아저씨 매력적이야..
케인이 왜 진정한 라커룸 리더로 평가받는지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는 장면..
3연 뻑...ㄷㄷㄷ
토트넘 x 먹어를 시전 하시는 레드스타 홈팬들...보고 있는 우리도 무서운데 선수들은..
TV 패널들에게 xx를 시전하시는 무감독
첫댓글 빨리 한글자막나오면 좋겠다 ㅠㅠ
자막자막..
대충 봐도 잘만든거같다.. 빨리 보고싶 ㅠㅠ
이렇게만 봐도 지리네여 ㅠㅠ
구너지만 잼있겠다 ㅋㅋ
아후.. 존잼이네
완전 재밌겟다
아 현기증나
한글버전 다 나오면 결제해야긋네
이거 보려면 사야되요?
방금 봤는데 존잼존잼
으~대박 재밌겠다
일하는중인데 보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보셨던 분들 후기좀 플리즈 ㅠㅠㅠ
언제 볼수있나요ㅜㅜ
와 재밌겠다
와 잘만들엇다
개꿀잼
와
재밌겠다
한글지막 뜨면 봐야겠뜨아 ㅠ
시험끝나면 몰아봐야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당 ㅎㅎ
와.. 보고싶다
하악 하악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