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또한 만나서 얘기 못할 바는 아니오...
하지만...
지금 저의 입장에서 저의 격한 말과 감정을 님과 대화로 한다면 정말 어떤 결과가 날지 몰라 일단 여기 댓글로 대신할까 하오...
그리고 이렇게 쓰는 것이 헛된 시간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면서...
사실 제가 님과 얘기해봤자...
이일이 해결될런지 모릅니다...
왜냐면 님이 책임자인지를 알지 못하니까요...
님과 얘기 해서 모든게 잘 마무리 될 수 있다면 여기서 한번 토론의 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달리 말하면 내가 남의 다리긁는 것은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저 이번 시험 합격예상하는 놈입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시설근무중입니다...
시험 마지막 1주일전부터 격무와 공부에 스트레스까지 겹쳐 쓰러지다시피 공부한 놈입니다...
링거로 의지하며 마지막까지 불사른 놈입니다...
왜냐구요...
떨어지면 개망신이니까요...
그런데 1급과 2급이 달라지는게 뭐 있습니까?
2급되고 어떤 기관에서 복지사로 채용하겠습니까? 물론 공부를 아예 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다르지요...
이것은 시험의 내적 외적 타당도와 관련있는것 아닙니까?
또한 1급이 되면 달라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정말 알고 싶습니다...
시험을 합격하면 전문성이 좋아진다는 시험관계자의 말씀이시던데 그럼 기존 님을 포함한 사회복지사 1급을 소유하신 분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았으니 정녕 전문성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싸잡아서 다 능력없고 전문성도 없다고 얘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오...다만 우리는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하여 우리가 받은 이 고통을 기회로사회복지의 전문성이 님들의 말씀처럼 올라간다고 칩시다...그럼 다른 선배님들은 우리들 덕택에 전문가로서의 위치를 무임승차하실 수 있겠네요...좋은 일이지요... 우리의 희생으로...
여기서 우린 이렇게 모욕같은 말씀을 들으신 유능하신 선배님들에게도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아니 사회전체에 입증할 동일한 시험을 치르게 하실 수 있겠는지 묻고 싶소...
왜냐면 님들은 시험이라는 제도를 통과하지 않으셨으니까요...달리 말하면 우리의 주장은 어중이 떠중이로 1급 따신 우리의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가리게 만들어 급기야 가정복지사제도까지 들먹이게 만드는 그런 어중이 떠중이 사회복지사에게도 우리와 동등한 입장에서 전문성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는 말씀입니다...
님은 스스로 자신하시고 당당하시니 님도 시험봐야된다는 말에 거부감이 없으시겠지요...
그 유명한 우리 사회복지의 핵심이념인 사회적 공평성을 우리가 무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왜 우리 수험생동료들만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이겁니다...
여기서 다시 감정이 안생길 수 없지요...
아무 대책도 없이 시험만 보면 다 된다는 것입니까?
그것도 전문성을 테스트할 시험이라는 것이 말도 안되는 장난만 늘어놓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시험으로 말입니까?
이러면 감정 안생기겠습니까...
님도 한번 역지사지로 감정이입을 해보시지 그러십니까...
나는 운좋게 내가 본 책들에서 나와 합격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런다고 누가 알아준답니까...
그런다고 누가 나의 전문성을 인정이나 해준답니까...
이렇게 시끄러운데...
사회에서 과연...
자네는 시험도 합격했으니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될걸세...
한다는 말씀입니까...
당장 그러겠지요...운이좋아 붙었다고...
격무에 시달리며 링거꽂고 책상에 앉아 잠 쫒아가며 공부하던 것이 한낱 우스개 소리밖에는 안되겠지요...
이러니 감정 안생기겠냐구요...
더군다나...
출제위원인가 하는 사람이 작년에 내려와서는 실천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이론을 중심으로 사례를 곁들여 낸다더니...
이건 도대체가 어떻게 된것이 사례를 곁들인 문제는 찾아보기 힘들고 무성의한 출제에...
참 너무들 하십니다...
이러구도 단지 우리의 책임이라구 말씀하실 건가요?
다른 수험생동료들이 해놓은 것을 다 들으셨을테니...
