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약혼예물 쇼핑
- 미국 약혼반지 메탈, 화이트 골드 > 옐로우 골드 > 핑크 골드 > 플래티넘 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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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플래닝 사이트 ‘더 낫(The Knot)’이‘2020년 주얼리와 약혼 스터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례 보고서는 최근 약혼한 응답자 수천명을 대상으로 소비 행태 및 웨딩 주얼리 트렌드를 주제로 시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다루고 있다.
예상한 바와 같이 2020년 커플들의 웨딩 플랜 및 약혼 반지 쇼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었다. 팬데믹은 결혼 일정, 하객 초대 장소, 웨딩 주얼리 쇼핑 시기 및 장소 등에 대한 커플들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근 약혼에 이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프로포즈를 결심한 사람들은 ‘팬데믹 상황이 계속 바뀜에 따라’ 프로포즈 계획 과정을 더 빠른 시간 내에 마쳐야 했다. 프로포즈 계획자의 절반 가까이는 팬데믹 발생으로 인해 친구와 가족의 초대 장소(67%)및 날짜(63%)를 재조정하는 등, 원래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제한 조치로 인해 커플들이 주얼리 소매점이나 주얼리 컨설턴트를 온라인으로 만나는 케이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증가했다.
2020년 반지쇼핑객의 13%가 온라인 채팅이나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주얼리 소매점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약혼한 커플들의 결혼 의지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약혼에 이른 10쌍 중 8쌍이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답했으며, 그 중 대부분이 2021년(73%)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약혼 후 한 달 내에 결혼 계획을 시작했다는 비율이 66%에 달해 2019년 57%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낫의 크리스틴 맥스웰 쿠퍼 편집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전적인 시간을 초래하고 프로포즈 계획의 의도하지 않은 변경을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커플들은 지속적으로 서로의 관계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극도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얼리 관련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약혼반지 센터 스톤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셰입은 라운드(43%), 프린세스(13%), 오벌(15%) 등이었다.
* 화이트 골드가 여전히 약혼반지 스타일을 장악하고 있다. 반지 세팅 금속의 인기 순위는 화이트골드(48%), 옐로우 골드(16%), 로즈 골드(13%), 플래티넘(13%) 순이었다.
* 프로포즈를 받는 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타일과 세팅이었으며, 센터 스톤의 셰입, 스톤의 종류가 뒤를 이었다.즉 스톤보다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커플들이 구매한 반지의 48%는 어느 정도의 맞춤 과정을 포함하고 있었다.
* 반지에 센터 스톤으로 사용된 다이아몬드의 평균 중량은 1.3캐럿, 반지에 사용된 다이아몬드의 평균 총 중량은 1.5캐럿이었다.* 프로포즈 준비자의 33%는 온라인을 통해 반지를 검색했다.
* 프로포즈 준비자의 11%는 SNS를 통해 주얼리 매장과 소통했다.* 약혼반지의 3분의 1에 가까운 양이 온라인으로 구매됐으나, 로컬 소매상점 혹은 전국 프랜차이즈점을 직접 방문 구매한 경우가 여전히 대다수(63%)를 차지했다.
*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매장의 상담 예약 수 제한에 따라 프로포즈 준비자들이 방문한 소매상점수는 2019년 평균 3곳에서 올해 2곳으로 감소했으며,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살펴본 반지 수 역시 2019년 15개에서 8개로 줄어 들었다.
* 이들이 구매한 약혼 반지의 평균 가격은 2019년 5,900달러에서 5,50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 2020년에도 여전히 커플이 약혼 반지 쇼핑을 함께 한 케이스가 많았다. (프로포즈를 받은 응답자의 72%가 직접 약혼 반지 선택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 JCKonline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