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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자유게시판 스크랩 etc. 한국락 100선
베틀 추천 0 조회 199 12.09.23 11: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밴드들의 음악에서 주로 선곡했고, 솔로 가수의 경우에는 아주 중요한 가수[서태지 등]만 골랐음. 밴드 이름 옆의 년도는 밴드가 첫 앨범[옴니버스 앨범 포함]을 낸 년도이기 때문에, 데뷰 년도나 음악이 발표된 년도와는 다름.

2. 100선을 하다보니 빠진 밴드가 많음(음원을 구할 수 없는 밴드도 있음^^.) 선곡 된 곡들은 밴드의 대표곡 위주이지만, 선자의 취향에 의해 의외라고 생각 될 만한 곡들도 다수 있음.


[1.태동기[싸이키델릭의 시대] 1964-1979]

한국 Rock 태동기의 선구적인 인물은 신중현이다. 이 시기에 그는 활발한 밴드 활동을 했고 펄씨쓰트즈, 김추자 등 이른바 신중현 사단의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에드훠, 덩키스, 엽전들은 모두 신중현이 이끌었던 밴드이다. 키보이스와 히식스는 같은 밴드로 보면 된다. 70년대 후반에는 대학 가요제 출신의 밴드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데,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산울림의 김창완과 런어웨이/활주로/송골매의 맴버 배철수이다. 몇 년 사이에 신중현/산울림/송골매 는 헌정앨범이 나오는 것을 봐도 이들이 한국 Rock의 초창기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는지 알 수 있다. 선곡된 밴드들 외에도 더 맨, 이장희, 한대수, 김정미 등의 락/포크/싸이키델릭 계열의 가수들이 활동한 시기이고, 이 시기 밴드의 대부분은 싸이키델릭의 영향 아래에 있다고 말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001 애드 훠[1964] 내 속을 태우는구려(커피 한잔)
002 키보이스[1969] 해변으로 가요
003 덩키스[1969] 마음 [with 이정화]
004 히식스[1970] 초원의 빛
005 엽전들[1974] 미인
006 산울림[1977] 아니 벌써.
007 사랑과 평화[1978] 한동안 뜸했었지
008 블랙테트라[1979] 구름과 나
009 샌드페블즈[1979] 나 어떻게
010 활주로[1979] 탈춤


[2. 싸이키델릭에서 하드록의 시대로 1979-1985]
싸이키델릭의 색체를 가진 밴드들이 점점 하드록을 연주하기 시작한 시기이지만, 상당히 많은 밴드들이 여전히 싸이키델릭의 영향 아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신중현은 뮤직파워를 결성하여 헤비메틀에 가까운 연주를 시작했고, 김수철은 작은 거인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하드락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국내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락 밴드라고 알려져 있는 동서남북이 첫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이브 활동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던 들국화의 첫 음반이 1985년에 발표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음반을 국내 락 음악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명반으로 꼽는다. 아직 안 들어 보신 분들에게는 일청을 권한다.

011 작은거인[1979] 일곱색깔 무지개
012 송골매[1979]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013 뮤직파워[1980] [신중현]
014 샤프[1980] 연극이 끝난 뒤
015 마그마[1981] 해야
016 시인과 촌장[1981] 얼음무지개
017 동서남북[1981]나비
018 세나그네[1982] 광복동 거리
019 들국화[1985] 행진
020 다섯손가락[1985] 이층에서 본 거리

[3. 헤비메틀의 전성기 1986 -1990]
1986년은 국내 락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인 년도이다. 시나위, 백두산, 부활 등이 데뷰 앨범을 내면서 본격적인 헤비메틀이 시대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신중현의 장남 신대철이 리드하고 있는, 시나위 1집은 2집과 함께 필청해야 할 명반이다. (이후의 시나위 음반들은 초창기의 두 앨범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 신대철은 1집의 임재범, 2집의 김종서와 함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들려준다. 부활의 1,2 집도 뺄 수없는 명반이다. 대중적인 성공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만, 연주력에 있어서는 카리스마의 유일작이 이 시기 최고의 명반이다. 작은하늘 출신의 이근형이, 김종서, 박형준, 김민기 등, 지금은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사람들과 만든 슈퍼밴드이다. 김종서의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카리스마의 음반을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이 음반은 앞에도 없었고, 뒤에도 나올수 없는 국내 헤베메틀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1988년에는 옴니버스 앨범 프라이데이 에프트눈 출신의 밴드들이 등장하는데, 아발란쉬, 크라티아, 제로지, 철장미 등이, 그들이다. 각양각색의 밴드들이 많지만, 그들은 대체로 당시에 유행하던, 스레쉬 메틀, LA메틀 등을 연주 했다. 1989년 부산 출신의 바로크 메틀 밴드 디오니서스는, 서라벌레코드사로부터 1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첫 앨범을 레코딩 했는데, 이 음반에서 들을 수 있었던 배재범의 기타플레이는 충격 그 자체였다. 첫앨범은 음원을 구할 수 없어, 100선에서는 2집 앨범에서 한 곡을 골랐는데, 2집 앨범은 1집에 비해, 그야말로 졸작이다.^^;; 서라벌에서는 디오니서스 외에도 아마게돈, 스트레인즈, 더 클럽 등의 앨범들을 계속 발매해, 꺼질 뻔 했던 한국 Rock 음반의 계보가 근근히 이어져 나갈 수 있었다. 블랙신드롬은 2집에서 1집보다 훨씬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어, 대기만성 할 만한 밴드라는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100선에는 포함 되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하드락 밴드 태백산맥의 앨범이 나왔고, 최초의 블랙메틀 밴드라고 주장하는 뮤즈에로스의 음반이 나왔다. 스피트 메틀 그룹 이데아의 앨범과, 최초의 여성 헤비메틀 밴드 이브의 유일한 앨범이 나왔다.

