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봄이 오는 주말 오후 입니다.
이날은 해피엔딩 세컨컵 벙개가 있던 날. 짱가네도 출동하고 싶었으나 아이들을 다 데려갈 수도 없고. 교통편도 마땅치가 않아서... (짱가가 지하철을 얌전히 탈 위인도 아니고...) 그리고 저녁에 가게 일을 도와야 해서 못가서 아쉬웠답니다.
하지만 바람은 좀 불었어도 모처럼 봄이 오는 따뜻한 햇볕아래 노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작은 평화를 찾았답니다^^
짱가와 삼순이. 쫓고 쫓기는 관계. 깔깔이는 아랑곳 않고 늘어져 있지요.
꾸꾸와 삼순이의 대화.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요? 삼순 : 오빠 참치 좋아해? 우리 어디가서 꾹꾹이 한판 할까? 꾸꾸 : 됐고! 고양이 밥이나 좀 내놔봐봐봐봐봐
고양이 밥 훔쳐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어디로 숨긴거지... (짱가와 꾸꾸가 자꾸 마당에 나와 평상의 고양이밥을 훔쳐먹고 설사를 하길래 고양이 밥그릇을 캣타워 위에 올려놔 버렸었죠^^)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삼순이~
깜짝놀라셨쎄요~~~ ㅎ
꼬마도 따뜻한 봄볕을 즐겨봅니다. 밤에 가끔 기침을 하면 가슴이 철렁해요. 계속 심장약을 먹이고 있긴 하지만....
겨울엔 나오지 않던 아름이도 따뜻한 햇살을 즐기고 있군요.
눈이 부시구나. 아름~~ 썬구리라도 하나 씌워주랴~~
호심이는 졸린듯 달관한듯 모든게 성가신 표정이네요~
오빠들에게 늘씬한 자태를 뽐내고 싶은 깔깔이는 캣워크를 시작했어요~
꾸꾸는 그런 깔깔이가 부러운 모양이군요. 마치 체조선수 손연재를 보는 오빠부대같은 심정?
악동 짱가의 취미는 형아들 괴롭히기. 인형물어 뜯기 고양이 밥 훔쳐먹기, 삼순이 줄줄이 쫓아내기, 짖어대기 등등~
깔깔이와 꾸꾸의 정겨운 한때
다른아이들은 경계했던 고양이들을 제일 친하게 놀아주었던 꾸꾸 그런 꾸꾸가 깔깔이도 싫지만은 않은가 보네요.
태백이가 쓰러질 무렵 옥탑을 떠났던 얌얌이의 배가 불렀네요. 참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새생명이란건... 축복받아야 할 일이겠지요. 얌얌이가 두번째 출산을 잘 마치고 아이들이 좋은곳에 입양가기를 바랍니다. 얌얌아 미안해.
언제나 처럼 번잡하지만 그안의 작은 평화가 공존하는 옥탑방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박스좀 정리했습니다. 좀 깔끔해 보이나요? ^^;;;;
잔인하게 시작하는 봄날이었지만 그 끝은 꽃향기와 초록이 가득한 그러한 봄으로 마무리 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작은 천사들과 행복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
출처: 유리아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유리아
첫댓글 나른하고 행복해 보이네여;;;;하훔.....하품 나고 졸려여 ㅋㅋ
저도 졸리네요~ 주말에도 실컷 잠을 자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한주가 피곤할거 같아요~
아오~~~이쁜이들이 정말 평화로운 휴일을보내고있었네요~~저도 저기 깔깔이 옆에누워서 한잠 자고싶어집니다~~^^
오늘 내일은 비가 와서 애들이 밖에 나가질 못해서 답답해 할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저런 공간이 있다니?
애들 따로 산책.운동시킬필요가없네요
옥탑이라 좋은 점도 좀 있어요. 집은 너무 좁지만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괜찮은거 같아요~
행복해 보이고 ~애들 얼마나 좋을까요 ~
좋은 집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냥이들과도 놀아주는 꾸꾸 최고
얌얌이 출산하면 유리아님 더 바빠지시겠어요
그래도 추운겨울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꾸꾸 정말 이쁘죠? 이녀석 이리 이쁜데 왜 거리를 헤매고 다닌지 모르겠어요. 얌얌이가 제가 슬퍼할 겨를을 주지 않으려고 새생명을 가져왔나 봅니다^^
난 요즘 왜 이렇게 옥탑이 부럽지~ 얘들아~ 넘 재밌었겠다~ ㅋㅋ
루소아짐님의 옥탑일기가 기대됩니다. 해피엔딩 모든 식구들의 옥탑화가 이루어지길!
ㅋㅋㅋㅋ박스정리 도둑신고하실 일 없겠네요.
냥이들 이름이 다 맘에 들어요.
특히 깔깔이...
비가 온다고 하고 너무 지저분해서 좀 치웠어요. 박스할머니 대박 났을듯... 호기심이 많은 호심이 갈색이라 깔깔이 줄무늬라 줄줄이, 무던해서 삼순이. 엄마는 얌얌 밥을 잘먹어서 얌얌이에요^^
오홋~~ 이름 대박 멋져요~~
ㅎㅎ 나른한 봄날 오후를 잔뜩 만끽하고 계시네요!ㅎㅎ평화로워보여 좋아요!
지나치기 쉬운 일상속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려고해요. 슬픈일을 겪다보니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우박이와 초코 잘 지내는거 보면 참 좋아요~
오늘은 도둑이 안들었네요..ㅎㅎ
사료 공구가 도착하면 또 도둑박스들이 판을 칠거로 예상합니다~ ㅎ
햇볕이 잘들어서 좋겠어요 ㅠ.ㅠ 울집은 한줄기 빛만 ...ㅋㅋ 냥이네와 멍이네 일상이부럽습니다~
꾸꾸가 고양이 밥 안 훔쳐먹고 짱가가 고양이똥 안먹으면 맘 놓고 내다놓고 신경안써도 되는데
계속 옆에서 보초를 서야하는 저로서는 좀 힘들긴 합니다. ㅎㅎㅎ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셨군요~~ 얌얌이가 무사히 출산하길 빌께요. 다시 행복한 봄을 아이들과 함께 하시길바래요 화이팅!!
평화로운 봄날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깽이들 야옹거리는 소리로 시끌벅쩍하겠지만^^
옥탑 참 예쁘게 꾸며놓으셨네요..^^ 저희집 옥상이랑 비교되서.. 흠흠....-,.-;; 반성해야겠어요..!!
박스가 어지러진 지난번 글을 못 보셔서 그래요~~~ 완전 거지 소굴이 따로 없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