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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보혈로 사신바 된 우리들
아,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치르신 무한한 대가에 대해서, 좀 더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殿:성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고 하였으며, 다름이 아닌 하나님의 독생자의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신 만큼 이것은 참된 진술(陳述:자세한 말씀)이다.
우리는 모두 이 점을 생각하자.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멸망해 가는 죄인들]에게 보내신 초청(招請:생명의 부르심)을 거부(拒否:받아들이지 아니) 할 수 있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용서와 화평을 등한히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독생자의 보혈로 사신 바 되었다는, 엄연(儼然:부인할 수 없이 뚜렷)한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거역(拒逆:거부)한 일을 참으신 자[구세주]를 생각하라”(히12:3).(1SM 100.2)
그대들을 위하여 치르신 값은 너무나 엄청난 것이다. 그대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실상(實狀:실제상황)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의 소유물[자신의 모든 것]을 잘 보살피라. 주님께서는 무한한 대가를 치르시고, 그대들을 사신 것이다. 그대들의 정신(精神:마음이나 영혼과 지적능력)도 주님의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속하지 않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몸을, 남용(濫用:창조주의 절대적 권리를 함부로 사용)할 권리를 가진 자가 누구인가?
어떤 형태(形態:대상 그 자체인 인간)의 이기적(利己的:자기중심의 욕심)인, 방종(放縱:제 멋대로 함부로 행동함)으로든지 감(敢)히 체력과 정신력을, 점차적(漸次的:조금씩 점진적)으로 약화(弱化:정신과 육신의 강건함을 쇠퇴)시키는 일로써, 만족감(滿足感:일시적이고 헛된 욕망)을 취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일까? (1SM 100.3) 그대는 그대 자신이 그대의 마음대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하여 행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라. 그대는 주님의 소유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자신의 피의 값으로 그대를 사셨다. 그대의 몸은 주님의 앞에 한 영예스러운 그릇으로서 구별되어야 한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소유물이다. 그러므로 모든 힘과 기관은 의의 한 도구로서 보존할 것이다. 사단은 그대의 지력과 의지력을 소유하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예수님께 속한 것이다. 항상 “나는 나 자신의 것이 아니요, 값으로 산 바 된 것임을 생각하라.”(OHC 41.2) 그리스도께서는 그대를 위하여, 그대가 하나님 안에서 살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죽으셨다.
그대의 의지력을 새롭게 하고 성결케 하고, 성별(聖別: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온 몸의 성별을 요구하신다. 온 몸과 마찬가지로 마음은 계발되고 고상하게 되어야 한다.(OHC 43.5)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컫는다 하여도,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분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자기 자신밖에 없다. 그분은 무한한 값을 모든 인간 대리자들을 사셨으니, 우리만 그분의 소유가 아니라 시간과 영원도 그분께 속한 것이다.(OHC 43.6)
예수를 의뢰함으로써 두려움을 정복하라— 예수께서는 그분께 오라고 우리를 초청하시며, 그분은 우리의 곤비(困憊:죄로인한 괴롭고 고달프게)한 어깨에서 무거운 짐들을 내려 주시고, 우리에게 쉬운 그분의 멍에와 가벼운 그분의 짐을 올려놓으신다. 그분께서 우리를 초청하시는 길은 우리가 항상 그 안에서 걸었다면, 결코 우리에게 아픔을 가져다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 길이 어렵고 가시밭길이 되는 것은, 우리가 의무의 길에서 벗어날 때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가운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희생들은, 빛과 평화와 행복의 길로 돌아가도록 하는 많은 계단일 따름이다. 의심과 두려움은 그것을 계속 품음으로써 자라나며, 우리가 그것들을 품으면 품을수록, 그것들을 정복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모든 세상적 도움을 떠나가게 하고, 폭풍이 부는 바다에 빠져가는 제자들을 들어 올리시고, 그들을 구원하신 그분의 손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2MCP 480.2)
그대는 주님 안에 있는 즐거움과 기쁨의 비결을 이해하기 위하여, 날마다 진리의 샘에서 마실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의지(意志:구원의 뜻과 소망의 구주)가 그대의 모든 행동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의 품성에 있어서 그처럼 요긴한 요소를 이루는 이 의지는, 타락으로 사단의 지배하에 들어가 버렸다. 그리하여 사단은 언제나 그 자신이 기뻐하는 뜻을 따라, 역사함으로 사람의 완전한 멸망과 불행을 도모(圖謀:수단방법으로 미혹)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무한한 희생은 그분의 독생자 예수님을 주셔서, 죄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게 하심으로 그분의 정부의 원칙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그분으로 하여금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게 한다. “그대 자신을 나에게 바쳐라. 그 의지를 내게 달라. 나는 그것을 사단의 지배에서 빼앗아 내가 소유하겠다. 그렇게 될 때 나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따라 그대 안에서 역사할 수 있다.”
