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은 부도 선언을 마무리하면서 끝났는데요.
혹시 재시작하거나 단편연대기라 생각하셨다면 크나큰 오해입니다.
다시 수익을 얻기 위해 구조조정을 수행합니다.
구조조정이라기보단 생산물 조정이지만.. 좀더 흑자가 나오는 방향으로 가보도록 하죠
사실 빅토의 핵심은 병목현상 해결입니다.
더-골(The Goal)이라는 경영 관련 소-설을 보면 병목현상만 이리저리 해결해도 사태는 훨씬 나아진다 하죠.
철로와 다른 상호작용 간 문제는 이동 수단의 품귀현상이었더라고요. 이걸로 철로도 흑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네? 고용이 감소하지 않느냐고요? 애초에 일할 사람이 없어!(..)
그리고 희대의 야심작, 전동기 공장을 시작합니다.
지난번 파산은 철로에 엔진이 필요함 -> 엔진이 품귀됨 -> 이동수단이 비싸짐 -> 이동수단을 사용하는 것들의 단가가 비싸짐 -> 적자 봄 -> 공장 감소 -> 실업자 발생 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보입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도 엔진이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엔진을 내가 만들면 돈을 번다 이말입니다!
... 아닐지도?
엌ㅋㅋㅋㅋ 어떻게 인구가 22만 중 8만이 사라지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아 ㅋㅋ 크라쿠프에 투자한 흑우 읎제?(..)
인구도 13만까지 내려갑니다. 바닥인 줄 알았더니 맨틀까지 내려가네.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나고 2차 파산 직전(...)에 가서야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건설 상품이... 왜이렇게 많이 먹지? 원래 이정도가 아니었는데?
오;
폭주기관차마냥 치달리던 부채상승이 드디어 멈춥니다.
문제는 건설이야 바보야!
뭔가 제정이 되었습니다. 왜 됐지?(...)
놀랍게도 459명까지 늘었던 충성파에 비해 100배 밖에 안 많은(..) 급진파가 더 생긴다는군요.
군부는 깨알같이 군용품 비용을 올리겠다 하는데, 애초에 군용품 비용이 0이라 말그대로 노타격입니다(..)
노동조합은 좀 뼈아픈듯
그리도 이 시기쯤 되어서야 투자 원천금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투자 원천금 - 상업용 공장/농장/광장 등을 지을 때 사용하는 금액으로, 국가재정과는 또 다른 민간자금이더라고요. 드디어 돈을 아끼는 법을 알아낸...
보라... 전동기 공장의 완성을!
크라쿠프 존버는... 성공한다!
이때쯤부터 뼈를 깎는 구조조정, 생산방식 변경도 성공을 거두며 드디어 흑자를 내기 시작합니다... 흑흑 그냥 파산하고 제로 재정부터 시작할걸 그랬나 ㅜㅜ(..)
사실 여러 테크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만, 베세머 공정은 또 중요하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베세머 공정이 완성되면서 제강소의 제철량이 더 늘어나고, 평로 공정이란 과정도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제철량이 늘어난다 -> 철광산의 철을 더 많이 쓴다(돈을 더 번다) -> 엔진을 더 싼 원료(강철)로 만들 수 있게 된다 -> 엔진을 제때 만들 수 있다 -> 철로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 다른 철로 이용 공장들이 활력을 얻는다
라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으므로, 정말 중요한 공정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때 쯤부터 공장 어떤 것을 지을지에 대한 과정도 바꾸게 됩니다.
이건 조선-청처럼 크라쿠프도 오스트리아의 속국이기에 오스트리아 시장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수성에 기반합니다.
1. 우선 시장가격을 봅니다. 단순하게 봐서, 비싸면 하나를 만들어도 돈을 잘 벌기 때문입니다.(...)
2.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봅니다. 여기선 유리, 방직공장, 가구공장, 종이가 있겠네요.
3. 솎아냅니다. 빅토2를 하신 분들이라면 방직 공장의 페이크를 아실텐데, 옷을 만드는데는 염료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염료의 최대 생산지인 영국은 저와 교류를 못합니다(..) 그러니 일단 방직 공장은 언제 생산라인이 일을 못할지 모른다는 단점이 크죠. 가구공장,종이는 끌리지만 일단 유리가 비쌉니다.
사실 이런 과정 없이 그냥 유리가 비싸서 골랐습니다(..)
유리 10위 생산자가..조선? 빅토3 최대 수혜국;
아무튼 여러 곳에서 만들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네요. 다음 공장은 유리 공장을 고릅니다.
이윤 여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이미 망했어!(..)
철도 미션을 성공하면서 철도 버프를 얻었습니다.
뭐든 좋아보이지만 무난히 철도 이용량을 고릅니다.
철도 운송량도 늘었으니 철 광산 같은 것들도 깨알같이 철로 운송으로 바꿉니다.
인두당 국내총생산? "세계 2위"
국내총생산 132위(..)
아니 케냐는 왜 가는거야?(...)
...이 시점에서 한가지 깨달았던 기억이 납니다.
제강소가.. 없어? 80주나 걸려서 지었던건데?
