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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가을 풍경
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 신광열목사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신광열 목사님은
경남기독문인회 이사로 섬기시며
김해 대민교회 담임목회를 하셨고
똘레랑스 시인학교 대표로 섬기고 있습니다.
수상으로는
< 세계계관문학상 본상 > ,
< 광나루 문학대상 > 외 많은 수상을 하시고
저서로는 < 물따라 바람따라 숲으로 간다 > 외 다수
작품집이 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 청지기로 섬겨 주시고
회원들의 작품 하나 하나
정성과 애정으로
장문의 시평으로
섬겨주신, 가슴 따뜻한 사랑의 수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2월 첫주 文지기 맡은 신광열입니다
금주엔 1인 1작 만으로 참여해 주시고,
제시한 시제가 아닌,
작가가 원하는 시제로 참여해 주셔도 좋습니다
제목은 어떤 것이든 가능하나
그 작품을 읽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도록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온다면 50% 이상 성공한 작품이 되겠죠.
2월 2일~7일까지 조금 긴 시제를 올려봅니다.
2026년 2월 2일 월요일 시제
- 이 겨울엔 눈도 오지 않고
*시작 힌트> 눈을 상징물로 활용해 보세요.
2026년 2월 3일 화요일 시제
-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시작 힌트>추위가 떠나는 이미지를 살려 보세요.
2026년 2월 4일 수요일 시제
-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시작 힌트> 내면의 변화를 시각화 해보세요.
2026년 2월 5일 목요일 시제
-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시작 힌트> 경기문 총회를 통해서 소재를 찾아봐요.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시제
-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시작 힌트> 메마른 꿈을 의인화시켜
그 꿈을 되살려 보세요
2026년 2월 7일 토요일 시제
- 해가 지고 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시작 힌트> 해와 별을 은유
//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박형호목사
야야
겨우내 잘 견뎠구나
건네준
물 한잔에 움이 돋고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는구나
/
메마른 꿈에 물 한컵 건네며
최경선권사
수연이 손잡고 가는 광야 길이
얼마나 메마르고 험한 길인지
정점을 찍기까지
메마른 꿈을 꾸는가?
시작하신 분의 긍휼을
구하며 천천히 천천히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한 컵의 물을 구하며
우린 가야만 하겠지
수연아 메마른 꿈에 싹이나고 잎이나고
이젠 꽃을 피우자
너의 메마른 꿈이 활짝 피게
한 컵의 눈물
건네며 바라고 원한다
더 많은 꿈꾸며
메마른 꿈이 영글어
기쁨으로 돌아오는 시간들로
환희의 축제 찬양하고
아픈 마음 슬픈 마음
상처로 우는 마음에
한잔의 치료의 물
승리 노래 부르게 하소서!
/
물 바가지 건네며
김현정권사
마당 한켠 비파나무
물 바가지를 건넨다
방실 방실 웃는다
물 바가지 목 축이고
총각바람 수줍은 봉오리
찬바람 꽃 피우고
봄바람 달콤한 향기
바가지의 물
생명의 물
진리의 물
우리의 인생 길
메마른 듯 하였으나
인도 하심으로
풍족 하였노라
/
청지기 시평
메마른 꿈 필살기
/ 유 연
풀이 죽은 줄기/ 작은 물 한 컵에도/
벌떡 일어난다
-때때로 풀이 죽은 줄기라도 작은 물 한컵에 일어서는 식물을 보면
물 한 컵의 격려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껴보게 한다.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 김광석
스무 살 꿈이
지금 꿈을 바라보며 묻는다
좀 지쳐 보이네 친구야
--
서른 살 꿈이 다가와
물 한 컵 건네며/ 등을 토닥토닥
괜찮아 又
같이 나이들어가는 우리가
늘 너와 함께 있으니까