그분께서 그대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실 때, 그대의 뜻은 그분의 뜻과 같아지고, 그대의 품성은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이 변화된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그대의 목적인가? 그대는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고 한 성경 말씀에 순종하기를 원하는가?(5T 515.1)
그대가 기호(嗜好:스스로 맘대로 좋아하고 즐기기)를 만족시키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결심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과 같은 일은 없다. 그대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은 그대의 감정, 그대의 정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그대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면, 그대의 앞에는 유용한 생애가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인격, 곧 훌륭한 행위의 모본으로 설 수 있다.
그리고 그대는 교훈의 법칙들을 깨뜨리는 역할을 하는 대신에, 그것들을 유지(維持:받은바 된 구주의 품성을 이루어 나가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대는 질서를 멸시하고 그대 자신의 행동을 통하여, 생활의 불규칙을 선동(煽動:죄를 범하며 타인도 범죄 하게)하는 대신에, 그것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그대에게 말한다. 나는 그대의 의지가 하나님 편에 놓일 때, 그대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고전3:9). 그대는 그대의 사업이 심판을 견딜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현재와 영원을 위하여 추진할 수 있다. 그대는 그렇게 하고자 노력하겠는가? 그대는 지금 일치되고자 노력하겠는가? 그대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중보(仲保:십자가의 보혈로 하나님과 죄인간의 매개자)의 대상(對象:구속함을 받아야할 죄인)이다. 그대는 지금 하나님께 굴복하고, 하나님의 사업의 유익을 수호하는 파수꾼으로 서 있는 자들을, 슬픔과 낙망에 빠지게 하는 대신에 그들을 도와주겠는가? (5T 515.2)
그대는 선택하는 대로 자신을 꼴 지을 수 있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운명이 결정될 때에 이 글을 모아야 할 사람으로서 다시 그대에게 경고한다. 지체하지 말고 자신을 그리스도께 굴복시키라. 그분만이 그대의 도덕적, 저적능력을 건강한 상태에 두실 수 있다. 그대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이해력은, 명확하고 성숙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양심은 밝아지고, 예민해지고, 순결하게 될 수 있다.
그대의 의지는 바르며 거룩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주관(主管:인도하심과 보살핌)하에 굴복될 수 있다. 그대는 그대가 선택하는 대로 자신을 꼴 지을 수 있다. 만일 그대가 지금 정반대로 돌아서서, 악을 그치고 선을 행하기를 배운다면, 그대는 참으로 행복해질 것이다. 그대는 인생의 전추(前秋:지난생애의 추수)에서 성공할 것이며, 이생보다 더 나은 삶에서 영광과 존귀에 이를 것이다. “너희는 오늘날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수24:15)(1MCP 326.4)
우리는 이 세상에서 놀라운 속죄문제(贖罪問題: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시는 구속의 경륜의미)를 깨닫기 시작할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유한(有限:짧은 한계의 저력)한 이해력으로 치욕과 영광, 생명과 죽음, 십자가에서 만난 공의와 자비를 매우 열렬하게 숙고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지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지라도 우리는 그 의미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 구속의 사랑의 길이와 넓이, 깊이와 높이는 다만 어렴풋하게 이해될 뿐이다.