더이상 다시 언급하는 것은 피하겠습니다...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시험에 희생양이 되어 2급을 소지하고 어떻게 떳떳하게 필드로 나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1급이 된다한들 무슨 활기를 갖고 클라이언트를 대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도 정말 열심히 하고도 어이없게 무슨 인생의 패배자인양 어깨가 축쳐져있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우리의 감정, 분노, 억울함, 황당함, 참담함, 비참함, 죽고싶을만큼의 수치를 그 외 모든이의 생각을 여과없이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이곳 게시판이거늘 그래 님과 님의 기관은 우리의 의견을 걸러 들으시겠다 이겁니까?...
님들은 나의 의견글과 다른 님들의 글들을 삭제 하셨더군요...
단지 그것이 감정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고 해서요...
사회복지사이신 님아...
님은 지금 상처입은 우리를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분들은 비에스텍의 7원칙을 얼마나 가슴깊게 새기고 있는지요....
의도된 감정표현조차도 떠올리지 않으시니...
섭섭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그렇게 당당하신 님아...
사회복지사협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것이요?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시오...
지금 이순간...
나는 사회복지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이 몹시 부끄럽소...
내가 1급을 받아도 나는 부끄럽소...
님은 자유로우신가본데...
나는 그렇지를 못하오...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은 나 또한 님 못지 않소...
다만...
님은 알려진 기관에 있고 나는 한적한 곳 시설에 있다는 차이일 뿐...
협회가 썩어가는 것은 아닌지 묻고싶소...
조직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 사회복지사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직뜻대로 이끄는 힘이 있소 그것도 님은 행정론 파트의 조직이론을 통해서 배웠을 것이오...
그럼 다시한번 님의 기관을 통찰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라오...
진정 우리동료들이 사회복지라는 것을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는 님들의 의사에 달려있소...우리가 아무리 지껄여 봐야...우리에겐 님과 같은 조직력이 없소 그래서 이렇게 푸념과 감정적인 말로 떠벌리는 것이오...
그러니 님들은 별로 신경도 쓰질 않으시는가 본데...
어차피 시간이 가면 시들해지고 알아서들 물러날 거라고 생각들 하시나본데...
물론 핑계는 대고 계시더군요...
하지만...
진정 후학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렇게 소극적으로 대처하지는 않을 것이오...
그러다가 후회할 일 있을 지도 모르오...
우리는 조직력은 없지만...
그 힘은 님들 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님들이 진정 존경하던 우리의 선배가 맞는지 우리에게 다시한번 보여주길 바라오...우리중엔 믿음이 부족한 사람이 많아서 말로만 하는 것은 믿질 못하오...
이미 사회복지계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소...치유할 능력은 우리자신에게서 찾기엔 이미 늦은 상태요...
님이 인정하건 인정하지 않건간에...
이미 우리는 분노하고 불신하고 있소...
님이 진정 우리의 얘기를 들어줄 입장이 아니라면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말아주시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이 걸린 문제들이오...
님이 진정으로 우리와 우리의 후배들을 위해 아파하고 함께하길 바라오...
그런 모습이 시험전 우리가 진정 존경하던 선배 사회복지사님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오...
님 뒤의 그 누군가가...
님의 행동을 주시하고 님은 단지 꼭둑각시에 불과하다면...
지금의 글들에 댓글을 달지 마시오...
우리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소...
우리는 지금 그렇게 감정을 자제할 만큼 자유롭지 못하오...
그동안 게시판에 올라 온 글들을 다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정말 좋은 뜻을 품고, 사회복지의 길로 가길 원해서 사회복지공부를 하는 학생이
나, 기존에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고 계신 선배님들이나, 모두 생각할수록 가슴
이 아픕니다.
적어도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가 되어줘야 할
선배님들의 모습도 찾아 볼수도 없고,
사회복지필드에서 하루 하루 전쟁를 치루듯 업무에 시달린 선배복지사님들에게
믿음과 격려를 보내주는 후배도 없는 현실이 너무 비극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사회복지라는 한 배를 타는 사람들인데, 왠지 기존에 1급을 갖고 계신 선배
님들과 이번에 시험치는 후배들과 나누어진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더 나은 사회복지를 위해서,
현재의 사회복지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개선해야 한다
는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모두가 한 마음을 갖고 문제를 바라봐야지,
우리 안에서 이렇게 나눠진 마음으로 사회복지의 미래가 어찌 밝다고 할 수 있겠
습니까.