-스무살 꿈이 염려하고 서른 살 꿈이 물 한 컵으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내면의 관계가
있는 한 그 꿈은 늘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것이다.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이혜좌
그 광야엔 나눠마실 우물이 있던가요
삶이 지극히 단순해 지던가요
좀 더 너그러워져 있겠지요
울어 줄 사랑을 공급 받겠지요
- 광야 길을 걸으며 단순해 지고 너그러워지고 긍휼을 품고 사랑으로 대한다면 우리가 걷는 길이 결코 메마르지 않고 촉촉한 순례의 길을 걷게 될 것을 노래한다,
매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우기동
꿈속에서/ 그대 그리운 님
날마다 밤 지새우고/ 그리움인가
나는 꿈을 기다리는/ 소망으로 잠이 든다
꿈속에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님의 꿈속으로 가고 싶다
- 화자는 아마 오랜 꿈을 꿈속에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희구하는 듯하다
현실에서 만날 수 없는 꿈이지만 꿈속에서는 그 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 안승기
메마른 꿈이 모래처럼/ 숨을 고를 때
나는 두 손으로 작은 물 / 한 컵을 들고 다가간다
갈라진 밤의 입술에 / 한 모금의 빛을 적시면
꿈은 떨리는 눈으로 / 다시 아침을 배운다
주님의 숨결이 잔에
고여 조용히 넘칠 때
마른 심장은 은혜의
박동을 되찾는다
오늘, 꿈은
나를 안고 일어나/ 감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걷기 시작한다
- 본 작품은 서사가 있어 시를 읽을 때 이미지가 그려져 좋으며 단순한 서사만이 아니라 은유적, 상징적 수사가 곁들어져 있어 좋다.
안목사님의 시는 종전과는 전혀 다른 패턴으로 변화 발전을 가져 왔는데 과연 그 히든 스토리는 무엇일까 궁금케 합니다. 좋아요,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내며
/김선례
해병대 군 복무를마치고 이 학년에 복학하는 큰 손자
보기만 해도 좋다
너에게 따뜻한/ 물 한 컵 건냈다
해병대 정신으로 너에게 주워진 인생길 잘 살아 내 주길 기도한다
- 자랑스런 손자의 전역과 복학을 응원 격려하는 할머니의 개인적 메시지로 정감이 간다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한지혜
메마른 꿈에 물 한컵 건네며
말 대신 숨을 놓아준다
누군가의 꿈은 거창한 기적이 아니라
마르지 않게/ 곁에 두는 물이다
- 위 시는 작가의 진술적인 작품이다.
마지막 연이 이 시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괄식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타인의 작은 배려가 얼마나 소중한 힘이 되는지를 이미지로 진술하고 있다.
마른 꿈에 물 한컵
/배효전
창립 129년 묵은 창원 월백교회
새해 새목사 새목표 새표어
처음으로 프로젝트 설치하며
결국은 말씀과 기도로 물 한 컵 부으며
129년의 오랜 고목같은 교회에 물 한 컵 부어 생기를 북돋우는 역사를 소개,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박형호
야야
겨우네 잘 견뎠구나
건네준
물 한잔에 움이 돋고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는구나
-물 한잔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생명이 죽고사는
엄청난 위력의 선물이라는 걸 보여줌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내며
/김미진
빛가운데 있으나/ 어둠속을 걸어가듯
두렵고 불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메마른 꿈 피어나도록
참 빛에 / 온전히 거하게 하소서
-불안 불평 공허함이 참 빛으로 채워질 때만이 온전해 짐을 조용히 고백하고 있는 작품이다.
메마른 꿈에 물한자 건네며
/강인석
적 상추 시들시들
아/ 칼 바람보다 더 힘듦이
물 한잔 기다리다 스러져가는
외로운 갈증이었다니
적상추가 얼어 적상추 쌈에 점심같이 하자던 꿈이 시들어 버렸다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얼어서 죽은 것인지 메말라 시든 것인지 애매한 부분은 있으나
꿈이 시들어 버린 것만은 분명하다. 겨울의 전원생활의 메마름을 잘 표현하고 있다.