구속의 경륜은 비록 구속받은 자들이 주께서 그들을 보시는 대로 보고, 아시는 대로 알게 될 때도 완전히 이해될 수 없다. 그러나 영원한 시대를 통하여 새로운 진리가, 경이(驚異:놀람의 신비)와 희열에 넘치는 마음속에 전개될 것이다. 비록 땅 위의 슬픔과 고통과 시련이 그치고, 그 원인이 제거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지불된 대가를 언제나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게 될 것이다.(GC 651.1)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영원토록 구속받은 자들의, 연구와 찬양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들은 영광을 입으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볼 것이다. 광대한 우주의 무수한 세계들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그분, 그룹과 영광의 스랍[그룹천사]들이 즐겨 경배하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아들, 하늘의 왕께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자신을 낮추시고, 죄의 치욕과 슬픔을 지시고 아버지의 얼굴에서 숨겨진 채, 마침내 잃어버린 세상의 죄 때문에 갈바리의 십자가 위에서, 그분의 심장이 터지고 생명이 떠나간 사실은 결코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온 우주의 창조자시며 모든 운명의 결정자께서, 인류를 위한 사랑 때문에 그분의 영광을 버리시고 스스로를 낮추셨다는 것은, 영원히 우주의 경이와 존경을 자아낼 것이다. 구원을 받은 모든 민족들이 그들의 구주를 쳐다보고 그분의 얼굴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이 빛나고 있는 것을 볼 때, 또한 그들이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속하는 그분의 보좌를 보고, 그분의 나라가 끝이 없을 것을 알게 될 때, 그들은 환희(歡喜:하나님께 대한 즐거움과 영광의 경배)에 사로잡혀 노래를 부를 것이다.
“우리를 그 귀하신 보혈로 하나님께 구속하시고자,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계5:12).(GC 651.2) 십자가의 오묘는, 모든 다른 오묘들을 설명해 준다. 우리를 두려움과 경이감으로 충만하게 해주는 하나님의 속성(屬性:사랑과 자비의 은혜와 긍휼)은, 갈바리에서 흘러나오는 빛을 통하여 아름답고 매력 있게 나타난다. 성결과 공의와 권능이, 자비와 온유와 부모와 같은 사랑에 혼합되어 나타난다.
우리는 높고, 또한 높이 들린 하나님의 보좌의 엄숙(威嚴:장엄하고 위엄의 영광)을 볼 때, 은혜롭게 나타난 그분의 품성을 보고, “우리 아버지”라는 사랑스런 그 칭호의 진정한 의미를, 이전 어느 때보다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GC 652.1) 우리는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그분의 아들을 희생시키는 길 외에, 다른 계획을 세우지 않으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희생의 결과로 이 세상이 거룩하고, 행복하고 죽지 아니할 구원받은 백성들로, 채워지는 기쁨이 생겼다. 구주께서 암흑의 권세로 더불어 싸우신 결과는, 구속받은 자들에게 기쁨이 되고 영원히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영혼의 가치가 참으로 크기 때문에,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지불된 대가를 만족히 여기신다. 그리고 그리스도 자신도, 그분의 위대한 희생의 결과를 보시고 만족히 여기신다.(GC 652.2)
그대의 생애는 철저한 개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이루어지는 변화를 요구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백성들에게 그대를 도우라고 하신다. 그대는 도움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겸손해야 한다. 말(言:언어)의 고삐를 놓칠 유혹(誘惑:악한 말의 미혹)을 받을 때에, 기록하는 천사가 모든 말을 적고 있음을 기억하라. 책에 기록된 모든 말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기지 않는다면, 그대는 언젠가 다시 그것들을 만나야 할 것이다. 그대는 하늘에 더럽혀진 기록을 갖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는 신실한 회개가 가납된다. 감정에 사로잡혀 말하게 될 때에 입을 막으라. 말을 내지 말라. 말하기 전에 기도하라. 하늘 천사들이 와서 도와줄 것이며, 악한 천사들을 몰아낼 것이다. 그들은 그대가 하나님께 불명예를 끼치게 하고, 그 사업에 누를 끼치게 하며 그대의 영혼을 약화시키려고 할 것이다.(2T 82.1) 하나님께서는, 지금 그대에게 회개하라고 하신다. 사업에 열심을 내라고 하신다. 그대의 영원한 행복은, 그대가 추구(追求: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가)는 행복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대는 지금 제공되는, 자비의 초청을 거절할 수 있는가? 그대는 마음대로 길을 택할 수 있는가? 그대는 교만과 허영을 사랑하고, 영혼을 결국 잃어버리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적은 무리가 구원을 받으며, 부르심을 받은 자들 중 많은 이들이 영생에 부적합함을, 나타낼 것을 명백히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그들은 하늘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 대신 사단과 분깃[형벌과 영멸]을 같이하여, 둘째사망을 맛볼 것이다.(2T 293.3)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성령인도하심을 따르면] 이 운명을 벗어날 수 있다.
