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일 양산부산대병원에 척추협착증 진료차 가서 혈액검사를 했다.
혈액검사에서 콩팥이 좋지 않게 나왔다. 콩팥이 나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수치가 상당히 안 좋게 나왔으니 덜컥 겁이 났다. 정상이 60이상이라는데 나는 48이었다.
조금만 더 나빠지면 투석을 해야 되는 처지다. 투석을 시작하면 길어야 5년 더 산다는 데....
집에 오자마자 그날부로 당뇨약외는 일체의 약을 끊었다.
발모약도 중단했다. 젊을 때 유조선을 타면서 머리가 빠져 대머리가 되어 별로 보기가 좋지 않았는데
지난번 재부마고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주영이가 발모약을 먹고난 후 1년 반이 지났더니 머리가 이렇게 많이 났다면서
다른 친구들한테도 권유를 해서 내가 다니던 정형외과에서도 탈모치료를 한다고 해서 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아 한 두달 되었다.
며칠전 조선일보 광고란을 보니 [신장병 ,포기하지 마세요!] 가 눈 에 띄었다. 거기에 백운당한의원 원장이 썼다고 하는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라는 책을 선전하고 있었다. '전국 유명서점에서 판매합니다!!'라고 돼 있어 당장 '예스24'에
들어가 미리보기를 해 봤다. 책값이 13000원으로 돼 있어 별로 비싸지는 않으나 두고두고 읽을 책은 아니라는 생각에
중고서점 '알라딘'을 클릭해서 찾았더니 마침 재고가 한권이 있었다.
다음날 센텀에 있는 알라딘으로 가서 검색을 해보니 재고가 없다고 나왔다. 카운터에 가서 집에서는 재고가 있는 걸로 나왔는데
여기서는 재고가 없다니 어떻게 된거냐고 따졌더니 알라딘 중고서점이 전국에 여러군데 있는데 서로 연계가 안돼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집으로 와서 찾아보니 마침 알라딘덕천점에 재고가 1부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던중이라 우산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덕천으로 가서 알라딘에 들러 6600원을 주고 사고 옆에 있던 '나는 비뇨의학과 의사입니다'라는 책도 10300원을 주고 함께 사왔다.
아직 다 읽어보진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현대의학에서 아무리 치료해도 잘 낫지 안는 신장병' 혈액 투석 직전에서 기사회생한 놀라운 치험례 공개'라고 선전하고 있다. 선대에서부터 한약으로 신장병을 치료했다는데 ....12씨앗요법으로 신장병을 치료했다는 얘기다.
첫댓글 우리도 대통령믿고 핵을 보유 하려나,허가권 가진 미국은 어림없다하는데 ,일본까지 가세해 한반도 비핵화라 하는데.미국에 종속된 형편인데
누굴 믿고 나불되는지,자기말은 옳고 항시 남것이 틀리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