물 바가지 건네며
/김 현정
마당 한켠 비파나무 / 물 바가지를 건넨다
물 바가지 목 축이고 / 총각바람 수줍은 봉오리
우리의 인생 길 / 메마른 듯 하였으나
인도 하심으로 / 풍족 하였노라
- 마당 한 켠에 심어 둔 비파나무에 물 한 바가지를 부어주니 총각 바람까지 와서 비파나무에 말을 건다. 화자의 삶을 비파나무에 투사하여 메마른 인생에 주의 은총을 노래한다.
메마른꿈에 물한컵 건네며
/최경선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한컵의 물을 구하며
우린 가야만 하겠지
너의 메마른 꿈이 활짝피게/ 한컵의 눈물/
건네며 바라고 원한다
아픈마음 슬픈 마음/ 상처로 우는 마음에
한잔의 치료의 물
- 손녀의 손을 잡고 그 꿈을 챙겨주기 위해 아픈 상처를 치료하는 한 컵의 눈물을 건네는
화자의 애타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는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애련하게 한다.
끝까지 간다/ 이인우
한세월 한세상 역경과
고난의 때에 슬픔과 아픔은
나의 뜻대로 할 수없다
슬퍼하며 가슴을 안고
아버지께 부탁한다
응답이 없다
오늘 밤도 주님께 맡기고 쓰러져 잠이 든다
- 외로움과 슬픔에 갇혀 시간 시간을 몸부림치는 화자의 절규가 행간에 해바라기 씨앗처럼 꽂혀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메마른 꿈에 물 한 컵 건네며
/김경희
태산처럼 커다랗고/ 폭포수같이 흐르던
젊은 날의 화려한 꿈/ 세월이 갉아 먹고
서서히 메말라 쓰러졌다
물 한컵 건네며 달래면/ 새로운 꿈을 피울거야
크고 화려하던 꿈들은 점점 메말라가지만 그 에게 물 한컵 내밀며 달래주면 새롭게 다시 피어날 것을 노래한다. 꿈은 나이를 먹지 않는게 아닐까.
/
오늘도 청지기님 멋진
피드백까지 굿입니다.
모두 모두 평안한 저녁
되십시요.
어제 총회 회의와
임원과 이사회 연석회의
내용 남겨두겠습니다.
늘 부족한 부분이나 15집
출판 등 마음을 모아야 되는 부분은
서로 축복하며 기도해 주셔요~^^
사무국장
/
디카시 배효전목사
/
모두가 바쁘신 가운데
어느덧
2월 청지기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경남기독문인회 입니다.
2월도 청지기와 함께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월
신광열목사 1일~7일
김홍식목사 8일~14일
김종명목사 15일~21일
김선례집사 22일~28일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리며....
~~사무국장 올림~~
이번 주는 신광열 목사님께서
청지기로 섬겨주시겠습니다.
매의 눈으로 살펴보시며
주님의 은혜의 눈으로 덮어주십니다.
시제에 맞게 습작하시며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
.
/
농협
356-1666-6823-13
김미진 경남기독문인회
/
사무국장 안대현목사
경남기독문인회 이름이
붙은 새 회계 김미진 권사님 통장이
개설되어 공지로 올려놓습니다.
이제부터 단톡방 공지는
사무국에서 전담하도록
일임해 주시면 질서도 서고
참 좋겠습니다.
연회비 10만원 미납되신 분들은
새 통장으로 제 15문집 준비까지
완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꾸벅^^
/
제15차 경남기독문인회 정기총회
제15차 경남기독문인회 정기총회
제15차 경남기독문인회 정기총회
경남 기독문인회 사랑합니다~
/
이 겨울에 눈이 오지 않아도
배효전목사
눈이 오지 않는다고 아쉬워 마라
철새만 오면 그만이다
철새들 떠난다고 슬퍼하지 마라
매화꽃 벌써 눈뜨기 때문이다
살구 복숭아 꽃이 진다고 울지 마라
튼실한 열매들 굵어지기 때문이다
금년 겨울이 너무 춥다고 원망치 마라
추위가 기억도 안 날
무더운 여름 곧 다가오기 때문이다
/
이 겨울엔 눈도 오지 않고
김미진
겨울의 끝자락
하이얀 솜털 같은 눈이
한 번쯤 찾아왔을 법도 한데
오다가 지쳐서
눈물이 되었을까
하얀 설경속에 묻혀
몸도 마음도
하얗게 비우고 싶은데
오다가 길을 잃고
다른 곳에 내렸을까
이 겨울 다 가기 전
소복이 쌓인 하얀 눈 속에
지친 마음 사뿐히 내려놓고
하얗게 하얗게
눈이 되고 싶은데
/
총회공지
평강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래와 같이 경남 기독문인회 정기총회를 소집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을 비워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2026년 2월 5일 오전11시
장소: 함안 석무교회
주소: 함안군 석무길 103-1
함안 IC-> 5분
문의: 사무국장 김종진장로
연락: 010-8515-7969
추신: ♥ 100℃
1.2026년 회비 납부 요청
2.총회 식사 및 간식 찬조 협찬을
절찬리 접수 받습니다.