021 시나위[1986]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022 부활[1986] 인형의 부활
023 백두산[1986] 어둠속에서
024 H20[1986]안개도시
025 작은하늘[1987 Small Sky] 은빛호수
026 작은하늘[1988 Little Sky] Rock City
027 블랙신드롬[1988] Secret Love
028 카리스마[1988] 저산너머
029 외인부대[1988] 방랑자
030 티삼스[1988] 매일매일 기다려
031 봄여름가을겨울[1988] 페르시아 왕자
032 신촌블루스[1988] 한밤중에
033 아발란쉬[1988] Farewell to '99.
034 데쉬[1988] 저벽너머 미친세상
035 철장미[1988] 비야
036 크라티아[1989] King Of Rock
037 블랙홀[1989] 이상을 향하여
038 Rock In Korea[1989] 허상(김성헌)
039 디오니서스[1989] Songs Of Liberty
040 제로지[1989] Tears of Gypsy
041 활화산[1989] 그소리
042 크룩스[1990] Time Travel.
043 아시아나[1990] Paradom
044 스트레인즈[1990]Stranger

[4. 대중적인 밴드들의 등장 1991-1995]
이시기에 필자가 군대에 가는 바람에 이 시기의 밴드들을 잘 모르지만, 넥스트, 뱅크, K2, 삐삐밴드 같은 대중적인 밴드들이 대거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대철은 시나위를 해체하고 자유를 결성했고, 이현석과 최일민 등 속주파 기타리스트 들이 솔로 앨범을 내었다. 시나위를 박차고 나온 서태지는 나름대로 충격적인 음악과 춤을 보여주어, 온 국민을 즐겁게 했다.

045 자유[1991] 멀어져간 사람아
046 넥스트[1992] 날아라 병아리
047 이현석[1992] 달려라 번개호
048 서태지와 아이들[1992] 지킬박사와 하이드
049 와일드 로즈[1993]그대처럼
050 사하라[1993] 날 알기까지
051 뉴클리어[1993] 악몽
052 멍키헤드[1994] 원숭이 엉덩이
053 최일민[1994] Mr. Booby
054 크래쉬[1994] Failure
055 윤도현밴드[1994] 하루살이
056 걸[1995] 내 맘 가득히
057 뱅크[1995] 가질 수 없는 너
058 K2[1995] 슬프도록 아름다운
059 삐삐밴드[1995] 안녕하세요

[5. 춘추전국 시대? 1996-2001]
좋은 밴드들은 많지만, 워낙 밴드가 많고, 데뷰앨범을 내지 않았지만, 언드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밴드의 연주력도 만만치 않아, 선곡을 하기가 몹시 힘들었다. 있을 만한 밴드는 다 있는 것 같지만, 빠진 밴드가 매우 많다. 이 시기는 클럽 문화가 활성화 되어 밴드들이 연주 할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확보되었다.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열악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성공 할 수 있는 기회도 전보다 많아졌다. 인디/언더 밴드들의 오버그라운드 진출도 활발해 졌고, 어디까지가 언더 밴드이고, 어디부터가 오브그라운드 밴드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졌다. 음악적 경향은 펑크와 모든락이 주류이고, 하드코어, 스레쉬, 실험적인 사운드 등 다양한 음악적 경향이 뒤섞여 있다.

060 주주클럽[1996] 열여섯스물
061 할리퀸[1996] 세상 하나뿐인
062 조윤[1996] 잃어버린 천국
063 예래미[1996] 도전
064 크라잉넛[1996] 써커스 매직 유랑단
065 노이즈가든[1996] 우주꽃사슴
066 언니네 이발관[1996] 불우스타
067 어어부밴드[1997] 희박한 육면체
068 황신혜 밴드[1997] 짬뽕
069 코코어[1997] 아무래도
070 오딘[1997] 나의 슬픈 영혼을 위한 마지막 노래를
071 허벅지[1997] 트러블
072 자우림[1997] 미안해 널 미워해
073 델리스파이스[1997] 달려라 자전거
074 삐삐롱스타킹[1997] 바보버스
075 허클베리 핀[1998] 불을 지르는 아이
076 레이니 썬[1998] 유감
077 스푸키 바나나[1998]소방관 아저씨
078 마루[1998] 마지막 기회
079 아무밴드[1998] 사막의 왕
080 앤[1998] 태풍이 오기 전에
081 황보령[1998] 예쁜이
082 삼청교육대[1998]Big Mouth
083 닥터코어911[1999]Sha Sha Funky Shake
084 롤러코스트[1999] 습관
085 노브레인[1999] 태양이 되어
086 랜드라라[1999] 김치국물에 빠진 바퀴벌레
087 미선이[1999] 송시
088 원더버드[1999] 옛날사람
089 노바소닉[1999] 노바소닉
090 지붕위의 바이올린[1999] 푸른별 13호
091 푸른 펑크벌레[1999] 어둠의 자식들
092 열혈펑크키드[1999] 시끄러
093 곱창전골[1999] 처음부터 사랑했네
094 도로시[1999]OK Punk
095 레이지 본[1999] 공작새
096 실브스푼[2000] School
097 불독맨션[2000] 사과
098 체리필터[2000] 낭만고양이
099 3호선 버트플라이[2001] 비단사슴
100 싸일런트 아이 [2001] Buried Fear Of Abyss.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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