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다른 일을 하다 학원 가는 시간에 맞춰 콜택시를 부르지 못했다.
‘버스타러가요.’
전세움 양의 문자를 보고 전화와 문자로 어떻게 학원 갈지 의논했다.
하루만 버스를 타고 가는 줄 알았는데 수요일에 계속 버스를 타고 싶다고 했다.
수요일마다 콜택시를 탔는데 언제든 세움 양의 금전적 상황이나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강점 등으로 등원 방법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버스를 타고 등원하면 지각을 하게 된다.
“버스를 타면 6시 10분쯤에 도착하는데 학원 늦어요.”
“수업에 늦으면 뛰어갈게요.”
“버스 타면 뛰어도 이미 학원에 늦어요. 세움이는 버스를 타고 싶으니까 학원 관장님이랑 학원 등원하는 거 의논하면 좋겠어요.”
“관장님이요?”
“네. 선생님은 세움이랑 운동 같이 하지 않고 관장님과 하잖아요. 그래서 관장님과 이야기하면 좋겠어요.”
“네. 제가 이야기할게요.”
“그럼 세움이가 수요일은 버스 타고 학원에 갈 거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어요?”
“네.”
“그럼 세움이 오늘 가서 이야기해줄래요? 아니면 내일 선생님이랑 같이 갈까요?”
“같이 가요.”
“네. 그럼 오늘은 운동 갔다 와요. 내일 만나서 관장님이랑 등원 이야기해요.”
“네.”
이전에 관장님과 의논해서 콜택시를 하고 등원하기로 정했다.
하반기에 다시 한번 관장님과 의논하기로 했다.
관장님과 잘 의논해서 운동 학원 잘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2022년 7월 20일, 김정현
사회사업가는 주선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지요.
직접 의논할 수 있겠지만 세움이와 관장님이 의논할 수 있게 주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