경기문 회장: 박형호목사
사 무 국 장: 김종진장로
/
한지혜목사
/
청지기 시평
*안대현목사님
하늘이 내려와
죄인들 살리셨네
보혈로 덮어서
십자가의 보혈로 죄씻음 받듯이
눈을 하늘에서 내려온 죄사함의 은총으로 표현함이 이색적인 묘사로 다가옵니다.
*김광석목사님
소년과 어린동생 눈에서
눈이 펄펄 내렸던 때가 있었다
아직도 녹질 않는다
추억속의 눈이 오랜 세월이 흘러도 아직 녹지 않고 있음은 아름다운 추억이 인생을 얼마나 풍성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되는지 보여주는 작품,
*배효전목사님
눈이 오지 않아도 아쉬워 않겠다는
연쇄법으로 써 내려간 시는 역설적으로 느껴집니다.
한용운의 “:아, 님은 갔지만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가 생각나게 합니다.
*이혜좌 권사님
우엉차 쪼르르
소릴 내며 찻잔속으로 들어오고
함박눈 금방이라도
대문 열고 들어 설 것만 같은데
청각 이미지와 의인화가 이 시를 꽃피게 해줍니다.
*김미진권사님
소복히 쌓인 하얀 눈속에
지친 마음 사푼히 내려 놓고
하얗게 하얗게
눈이 되고 싶은데
눈 내림의 그리움, 기다림이 잘 연결된 시
특히 마지막 연이 자연과의 일체감을 이루어 좋아요
*안승기목사님
손 모은 시간 위에
내리는 빛
주님은 따뜻하게
나를 덮으신다
비록 눈은 아니더라도
빛의 은총이 눈보다 포근히 화자를 덮어 주시기에 눈밭에 쌓인 것처럼 평안을 느끼게 합니다.
*우기동 장로님
“부엉이 울음소리에
물에 뜬 달님 그만 바스러지다”
추운 겨울 밤 산골의 풍경을 잘 스케치하는데
길게 말할 것 없이 이 대목이 절창이다.
*김경희전도사님
차가운 바람 쌩쌩
모자를 덮어쓰며 중얼댄다
이번 겨울은 그냥 갈거니?
눈없는 겨울에 대한 서운함을 자연을 향해 이렇게도 친근하게 표현하는 기법이 다정하게 느껴지네요.
*이인우 목사님
눈물로
하늘이 호소하는 새벽
종소리
지워진지 오래다
캄캄한 하늘만이
외롭게 울고 있다
이 대목이 말할 수 없이 애련하게만 다가옵니다.
*최순종권사님
“이 겨울 가기 전 그리운
내 님은 오실라나
목 빼고 기다려 볼라네”
눈과 기다리는 님을 중의법으로 잘 처리하면서 체념과 소망을 아름답게 잘 버무려 놓고 있습니다.
*강인석안수집사님
동백은 붉게 몸져 눕고
매화는 가지마다 오물오물
허전한 그림
춘설은 먼산에 주저 앉아
그리움만 매섭게 파고드네
특히
동백이 붉게 몸져 눕고
춘설은 먼산에 주저 앉은
시구는 차거운 그리움의 이미지를 한층 끌어 올려 절정에 이르게 합니다.