현재 대두된 문제는 사회복지사1급 시험과 사회복지사의 업무환경인 거 같은데,
좀 더 실제적으로 시험이 졸업생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듣고,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기 않도록 노력하는데 모든 사회복지에 관련된 사람
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코 이번 시험을 친 졸업생들의 문제가 아닌, 사회복지의 미래가 달린 부분이라
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업무환경에 있어서도, 그저 비판만하고 체념하기보다는,
기존사회복지사님들이나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합심하여 업무환경 개선
을 위한 적극적인 개혁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 저런 문제 늘어놓는 것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사회복지필드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을 실제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선배사회복지사님의 조언과 예비사회복지사들의 제안,
모두가 필요합니다.
어느 한 쪽만으로는 도저히 밝은 사회복지의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회복지의 미래를 위해서는 기존 사회복지사님과 사회복지를 공부하
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힘을 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제가 지금은사회복지 현실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지만,
이 눈물이 헛된 눈물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선배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선배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저희들의 의견이..
솔직히 과격한(?) 표현도 있고..
직접적인 표현도 많아 좀.. 언짢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선 이런.. 표현밖에 나오지 못한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누구 못지 않게 많은 열정을 가지고..
큰 기대와.. 꿈을 가지고 사회에 첫발을 조심스레..
내딛었는데..
참.. 어이없는..
그런 일로 기대와.. 열정이 사라질까 하는 염려에 이런 글들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많은 복지관이나 그 외 사회복지기관에서 일을 하시는 선배님들께서는..
도대체 문제가 어땠는데..?
얘네 도대체 왜 이래?
이런 반응을 보이실 줄 압니다.
글쎄여..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번 시험은 그저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쓸 내용이 모두 이곳에 있는 내용들이지만..
다시한번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의 표현 방식이 틀렸다는 점은.. 이해를 해주시구요..
(저희도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사회복지라는 한..울타리안에서..
함께.. 이번 1급 시험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시험.. 제가 공부를 소홀히 한 탓도 있겠지요.
(물론.. 어쩜 이게 더 클지 모릅니다.)
하지만.. 4년간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제가 풀어본 두개의 문제집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런 유형의 문제들과 답이었습니다.
설명식의 문제와 답유형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단답식 문제와 답 유형에 크게 당황하였구요..
이중질문의 경우도 많았습니다.
각각의 책과학자 의견들에 따라 분류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그런 경우요.
그런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가 어려웠구요.
그리고..
선택과목 난이도.. 조정에 대한 부분입니다.
전.. 그래도 노인복지과 자원봉사라 쉬웠던 편입니다.
아니.. 쉬웠죠..
하지만.. 지역사회나 장애인.. 사회문제..
무지 어려웠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고요.
또한 시험장소는..
참으로 황당했습니다.
전.. 서울 성수공고 3층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화장실 2칸이 전부였습니다.
여자화장실이 수리중으로 사용을 할 수 없었고요.
무작정 남자화장실로 쳐들어가 사용을 했지요.
4,5칸중 2,3곳은 잠겨 있었구요.
솔직히 사회복지..
여자의 70%이상 아닌가요?
여자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남자 선생님들분들이 많이 계셔서..
남자, 여자 화장실 모두 많이 있습니다.
이런 배려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죠?
4월 시험.. 참.. 황당한 일 아닙니까?
저는 운이 좋아 4학년 2학기인 7월에 취업을 하여 벌써 10개월차지만..
제 친구들.. 솔직히 제대로 된 곳에 취업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직이거나.. 사회복지사로서의 일을 못하는 경우도 많지요.
취업이 됐다면..
5월 20일이 두려워질것입니다.
합격여부와 함께 사직서를 준비해야 할 지 모르니까요..
2월에 졸업을 하고..
(그렇지만 거의 11월부터 졸업 아닙니까?)
3개월를 쉬어 왔습니다.
그리고 발표.. 5월 20일입니다.
자격증은 또 언제 나옵니까?
저도 아직 5급으로 월급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점도 크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앞에 언급한.. 이번 시험 문제에 대한 점..
이게 가장 크지 않을까요?
정책론 문제엔 정책론 보다는 보장론이고..
그나마 보장론은 우리나라에 대해 묻는 경우보다는(거의 기억없네요..)
선진국(미국, 독일, 스웨덴.. 맞나요..?)에 대해 묻는 문제였고..
선진국을 배워야 한다는 측면에서 문제를 내신건지요.
하지만.. 다른 나라 법이 몇년에 세워졌는지까지 외워야 할 줄을 몰랐습니다.
