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취미(리빙플러스) 24-11, 작품 구상 ②
이대수 씨의 표정이 밝지 않다. 자초지종을 여쭈니 괜찮다고만 한다.
“혹시 어제 공방에서 그냥 돌아와서 그러세요?”
“어!”
이대수 씨가 살짝 놀란 눈치다.
“저도 생각해봤는데 도서관에 가서 영상을 찾아보거나 목공 관련 책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어!”
이대수 씨가 손으로 좋다며 옷장에서 가방을 얼른 둘러멘다.
“거창도서관? 한마음 도서관? 어디부터 둘러볼까요?”
이대수 씨의 선택은 거창도서관. 생각해보니 이대수 씨가 매일 다니는 길목에 거창도서관이 인접해있다. 도서관에 도착해 목공서적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도서관에 남아 있는 목공서적은 4권. 만들기에 관한 서적은 2권이다.
이대수 씨가 책에 있는 사진을 위주로 하나둘씩 살펴본다. 직원은 옆에서 이대수 씨가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사진으로 남긴다.
“어!”
“다 골랐어요? 더 안 살펴보고요?”
“어!”
이대수 씨가 책을 들고 원래 있던 곳으로 향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요? 작품 다 만들고 나면 또 살펴보러 올까요?”
“어!”
이대수 씨가 고른 작품은 집에서 쓸 손님맞이용 좌식테이블, 세련된 디자인의 잔 거치대, 거실 테이블과 같이 쓸 회전형 의자. 총 3가지다.
“사장님께 연락드려서 다음 주 일정 잡을까요?”
“어!”
사장님께 사진을 보내고 연락을 했다.
“대수 씨, 열정적이네요. 그럼 다음 주에 봅시다.”
“어!”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류지형
도서관에서 살필 수 있다니! 반갑고 놀랐습니다. 이대수 씨의 취미가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는 듯 합니다. 박현진
도석관에서 전문 서적을 살피는 방법이 있네요. ‘ 잘 알아보게’ 물어야 한다 했지요. 대수 씨가 알아보게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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