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김윤지,그녀를사랑한남자 -1
1학년 8반. 여기야..
침착해 김윤지!
-드르륵
"와글바글"<-
진짜소란스럽다.
이곳이 정녕 나의 새학교란 말인가-_-!!
"조용조용, 오늘은 전학생이있다."
"네, 뭐라고요? 전학생?"
"김윤지? 간단히 소개하도록-"
"음...아, 저... 그게..."
어, 어떡하지?
뭐라고 말해.. ㅜ. ㅜ 애들은 뚫어져라
나만 보구..
"우우~ 빨리해라!"
야유를 보내는 남학생무리들
두고보자 ^^
"아.. 난 김윤지라고해. 앞으로 친하게지내."
"음- 윤지는 저기 신아옆에 앉아라."
"네"
-뚜벅뚜벅, 털썩 <-
선생님이가르키는 곳에 앉으니
옆에는 무지 이쁘게생긴 여자애가
나를보고 생긋 웃는다.
'딩동댕동♪'
"와아~!!"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치자
있는소리 없는소리 온갖 소리를 질러대며
기뻐하는 우리반 남학생들..
한심스럽다.. 내가 여기온게 잘한짓 일까 -_-?
"저기.. 김윤지라고 했니?"
"아.. 나말이야? 어.. 김윤지야."
"안녕,윤지야! 난 도신아야."
"아..그래 신아야."
옆에 앉은 그 무지 이쁜여자애가
먼저 말을걸어주다니 눈물이 줄줄~
"그럼, 윤지야 매점 같이 안갈래?"
"갈래!"
-매점
"새치기 하지마!!"
"헹, -ㅅ-!" <<-
여기 줄 진짜 길다.
전에 학교엔 매점조차 없었는데;
"윤지야."
"응 왜에- ㅇ. ㅇ?"
"새치기 조심해."
"응? 새치기?? ...알았어."
뭐 새치기갖고 저렇게 심각하게
말을 하지?
그랬다.. 난 그때까지만해도
새치기의 실체(?)를 전혀 알길이 없었다.
"좀만 기달리면 되겠다!!"
"글쎄.."
잔뜩 흥분해서 말하자
한숨을 폭 쉬는 신아.
도대체 왜그러는거야, 응응응?
그리고 드디어 우리차례ㅡ.
"학생, 뭐 먹을거요?"
"에.. 저는..."
바로그때,
난 0.01초도 안되는 순간에
뒤로 밀려나고 발이꼬여
자빠지고 말았다.
"으, 으아악ㅡ!"
"어머.. 윤지야! 괜찮아?"
"아.. 응 ^. ^;"
"아줌마, 흰우유 하나 주세요."
"여깄다."
날 밀어 넘어뜨려놓고서
태연하게, 아니 뻔.뻔.하게 우유를 사는
건방진 새끼가!
절대로 가만 못둬.
"야, 너!"
그렇다. 나는 막 우유를 받으려는
그 자식의 등을 떠밀어 넘어뜨렸다.
"으악."
철푸덕. 그게 다였다.
별것도 아닌게 감히 누구앞이라고.. -ㅅ-!
"아줌마~초코바 하나 주세요!"
"여깄다."
초코바 하나를 꼭 쥐고
그자식 앞에서 비열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너!!.. 아아"
피식- 절로 웃음이 나왔다.
사내자식이 그거 갖고 엄살은...
"야! .. 너 앞으로 내앞에서 그딴짓 해봐!"
"뭐.. 니 몇반이야!"
"나? 8반이야, 올테면 와봐라 메롱-!"
후다다ㅏㅏㅡ!
"윤지야.."
"아, 맞다 신아야 가자!"
"저기.. 우리 좋은 친구가 될 수있는걸까?"
"그럴꺼야. 근데 왜?"
"아까.. 그 남자애.. 나랑 사귀는 애거든."
"뭐어!"
헐.. 정말 난 인생 최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만거다.
그렇게 이쁜 신아가 사귀는 남자애를
넘어뜨리다니..
난 초코바를 떨어뜨렸다.
★★이번편은좀짧네요2편에서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