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호주 대표음식 하면 캥거루나 악어고기 등 호주 대표 동물의 고기를 연상한다. 그리고 호주에서 왠만큼 호주 음식을 한다는 레스토랑에 가보면 그런 고기들을 맛볼수는 있다. 특유의 향과 약간은 질길 수도 있는 고기들을...
그런데 호주 yahoo.com.au 에 들어가 보면 시드니의 최고 레스토랑을 검색해 보면 엉뚱하게도 전통 프렌치 일식당은 테츠야와 전통 스페인 레스토랑인 encasa 가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주 여행을 하기 전에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서 드는 소개 내용 중 하나가 호주는 전통 음식이 많이는 없지만 전세계 음식을 모두 맛볼수다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많은 이민자들이 정착을 하고 아시안도 워낙 많은 터라 호주에서 전세계 음식을 찾기란 쉽다.
오늘 고객 커플이랑 저녁을 먹게 됐다. 내가 지금껏 맛 본 스파게티 중에서 가장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준 encasa.... 내가 이렇게 글을 쓰지 안아도 예약없이 저녁을 먹으러 가면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오늘은 운이 좋아서 다른 손님들과 테이블을 쉐어하게 되었기에 좋은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일종의 과실주... 한국술로 따지면 레몬소주 처럼 만드는 술... 와인에 과일 슬라이스를 넣어서 약간 달달....하게 만든것
그의 이름은 "샹그릴라". 스페인 레스토랑을 가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주!!!
Mushroom Pesto, 양송이 버섯이 들어간 파스타... 맛이 일품이다.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어떤 스파게티 보다 맛있는...
Seafood Pizza, 해산물이 가득 들어갔는데 이건 맛이 별로.... 약간은 비린내가 났다. 하지만 encasa는 가게 안 화덕에서 직접 피자를 굽는다.
홍합 토마토 소스...
짜면서 약간은 스파이시 한 토마토 소스의 홍합 요리... 과연 맛이 진하며 너무 맛있다. 언제 먹었냐는 듯 깜쪽같이 사라진다.
내 담당 기원씨 커플.... 결혼하고 바로 호주에 온 커플이라 내가 호주에 왔을 때를 연상하게 된다.
많이 도와 드리고 싶고 챙겨 드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샹그릴라를 먹고 난 잔에 있는 과일 슬라이스
손님이 정말 많다.... ㅎㅎㅎ 저 뒤에 단체 손님이 오고나서 어찌나 시끄러웠던지...ㅠㅠ
스페인 레스토랑에 가면 Tapas 로 주문해서 여러사람이 쉐어해서 먹는데 옆 테이블 여자분들은 거의 7개 정도의 음식을 먹는듯... 우리 보다 더 먹었다는.... --;;
간판.
423 Pitt St. Sydney
첫댓글 헉 배고프다.... ^^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스페니쉬 레스토랑~! 저도 가봤는데.... 완전 맛있어요 ~!!!
아~~!!! 가고 싶다..........너무 맛있겠어요~!!!!!!ㅜㅜ
달링하버쪽으로 내려오는 Pitt St. 에 있는 Northern Spanish 레스토랑도 맛있어요~ 스페니쉬레스토랑은 샹그릴라에 Tapas 여러개 안주처럼 시켜먹는게 정식이예여~ 이번주 저도 갈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