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임용규(한솔테크닉스, 490위)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10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삼성증권배 남자챌린저대회 2회전 경기에서
임용규는 대회 2번시드 이토 타츠마(일본, 60위)를 맞아 6-0 6-3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임용규는 매 경기를 힘겹게 풀어갔지만
날만큼은 테니스팬들에게 통쾌한 승리를 선사했다.
임용규는 공격과 수비 그리고 집중력까지 어느 하나 상대에게 밀리지 않으며 좋은 활약을 펼쳐 보였다.
특히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은 임용규는 첫 서브가 들어가면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예리함을 보여주었다.
타츠마
상대의 서브 게임에서는 안정적인 리턴 능력을 선보이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츠마를 흔들리게 했다.
또 체력과 끈기가 단점으로 지적됐던 임용규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첫 세트 4번째 게임 타츠마의 2번째 서브 게임에서는 3번의 듀스 끝에 마지막 두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브레이크했고, 두 번째 세트 5번째 게임 임용규의 서브 게임 역시 3번의 듀스 끝에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가져오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용규의 코치인 김영홍은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잘 맞아 떨어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위력적인 타츠마의 서브와 스트로크를 안정적인 리턴으로 잘 받아낸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예선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5경기를 뛰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고 오히려 의욕이 앞서 코치인 제가 자제시키는 입장이다. 다음경기 쉽지는 않겠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를 거둔 임용규는 나정웅(부천시청, 718위)을 꺾고 올라온 일본의 신예 스기타 유이치(135위)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첫댓글 우리들의 마음속에 큰 자부심으로 다가와 있는 너 !!
아무쪼록 다치지 말고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해 행복한 마음으로 마감되길 바란다.
들리니 ~ 기가막힌 이 가을날의 바람결이 너에게 전하는말이 >>
축하축하
화이팅....
축하,멋지다^^
자랑스럽습니다. 동네 주민이라서~ ㅎㅎ 더욱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