사단이 죄의 창시자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무에게도 죄짓는 핑계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사람을, 강제로 죄짓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죄짓도록 유혹한다. 그리고 죄를 좋은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하든, 하지 않든지 그들의 뜻에 맡겨야 한다. 그는 사람을 억지로 취하게 하지도 않고, 강제로 집회에 가지 못하게도 하지 않는다. 단지 그는 악으로 이끌만한 유혹을 제시할 뿐이다. 인간은 그것을 받든지, 물리치든지 할 자유를 가진 도덕적 존재이다.(2T 294.1)
거듭남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과정이다. 세속적이고 죄를 사랑하는 마음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말할 수 없는 사랑과 그분의 은혜의 매력과,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깨닫게 함으로, 영혼이 거룩한 사랑에 젖고 하늘의 신비에, 사로잡히게 하는 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죄인이 이러한 일들을 이해할 때, 그의 이전 생애는, 가증하고 증오스럽게 보일 것이다. 그는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 앞에 그의 마음을 깨뜨리게 되며, 그리스도를 영혼의 생명과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는 이전의 쾌락들을 버린다. 그는 새로운 마음, 새로운 애정, 새로운 관심, 새로운 뜻을 갖는다. 그의 슬픔, 소망, 사랑은 모두 새로운 것들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등 지금까지 그리스도보다 더 좋아했던 것들은 이제 버려지고, 한때는 매력 없던 하늘이 이제는 풍부하고 영광스럽게 보이며, 그는 그것을 장래의 자신의 집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는 보혈로 그를 구속하신 그분을 보고, 사랑하고 찬양하게 될 것이다.(2T 294.2)
괴로운 듯 보이던 성화의 사업이, 이제 그의 기쁨이 된다. 지루하고 흥미 없던 하나님의 말씀은, 이제 그의 연구 제목으로 선택되고 그의 충고자가 된다. 그것은 영원하신 분의 필체(筆體:직접 쓰신 말씀진리)를 담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보내신 편지로 여김을 받는다. 그의 생각, 그의 말, 그의 행위가 이 법칙에 대조(對照:비교대비)되고 시험을 받는다. 그는 이 말씀에 담겨있는 명령과 경고를 인하여 떨지만, 그것의 약속을 굳게 잡으며, 그 약속을 자신에게 적용시킴으로 그의 영혼을 힘 있게 한다.
가장 경건한 친구들이 그에 의하여 선택되고, 그가 한때 좋아했던 악한 저들과의 사귐을, 그는 더 이상 즐겨하지 않는다. 그가 한때 조롱했던 그들이 지니고 있는, 죄악에 대하여 이제 그는 애통(哀痛:몹시 슬퍼하며 한탄)한다. 자기에 대한 사랑과 허영은 버려지고,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살며, 선한 일에 풍성(豊盛:많고 넉넉하게 베품을 실천)하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성화이다. 이보다 못한 것은 그분께서 아무것도 받지 않으실 것이다.(2T 294.3)
전적인 변화— 그대가 전적(全的:모든 실제적인 개혁과 말씀순종)인 품성의 변화를 겪지 않는 한, 그대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렇게 되면 그대는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그리스도처럼 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분의 율법은, 그대의 생애의 규범이 될 것이다. 거룩한 길로, 그대의 발길을 돌리는 일을 서두르라. 그대 자신을 십자가 밑에 던짐으로써, 그대의 영혼을 구원하라.
