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9 (목) 윤석열 45.3%, 이재명 37.1%. 심상정 4%, 안철수 2.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다자대결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12월 6~7일 전국 성인 1036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2주 전보다 1.6%포인트 오른 45.3%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2%포인트 상승한 37.1%를 얻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6%가 뒤를 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57%), 강원(55.6%), 대전·충청·세종(50.3%), 서울(49.6%)과 60살 이상(5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라(66.4%), 인천·경기(41.7%)와 40대(49.0%), 50대(48.9%)에서 우위를 보였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지난 조사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51.3%였고,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4.2%포인트 상승한 40.3%였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지난 조사(17.5%) 대비 6.5%포인트 좁혀졌다.
거센 코로나 확산에 의료대응 한계… '빅5' 중환자 병상 24개뿐
"코로나 중환자실이 거의 다 찼다. 응급실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망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거센 코로나19 확산세로 의료대응 여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의료현장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하루 만에 또 다시 역대 최고치인 840명을 찍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의 중환자 병상도 24개밖에 남지 않아 의료붕괴 위기가 커지고 있다.
12월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7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계속 쏟아지면서 지난 일주일 간 700명대를 오가던 위중증 환자도 하루 만에 66명이 늘어난 84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적으로 병상이 확충되고 재택치료도 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높다. 지난 12월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로, 전체 병상 1255개 중 267개가 남아 있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특히 서울은 가동률이 88.6%로 남은 병상은 41개 뿐이다.
병상이 남아 있어도 현장에서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이 없는 경우 '허수 병상'까지 감안하면 실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이보다 훨씬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빅5 각 병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전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83개 중 159개가 찬 상태로, 병상 가동률이 약 87%에 달했다. 이들 병원의 전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이달 1일 167개에서 최근 183개까지 늘어났지만, 사실상의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대병원(42병상), 서울성모병원(20병상), 삼성서울병원(31병상)은 각각 5개가 비어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병상 53개 중 7개가 비어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체 병상 37개 중 2개밖에 남지 않았다. 이들 병원 관계자들은 "환자 상태와 전원 등에 따라 운용 가능한 병상 수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2월 8일 0시 기준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린 환자는 860명으로 전날보다 59명 줄었다. 하지만 모두 70세 이상 고령층(378명)과 기저질환자(482명)였고, 나흘 이상 대기한 경우도 358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위중증 환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 사망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한 온라인 포럼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내년 1월 확진자 규모가 7000명, 1월 말쯤 1만명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전망보다 한 달 앞선 12월 8일 이미 7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등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는 방역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의 유행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경우 크리스마스에는 하루 확진자 1만명이 발생하고 1500개 이상의 중증 병상이 필요하게 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수 백명 사망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흘간 2만명 몰리는 나훈아 부산 콘서트… 최다 확진에 '조마조마'
정규 공연시설이 아닌 부산 벡스코에서 나훈아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 대규모 공연이 속속 개최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12월 8일 벡스코에 따르면 12월 10일부터 사흘간 4000석 규모의 ‘나훈아 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가 하루 2회씩 총 6회 열릴 예정이라 2만4000명 정도가 공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컨벤션센터(비정규 공연장)인 벡스코에서 열리는 500명 이상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의 사전 승인 후 개최할 수 있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는 사전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공연장은 방역패스가 적용돼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음성’을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하며, 공연 1회당 최대 입장 관객은 시설면적과 관계없이 5000명 이하로 제한된다.
기립함성, 구호, 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모두 금지된다. 부산은 최근 1주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육박하다 이날 역대 최다인 253명을 기록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전파된 상황에서 연말 대규모 공연이 연이어 열리면서 감염 전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백스코는 자체적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해 공연장과 관객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기존 좌석 2개당 1칸 띄우기를 좌석 1개당 1칸 띄우기로 강화했다. 이에 공연장 면적도 기존 8836㎡에서 1만3254㎡로 확대한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옥외전시장 등 추가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 공연 안전관리인력의 3배에 달하는 145명을 배치해 공연장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해운대구 관계자들과 리허설을 하면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출입자 명부 관리를 강화하고 아티스트, 공연지원인력 등 모두에게 접종 증명 외 음성 확인서 제출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훈아 콘서트를 시작으로 벡스코에서는 18일 2000석 규모의 이승철 콘서트,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4000석 규모의 쇼미더머니 등 대규모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08:00 성지병원 건강검진센터에......
12월 20일 (월) 10:30...... 치과 예약
12:10 남산고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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