솔직히 정책론에서 전.. 아젠다가 중요할 줄 알았는데..
한문제도 안나와서.. 이것에 화풀이(?)인지도 모르겠네요.
앗.. 앗..
더 얘기하면.. 저 또한 화(?)가 날꺼 같네요..
저의 이런 느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시험에서 느낀 이러한 문제점들이 2회 시험을 준비하는 00학번 후배들과..
다시 보게 될.. ㅜ.ㅜ 99학번 동기분들이 다시는 겪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에..
글을 남겼습니다.
하~ 그저 지금은..
99동기분들과 이 슬픔, 아픔(?)을 함께 느끼고..
선배님, 후배님들의 위로가 받고 싶네요..^^;
앙앙.. 앗.. 그럼 1년동안 또 허접한 사회생활을 해야 겠네요.
1급을 따지 못했다는 우울함과 따가운 눈총..
또 봐야 한다는 불안감..에.. ㅜ.ㅜ
시험이 황당하다느니....이럴수가 있느냐느니....말도 많고 탈도 많다....
후배들은 이제 불평불만 그만하고 건설적인 대안이나 내 놓으란다....
그런 이기적인 후배들이 과연 장래 아픈 구석을 감싸안아줄 사회복지사로서 자격은 있는 것일까?
그리고 대다수 선배님들은 이해는 하면서도 나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다....
불합격을 예상하는 수험생들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사실 합격을 해도 억울한 것은 마찬가지다....
뭐가 바뀌는가....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주어지는 종이 쪼가리 하나뿐....거금 92,000원하고 맞바꾼....
이게 진정 무슨 해괴망칙한 일이란 말인가....
무슨 시험이 합격을 해도 억울하고 떨어져도 억울한 시험이 있다는 말인가....
나는 그런 시험을 진짜 여태 들어보지도 못했다....
시험을 왜 치른거야 진짜....
성질나게....
사회복지사의 전문화....
걸작이다.... 좋은 말이지.... 그 누가 부정하랴....
그럼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가고 기존에 1급 가진 사람은 어중이 떠중이로 자격증 주운 것인가....
그럼 진짜로 현재 1급 가진 사람들의 전문성을 평가해야겠네....
형평성....
그 유명한 사회적 형평성의 논리로....
MS에서는 몇년에 한번씩 자격증을 갱신하는 시험을 본다더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겠네.... 그래 그래야 뒷탈이 없지.... 열심히 공부하는 사회복지사들.... 좋은 일이지.... 클라이언트한테도 얘기해야지.... 얼마있음 자격증갱신시험이니까.... 그때까지만 참고 견디라고....
가정복지사가 생긴다고 난리던데 과연 우리가 그렇게 큰소리치고 말릴자격이 있을까?
정말 전문화에 자신이 있다면 기존 1급 사회복지사들도 자격증 갱신을 위해 시험을 치르게 해야 되지는 않을까....
그래야 다른 영역에서 우리를 넘보려고 안하지....
이번시험은....
탁상공론이 빚어놓은 희대의 걸작이다....
현실과 이론의 그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 시대의 희극이다....
아니 비극이다....
무어라 위로한단 말인가.... 예비 사회복지사 그들은 대부분 2급을 달고 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
과연 클라이언트들은 그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말은 안해도 인정을 하지 않겠지....
같잖게 보겠지....
그럼 지금 시설 종사하며 시험실패한 사람들은....
생각만 해도 겁나네....
그래 시험에 떨어지고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지....
허허....
그냥 웃어본다....
그럼 달라지는게 없지....아암....
나는 셤 잘봤다....아직 비관적일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달라지는 것은 정말 아무 것도 없다....
단지 실패한 사람만 성토한다면 공부도 안한 것들이 불평만 늘어놓는다고 할까봐 나도 한마디 한다....
이번 시험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 방대한 분량에 나 또한 압도되어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했다...
첫해 시험은 으례히 쉽게 출제된다는 막연한 희망으로 준비하다가 하면 할 수록 이게 아니다 싶었다....
자신이 없었다....
너무나 방대한 분량이기에....
왜 그 흔한 모의고사 한번 선보이지 않았는가....
우리는 정말 희생양이어야만 한단 말인가....
슬픈현실이지만....
우린 여기서 방관만 하는 그런 나약한 존재일 순 없지....
지역사회복지론에서 사회행동을 열심히 배운 우리로선....
