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0월 14일)
<시편 36편>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아는 자들이 받는 축복”
“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 저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자기 죄악이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불선한 길에 서고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저희가 주의 집의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하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의를 베푸소서.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죄악을 행하는 자가 거기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시36:1-12)
“대저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시57:10)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계22:1-4)
『시편 36편은 다윗의 지혜시로서 악인과 의인의 차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달려 있음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1절에서 ‘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이라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죄악성(sinfulness)에 대해 내 마음에 말씀해 주시기를’이라고 번역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하나님의 계시로써 시인이 알게 된 악인들의 죄악된 특성은 한마디로 하나님을 목전에 두지 않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것임을 그는 서론적으로 말합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들의 특징들을 열거합니다. 2절에서 ‘자긍한다’는 말은 자기 스스로에게 아첨한다는 뜻으로서,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그것들을 정당한 것으로 합리화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며 자기들을 미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함을 보입니다. 그리고 악인들의 말은 사악하며 기만적이며, 그들은 참된 지혜와 선을 추구하거나 행하기를 그쳤으며, 악을 행하기를 즐겨하되 밤에 잠을 자면서도 죄악을 꾀한다고 묘사됩니다. 한마디로 악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리낌 없이 죄를 행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악인들에 대한 서술에 이어 시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노래하면서, 특별히 인자와 성실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선포합니다. 여기서 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히브리어로는 ‘헤세드’와 ‘에메트’)은 하나님의 ‘영원불변한 사랑’과 ‘신실하심’을 뜻하는 말들로서, 구약성경, 특별히 시편에서는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속성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시인은 그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과 의로우심이 온 우주에 충만함을 노래하면서 이 땅의 사람들과 짐승들이 생명을 유지하며 영위하는 것도 바로 이런 여호와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 때문임을 밝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인은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란 이런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아는 자들로서, 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들에 대해 노래합니다. 즉, 그들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며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살진 음식과 복락의 강수를 마실 수가 있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광명, 즉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8절의 ‘복락의 강수를 마실 것’이라는 말에서 ‘복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 ‘에덴’에서 파생된 ‘아덴’으로서,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회복된 에덴의 축복을 누리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계22:1-4 참고).
이처럼 이 시편은 비록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이 땅이 타락했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은 온 우주에 가득하며, 하나님을 믿는 자란 그런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을 아는 자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현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들이 준동하고 있지만,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깊이 알고 하나님만 의지함으로써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복락원의 복을 누려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더욱 알아가며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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