그리고 예수께 나아와, 행복하게 되고 하늘에 가라. 설교는 그대에게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선지자 ‘나단’이 ‘다윗’을 譴責(견책:잘못-‘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음을 꾸짖음)했듯이, 죄들에 대해 그대는 견책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삼하12:7-‘다윗’이 진정으로 회개함). 그대는 경건, 순결한 마음, 온전한 생애를 가져야 한다. 그대는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죄악 중에 죽을 것이며, 불경건한 자들과 함께 멸망당할 것이다.(TSB 136.3)
참된 회개의 필요— 그대는 왜 모든 면에서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이 무거운 짐이 그대 자신의 영혼을 더욱 무겁게 억누르게 하고, 나에게도 그처럼 무거운 고역을 안겨 주도록 했는가? 왜 그대의 잘못들을 인정하기를 그처럼 냉담하게, 주저했는가?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높은 표준이 너무도 가혹한가? 자아부인(自我否認:죄악 된 자신의 모든 것을 완전하게 부정하고, 십자가에 자신욕망을 못 박음) 그대에게 요구되고 있는 생각의 높은 순결은 너무도 많은 구속이요, 견디기에는 너무도 넌더리나는 것인가?
그대에게 주어진 것 치고 순종하면, 그대의 행복을 증진시키지 않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대가 고통당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대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대와 함께 고통당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대는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이기 때문이다.(TSB 150.4)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생애에는 자라나는 일도 없고, 열매 맺는 일도 있을 수 없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면, 그대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이타심]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말해 주고, 그분의 인자하심을 이야기해주라. 그대에게 주어지는 모든 의무를 다하라. 마음속에 영혼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여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는 일을 힘써 행하라. 그대가 그리스도의 정신 곧,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기심 없는 사랑의 정신과, 그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정신을 받아들일 때, 그대는 자라나게 되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성령의 열매가, 그대의 품성에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성같이]무르익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의 믿음이 더욱 굳어지고 그대의 신념이 더욱 확고해져서, 그대의 사랑이 온전하게 될 것이다. 순결하고 고상하고 사랑스러운 모든 것 가운데서, 그대는 점점 그리스도의 형상을 더욱 많이 반사하게 될 것이다.(COL 67.3)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1:18,19).(OHC 41.1)
사단은 그대로 하여금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영혼이 되도록, 그의 차[車:兵車(병거)-전쟁사용 수레]에 그대를 붙들어 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대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만드신 것을 승리 가운데 외칠 것이다....그대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또는, 그대를 자유롭게 하시기 위해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풍성하고 완전하게 또는, 영광스럽게 승리할 수 있는데 한 번이라도, 비능률(非能率:능력이 떨어지고 없음)과 무능(無能:재능능력 없음)을 나타냄으로 하나님을 불쾌하시게 하지 말라.
정복하고 또 정복하라. 매 순간 그대의 뜻을 하나님의 뜻 편에 두도록 하라. 희망 있고 용기 있게 생각하라. 믿음으로 사단을 대항하여 외치고, 그대의 믿음의 주시요 중보자이신 예수를 바라보며, 말하기를 “예수님 저는 약합니다. 주님의 특별한 도우심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에게 저의 보잘 것 없는 영혼을 의탁합니다.”라고 하라. 그대의 상상력을 그대가 예수님의 임재 안에 있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대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는 생각에 잠기게 하라.
그러면 그대는 그대 자신이 연약하고 소망 없는 사람처럼, 상상함으로 사단에게 영광을 돌리지 아니할 것이다. 그대는 그대 자신을 순결하고 거룩한 분위기 속으로 향상시키려고 자신을 지킬 것이다. 그대는 그대를 온전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그대는 하나님 안에서 고요하고 평안한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대는 “예수님은 살아계시다. 그분이 살아계시니 나도 살 것이다. 그분은 나를 위하여 사단을 정복하셨으니 나는 단 한 번이라도, 마귀에게 정복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나는 나의 인도자이신, 주님의 성호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분의 거룩한 이름으로 승리할 것이며, 더욱 큰 정복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다.(OHC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