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 선착장에서 계속 몸을 움직이며 허리와 발목을 풀어주고 있었고,
로프를 잡고 스타트 준비와 자세 연습도 하고,
이미지트레이닝까징... ㅎㅎ
드디어 2차시도!!!
폭이 좀 좁은 스키를 신고 선착장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끌어줄 보트가...
암튼 덕분에 한참을 앉아서 기다리는데 2주전에도 본 것 같은
50대쯤의 남자분이 다가와서
스키를 안정시키는 포인트를 알려주더군요... 오호~!~!~!~!
출발은 좀 불안했지만,
그냥 무난하게 출발해서 상당히 멀리까지 나갔지요~~
그렇게 나가면서 내 몸상태를 느끼면서 자세를 고쳐잡고 고쳐잡고...
아래를 여러번 내려다 봤는데 허리도 잘펴지고
자세도 내수준에서는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그러나... 수면과 스키의 충격때문인지 왼쪽 발목에
아주 약간의 충격과 통증이 전달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양발에 체중을 균일하게 하지 못하고
자꾸만 오른발에 체중이 실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암튼 그렇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재미를 느끼면서 나가고 있는데,
스키를 끌어주던 보트가 그전과는 달리 속력을 높이더니
급회전을 하는 것 같더군요... 허거덩...
나는 원심력 때문에 보트가 일으키는 파도 밖으로 나가게 될 것 같았고,
그때드는 순간적인 나만의 생각은 내 자세가 좀 안정되 보이니까
파도를 넘어가게 하려는건가? 라는 것이었지요~~ ^^;
그런데 그 파도를 넘다가 앞으로 넘어지면...
난 분명 왼쪽 발목에 진짜 부상을 입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트를 따라서 열심히 돌았답니다... ㅋㅋ
다행히 파도를 벗어나지 않고 보트와 함께 무사히 돌았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보트가 속도를 높였다가 늦췄다가 하고,
그러이까 보트 뒤로도 파도가 생기더군요...
나는 그 파도를 무릅으로 완충시키면서 출렁출렁...
아~~~!!! 이것이 파도 타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왼쪽 발목이 또 찌릿...... ㅡ.ㅡ
그래도 무사히 선착장으로 돌아왔지요~~~~~~~~~
두 번째 참여한 수상스키 캠프...
사실 첫 번째 참여에서는 너무 쉽게 되었고,
타면서도 특별한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 두 번째 캠프의 2차시도에서는
수상스키의 맛을 나름대로 느꼈던 것 같네요... ^^
어제 1차시도에 앞서 나를 기어이 물에 빠뜨려
물속에 한참동안 서있게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발로 물을 튕겨서
내 귀에 물이 들어가게 만든 쿠키님이라고 했죠?
복수할겁니다~~~~~~ ㅡ.ㅡ
글고 인라인 탈 때보고 다시 만났는데
처음에 못알아봐서 죄송한 다롱짱님 반가웠네요~~~ ^^;
바베큐 먹고 나올 때 뒤에서 내 몸이 불편한걸 금방 알아차리는
눈썰미까지 갖추셨더군요... 고마웠어요~~
그리고 늘 수고하시는 미소님, 바람의전설님, 내가누구게님, 마당발님,
분위기 메이커인 자임님,
내가누구게님과 자임님은 내가 원반을 잘 못던져서
물에 많이 빠진 덕분인듯 수상스키를 타고와서는 많이 떨더군요...
감기 안걸렸죠??? ^^;
물에 안빠지려고 한성격 보여준 ...님(미안해요~ 그래도 이쁘던데... ^^;),
능숙한 솜씨로 잘라진 바베큐고기를 익히던 한덩치하던 ...님(역시 미안해요~~),
글고 버스에서 수상스키와 같이 기술을 익히는
레져 스포츠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님(닉네임을 안물어봐서...), 에... 또... 아!
마당발님과 함께 왔다고헸던 ...님(미안합니다~~ 생각날듯말듯하네요...)
에고... 그만해야겠당... 머리 쥐날라구합니다~~~ ^++++^
언급 못한 많은 분들도 반가웠구요, 담에 또 만나요~~~
허리와 발목 그리고 오른쪽 종아리는 아직도 상태가 별로네요...
특히 왼쪽 발목은 부은건 아닌데 아직도 약간씩 아프네요... ㅠ.ㅠ
아무래도 이번주는 인라인도 못탈듯...
맞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죠... 나두 고딩 졸업식날 시작해서 20년간 피워온 담배 끊은지 딱 9개월 됐네여~ 아직도 아주 가끔은 생각나지만 몇초 사이에 잊어버리죠... ㅋㅋ 성공한듯 싶어요~~ 술도 마신 자리에서 잘 수 있지 않으면 거의 안마십니다. 엄청난 주당이었는데... ㅋㅋ 술보다 차가 좋더라구요~
첫댓글 와~~ 제 눈엔 그저 멋있게 타는걸로 보였는데...그런 곡절과 아픔과 스릴까지? 참 맛을 아셨다니..저도 고거 알고 싶어요~~ ^^ 뚱땡이 울 형부랑 동갑이신데..레포츠 즐기시는 모습 넘 좋아요.. 울 형분 과중한 엄무와 술 담배에 찌들어 요즘 건강상의 위험신호가 와서 넘 우울해 하고 있는데...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자!!
맞아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죠... 나두 고딩 졸업식날 시작해서 20년간 피워온 담배 끊은지 딱 9개월 됐네여~ 아직도 아주 가끔은 생각나지만 몇초 사이에 잊어버리죠... ㅋㅋ 성공한듯 싶어요~~ 술도 마신 자리에서 잘 수 있지 않으면 거의 안마십니다. 엄청난 주당이었는데... ㅋㅋ 술보다 차가 좋더라구요~
허허 이런 이런 정말 잘 타시던데여! 곁으로 보긴 운동 못하길것 같으신데 하시는것 보면 잘하신단 말이지! 크크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우우 하이에나 답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