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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골격은 사실
허위인지 모른다.
나의 목숨건 사랑도
사실은 허위인지 모른다.
물을 찾아서 1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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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항아리의 익은
술 한 권의 노래 책만 있다면
그 위에 먹고 살
빵만 있다면 그대와 함께 비록
흙담집에 산다 해도 마음은
왕의 영화보다 더욱 즐거우리라
오마르 카이얌/루바이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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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박힌 사람은
못 박힌 사람에게로 갈 수가 없다.
시계 풀의 편지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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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열리고 싶다.
사랑의 아름다운 세상 들기 위하여
나의 방을 여는 것처럼
나를 열 열쇠는 어디에 있나
열쇄를 찾아가지 않는 이유/백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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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는 안될 절망도
잃어서는 안될 희망도 어느 순간의
경계선이지 영원은 아니다.
삶/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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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서는 안될
꽃이 피는 것은 눈물이요.
그대 의해
피워지는 꽃이라면 갈증이오.
사랑굿 19/김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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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가장 은밀한
가시 뼈에 찔려
한 사나흘 피 흘리고 나면 달에겐 듯
별에겐 듯 조용한 기별이 오고
종생부/김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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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보면 사람도 빛날
것인데 사랑하면 별이 될 것인데
어딘가에 그윽이 그윽이
숨어 있을 새벽 별 같이 빛나는
사랑 죽어도 좋을 사랑 하나 있겠지요.
겨울노래/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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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있습니다.
살아 온 날 살아 갈 날 넘치는
은혜의 바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가는 세월
오는 세월 기도하며 드세 운 밤
겨울 나무/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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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내보일 좋은 가치를 지닌
나만의 내 바코드(bar code)가 없었다.
김용호/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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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불타고
불타 버린 후에는 무엇이 되느냐
소금/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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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나는 죽어도
그대는 백 번이고 태어나라
사랑굿147/김초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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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반쯤
죽어야 그대를 보는가 차라리
내가 온 채로 죽어야 그대를 보는가
꿈 / 유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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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아쉬움이 어우러진
기쁨도 슬픔도 어느
순간의 경계선이지 영원은 아니다.
삶/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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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물 흘리는
동안만이라도 주는 우리를 용서하소서
이 시대의 아벨/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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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너는 알지
서먹해진 제 영혼과 만나려고
기름 채워 등 닦는 마음을 알지
죽는 일처럼 삶이 말을 마치는 시간
모일2/김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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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가 아무리 이세상의
이치를 안들 죽어서 저
세상의 수수께끼를 풀리요
살아서 이내 몸을 모르는 우리
몸 떠난 내일에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루바이아트/카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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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확고함
없이 먼지처럼 여기저기 날린다
바람 따라 흩어지고 굴러다니니
영원의 존재가 아님을 알겠다.
잡시/도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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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숲 속에서 나는
도토리 만한 기쁨을 주우며 마음도
영글어 가는 한 마리 신나는 다람쥐
당신의 숲 속에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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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방황하며 멀리
갈 셈인가?
보아라 좋은 것은 여기 가까이 있다.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워라 행복은 늘 당신 곁에 있다.
경고 전문/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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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 가까이 들려 옵니다.
빛나는 새아침을 맞기 위하여 밤은
오래도록 어두어야 한다고,
아직도 잠시 빛이
있을 동안에 나는
끔찍이 이 세월을 아껴 써야 한다고
큰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