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주택정비사업: 대우건설이 이끌어가는 시장
2017년 주택정비사업의 승자는 단연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신림2구역(1,399억원)부터 시작, 5월 행당7구역까지 정비사업만으로 1조 8,883억원을 기록중이다.
2위(포스코건설, 7,497억원), 3위(두산건설, 5,328억원)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는 더욱 두드러진다.
대우건설의 2017년 정비사업 관련수주는 전년(1조 7,310억원)수준을 능가하는 상황으로 적극적인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일부 우려와는 다른 공격적인 행보다.
특히, 2017년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선정에서 현대건설/GS건설을 물리치고 수주한 것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것이 이후 서울지역 수주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2Q17 Preview: 매출액 3조 1,300억원, 영업이익 2,719억원 (OPM 8.7%)
대우건설 2Q17 실적은 매출액 3조 1,300억원(+3.4%YoY), 영업이익 2,719억원(+156.6%YoY)로 전망한다.
대우건설은 1Q17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놓은 상태다.
지난 2016년 보수적 회계처리에 따른 실적부진을 딛고 기록한 실적이라 더욱 의미 있기 때문이다.
당사의 해외 플랜트 관련실적(적자유지)는 이미 1Q17실적을 통해 흑자전환된 것과 비교시 보수적 추정이다.
즉, 플랜트부문의 저점확인에 더해 절대적으로 견조한 주택, 건축이익 체력이 대우건설의 기초체력이라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00원 유지
대우건설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
대우건설은 2017년 현재까지 정비사업에서만 5곳의 수주에 성공했다.
서울(신림2, 행당7), 과천주공1단지 등뿐 아니라 부산(감만1), 대구(파동강촌2) 등 전국적인 움직임이다.
푸르지오 브랜드의 힘이 수도권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당사는 2018년 대우건설의 ROE를 13.3%로 추정중이다.
현재 주가가 PBR 기준 1.2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극히 낮은 멀티플을 적용받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주가상승은 주목해볼만 하다.
건설업종의 동반 적용 PBR 상승이 나타날 수 있는 근거를 대우건설이 만들어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