생각해보니 구조조정 한다고 건물 다이어트 할 때 밀어버렸던 것 같더라고요(..)
엌ㅋㅋㅋㅋㅋ 어떻게 도시 인구가 6만5천 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리빙포인트) 정부 임금이 부담스럽다면 정부를 없애면 됩니다.
그래 정부도 대학도 밀었다! 돈이 없으니까!
정부 임금 0파운드! 노 정부 노 대학 메타!(..)
그렇게 무난히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
오스트리아님? 형님? 주인님!! 평생 충성하겠습니다!
무려 1만파운드가 넘는 부채를 오스트리아가 인수하면서, 크라쿠프 행정은 변곡점을 맞이합니다.
흑흑 크라쿠프가... 천파운드가 넘는 수익을 얻다니..ㅠㅠ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수익이 나기 시작했으니 조세도 줄입니다. 6만결사대 잘 먹고 잘살게라도 해줘야지...
재밌게도 이렇게 경제가 파탄나니까 지주세력도 박살났는지 더는 유력집단이 아니라고 떴습니다. 이 무슨...
수상하게 잘먹고 잘사는 크라쿠프군민...
재밌게도 세금을 줄이니 사람들이 먹고살만해지면서 물품 살 돈도 생기는건지, 수익이 점점 늘어납니다.
수상하게 돈을 잘 버는 아나키즘 도시(..)
인구도 어느새 다시 10만에 육박하게 됩니다. 국내총생산 70만 파운드, 충성파 5천명, 가히 크라쿠프 2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갑자기 무슨
아니 고립?
야임마
짜잔
생활 수준 9.2!
국내총생산 21만 파운드!
남은건 빚더미뿐!
충성파 295명 결사대 든든하다!
제발 삼족을 멸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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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크-망입니다.
원래 빠르게빠르게 넘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아니 이런일도 있었네 하면서 계속 스샷을 넣게 되네요. 양해 바랍니다.
제발 이 게임 제작자들 망했으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이 있었다니ㅋㅋㅋㅋ
3편도 있을 예정입니다(..)
종속국+내륙국 할때의 마음 "제발 정치를 대국적으로 해주세요 본국님!"
+ 아니, 빚을 갚아줬는데 빚을 지는 이유가 빚을 갚아 준 사람이라고? 이게 무슨 "보호자는 누구시죠?" "접니다" "가해자는 누군가요?" "접니다" ...
???: 특권은 얻었으니 더이상 내 알 바 아니다
@통장 아니 근데 어케 이겼나 싶네요 ㅋㅋㅋ... 4전선 다 열세에 땅이 본토 조금이랑 북 이탈리아만 있는데, 이걸 혁명파가 진다고?
+ 아. 근데 이집트는 여기서도 판도암의 주범이군요 ㅋㅋ. 아니 콘티를 니가 왜 쳐먹어!
@dear0904 내부로부터의 중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통장 아... 하긴 공산주의는 단합이 안되지(?)
+ 아. 미국으로 하는데, 미국은 왜 글을 아무도 안 쓰지? 라고 생각했더니 너무 쉬워서(...) 이 초짜도 명백한 운명 하는데, 이걸 쓰는게 ㅋㅋㅋㅋ...
@dear0904 미국쪽은 미국보다는 멕시코로 미국 때리는 쪽이 좀더 이야깃거리가 많더라고요(..)
그런 의미로 예전에 빅토2 미국으로 연대기 쓰신 분은 대단하시다 생각합니다. 미국의 캐릭터성을 다른 방식으로 살리셨다는 뜻이니.. 저는 막상 읽지는 않았지만(..) 평도 좋았고요.
@통장 미국은 진짜 초반에 개척 하면서 영/프/러에 관계 개선 돌리고 (프랑스는 텍사스 이후에) 텍사스에 지원 걸고, 관계 개선 하다가 텍사스가 이기면 집어먹고, 미션 찍어서 멕시코 가져오고, 영국에게 북부 먹으면... 하와이랑 쿠바 말곤 신경 쓸게 없더라구요 ㅋㅋ... 파나마도 외교전으로 먹으라고 주고, 거기서 고무 나오니까 개척도 본토 말곤 안해도 되고(...) 내정도 자원 다 있으니까, 그냥 모자르면 짓고 짓고 하면 되고, 군대도 쓸일 없고(...) 법도 거의 완벽하고...
@dear0904 그러니까 우리는 조선을 해야되는겁니다(?)
@통장 chosen one 이 되려면 joseon 을 해야 하다니... 몰랐습니다(?)
혁명 ㄷㄷ
혁명은 죽었고... 크라쿠프도 죽었습니다(..)
청에 필적하는 크라쿠프의 따거 오구리였으나 내전마저 빼닮았군요 ㅋㅋㅋ
오구리 녀석 하필 여기도 본토라기보단 동군연합 희망지역 느낌(?)이다보니 내전도 많이 일어납니다 ㅂㄷㅂㄷ
저라면 처음 파산했을 때 집어던졌을 것 같은데, 이걸 이어가실 줄은 ㄷㄷ
아직.. 폴란드가 안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