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41:33]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땅 위에는...받았음이라 - '땅'의'아파르'는 직역하면 '먼지', '티끌'이지만, 여기서는 하늘과 대조되는 땅, 곧 '지구의 땅'을 가리킨다. 그런데, 본절은 '그것 같은 것'에 대한 이견 때문에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해석되어 왔다. (1) '땅 위에는 그것을 뛰어넘을 자가 없다'.
즉 땅 위에서는 악어에게 명령을 하거나 그것을 주관할 자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경우이다. 이는 슥 9:10에 의해 영향을 받은 듯 하다. (2) '땅 위에 그와 같은 자가 없다'. 즉 악어와 동등하게, 똑같이 창조된 피조물이 없다는 해석이다. 이 경우엔 '모든 지구상의 창조물들이 인간 앞에서 두려워 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견해와 비교해 볼 때 약간의 여지를 남겨 놓는다
그러나, 하반절의 '그가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다'는 구절은 (1)의 해석을 더 지지한다. 즉, 악어는 두려움이 하나도 없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주관할 자가 땅위에는 없다는 것이 문맥에 더 잘 부합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본절의 내용은 악어가 이 세상의 어떤 피조물보다 두려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시 118:6]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예화 리'로서 '여호와는 나와 함께 계시니'란 뜻이다. 56:9에는 이를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칼빈은 이를 '나는 하나님의 손에 보호를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는데,
우주의 모든 능력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사실은 가장 든든한 확신을 갖게 한다.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였다(창 3:10). 요컨대 두려움이란 것은 죄의 결과 주어지는 것이며 하나님을 멀리할 때 생겨나는 것이다.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 원문은 '마 야아세 리 아담'으로 '사람이 내게 무슨 짓을 할 수 있겠는가?'란 뜻인데, LB은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무능함을 강조하기 위해 '보잘것없는 인간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 할 때 우리는 두려움이 있을 수 없으며 다윗이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27:1)라고 외친 것처럼 담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