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아무런 메뉴얼도 없고, 그냥 아이가 부는 것을 잠시 불어보았습니다. 그러니까 30년전쯤에 불어보고 처음 불어 본 것이지요... 바로크식 운지법이야긴 처음 듣는데, 그냥 저냥 시행착오로 F음을 알아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꼬맹이는 야마하리코더 (말씀하신 바로크형식)가 잘못만들어진 것이라고 불지 않고 집에서 굴리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리코더가 그렇게 비싸지 않다니 좋은 소식이군요. 저는 집사람과 비싼 리코더는 혹시 수백 혹은 수천만원 하는게 아닐까? 하는 이야길 했거든요..
몇가지 궁금한 점이 더 있습니다.
제가 며칠 불어보니 리코더가 매우 매력이 있는 악기네요. 단지 아쉬운 점이라곤 음역의 제한 즉 C이하로 내려가는 음이 없어서 곡에 제한이 많구요. 조바꿈도 한계가 있어서 억지로 조바꿈을 하면 반음투성이의 음을 내야하는데, 현악기나 건반악기와는 달리 반음내기가 쉽지않더군요. 또 높은 A음 이상의 소리를 낼 수가 없었어요.
혹시 높은 A음 이상의 소리를 내는 방법이 있는지요? (사실 높은 A도 잘 내기 어렵더군요)
또 시행착오끝에 반음을 내기 위해서 구멍을 반만 막는 방법을 알아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는 것 같더군요. 복잡한 운지법을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혹시 좋은 교본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직업 탓에 뭐든 책보고 하는 것은 잘하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