협회 관계자들께 깊게 고개숙여 감사해야지....
우리에게 행동할 기회와 배운 것을 써 먹어보게 하는 높으신 큰 뜻이 있었음을....
엘린스키의 전술을 이용해야겠다....
다시 책을 펴러 가야겠다....
그 옛날....
민족해방이 어쩌구 하던 전술이 아니라....
우리의 권리를 위해서....
거듭나는 사회복지계를 위해서....
그리고 한참후에 그것이 사회복지 때문이라는 것을 들었다....
(100% 의료보장.... 우리에겐 꿈이다.... 지금도....
권영길 후보를 찍지는 않았다....하지만 그의 보장책은 정말 좋았다.....
물론 이상이지만...실제로 하는 곳들이 많다....)
그리고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게 되었다....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알고 열심히 살아왔다....
생활비에 쫒겨 시설에 근무를 하고 있다....
시설에서 근무한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얘도 있고 혼자 벌어 먹여살린다는게 어디 보통일인가....
그래 그래도 열심히 했다....
시험보기전 1주일은 링거에 의존해서 공부했다....
소진되어 있었다....
시험은 다행히 잘봤다....
하지만....
여기 게시판에 들어와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꼈다....
막연히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으로 들어왔건만....
사실 시험을 합격해도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주위에서 그냥 다행히 안 떨어 졌구나 하는 정도의 시선일 뿐....
물론 아직 합격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정확히 아는 것이 평균점을 넘었으니....
하는 얘기일 뿐....
나 또한 떨어지면....
개망신이다....
쪽팔려서 일 못한다....
왜 진짜 시험은 보는걸까....
보수체계가 틀려지면 차라리 2급이 잘 팔릴거다....
나도 그냥 2급 할란다....
그게 더 쓸모가 있을 것 같다....
이글 보는 사람은 내가 비아냥 거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 오늘밤에 서럽게 울었다....
이런 기분 더러워서 지금 쓰면서도 또 눈물이 난다....
술한잔 걸치고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기분 더럽다....
왜 우리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불합격하면 억울하고 합격을 해도 억울하니....
이런 개같은 경우는 내 처음 들어본다....
우리는 당하고 있어서는 안된다....
이번 시험을 전면 무효화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새로운 정책대안을 여기서 논의해야한다....
합격을 해도 상응하는 대우를 못받고....
떨어지면....
쪽팔려서 다니던 직장도 못다니는 이런 얼토당토 않은 경우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진정 이밤 새벽 세시가 가까이 오는데 아직도 잠못들고 게시판만 멍하니 보고 있는 님들아....
나 또한 함께 하련다....
이번 일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나 또한 2급으로 남으려한다....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자존심이 아닐까한다....
그저 길들여지는 삶은 이제 싫다....
정말 몸서리치게 싫다....
그동안의 공부가 아무 보람도 없는 님들아....
나또한 공부했지만....
실전에서 과연 얼마나....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을 지 모른다....
과연 시험이 그런 전문성을 평가하는 기준에 타당했다면....
앞으로 사회복지자격증은 갱신을 위해 엄격하게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찬가지로 기존 어중이 떠중이로 오인받는 1급 사회복지사들을 위해서 시험볼 기회를 줘야한다....
그리고 그 자격은 5년 내지 10년을 계기로 다시 시험을 치르게 하여야 한다....
운전면허도 갱신을 하는데....
사람을 직접 다루는 일인데....
어영부영할 순 없지 않는가....
그리고 사회복지계는 이미 불화의 씨를 낳고 말았다....
이 불은 쉽게 꺼뜨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우선 지지를 받아야한다....
대안을 토론하는 자리가 되어야한다....
이곳 게시판을 그렇게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잠을 잊은 그대에게....
건강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시길 정말 간절히 바란다....
항상....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길....
시설에서 시험보기 전에 다른 선생님들이 위로의 말을 던지며 하던말....
"1급이나 2급이나 차이 없어요....그냥 맘편히 보세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을....
그들도 알지 못한다....
방법론을 찾아야 할 때다....
이제는 전술을 찾아야 할 때다....
막연히....
그저 분통하다고....
이렇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우는아이 떡하나 더 준다고....
지금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사회복지계에서 기둥이 될 수 있는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아닐까 한다....
지금의 우리 모두는 위기의 순간이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자포자기하는 사람이 없기를....
정말 간절히 바란다....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고 오늘은 이만....
첫댓글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