*오흥국집사님
청춘
잊혀진채 산 세월이
새록새록 덧입혀지는 그리움
에서 청춘에 대한 애환을 곱씹어 보게 합니다.
저녁에 들어와 짧은 피드백이 많이 늦었습니다.
내일 시제는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 쯤엔”
입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
갈증
정승준
열 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들의 큰 일을 앞두고
뒤척이다
깼다, 열두 시 이 분
누워 청한다
세 시 십칠 분
눈이 떠져
다시 청한다
아직
한 시간이 남아
또 청한다
물 한 모금에
정작
불안해야 할 아들은
미동도 없이
자고 있다
/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김미진
어디서인가 불어오는
훈훈함에
꽁꽁 언 시냇물
졸졸졸 노래 부르고
길가 돌 틈 사이
쑥이랑 냉이
살며시 고개들어 눈맟추며
살랑살랑 이는 바람에
나뭇가지들 기지게를 켜고
희망의 싹을 틔우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고통과 기다림은
소망을 품는다
/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김종진
찬바람 서성이는
나뭇가지에
아스라이 어릴 때가 걸려있다
워낭소리 모여 살던
두메산골에
도시락만 달그락달그락
빈 통 가득
추억을 담아 가며
냇물 흐르듯 세월 보내고
웅성대는 들판으로
싹트는 봄이 오는 소리 들린다
땀 가득 달려 본다
저만치 떠나는 얼음장도
코 묻은 소매 끝 정을
이기지는 못하는가 보다
/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김경희
배시시 살랑바람 날개펴고
매화 꽃망울 웃음 소리
나비도 얼굴 내밀고 싶어라
녹아내린 계곡물 졸졸졸
개나리 진달래 피기 전에
버들강아지 보들거린다.
강물 위를 춤추는 오리떼
봄나들이 깔깔대는 아이들
따스한 햇살 아래 즐겁다.
추위에 움추렸던 영혼들
개구리처럼 기지개켠다
새 봄엔 주님과 더 가까이
/
청지기 시평
추위여 안녕
/유연
남녘의 따뜻한 바람/ 북풍 이겨내면 /기슭에 눈 녹고 /봄볕 같은 하늘 은총
가슴을 데운다
아무리 겨울이 표독해도 추위는 떠나고 봄은 오고야 마는 약속은 봄볕같은 은총임을 말함으로
인생의 어떤 시련도 극복될 수 있음을 격려하고 있다.
갈증
/정승준
중요한 일이 있는 아들이 신경써여 아버지는 서너 번 잠을 설치는데 정작 본인은 태평하게 잠자고 있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마음 씀씀이를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추위가 저 만치 떠날때 쯤엔
/ 우기동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지난해 떠난 제비 돌아오려나
옛 님의 얼굴도 보고 싶은데 저 멀리 흰구름 간데없어 기약이 없고
푸른하늘은 청자만 품고 있고, 반달은 낮잠을 자고 있어
자신의 속 마음 알아 줄 이 없어, 혼자 속만 끓이는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 쯤엔
/ 이혜좌
따스한 햇살/ 먼저 핀 매화꽃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와/ 항기가 그윽하다
아직 이르지만 열어둔 창문으로 매화꽃이 들어와 그윽한 향기를 선물하는 의인화된 후각적 이이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에
/김선례
시린손 흔들며 떠나는 추위를 꽃봉우리 터지는 어느 봄날에 그리워한다는 시인의 착상과
또 연이어 차가운 님이 저만치 떠날 때 뚝뚝 떨어지는 아쉬운 눈물꽃이라고 표현함으로
추웠던 과거를 시원하게 단절하지 못하는 화자의 애절한 사연을 그려두고 있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김미진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바람, 물, 풀, 나무들이 희망의 싹을 틔우며 고통과 기다림은 소망을 품는다 고 노래한다
추위라는 장애물은 언제가 떠나기 마련이며 그 다음 어김없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에 언제나 소망을 기다리며 살기를 노래한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 김종진
어릴 때의 겨울은 특별히 두메산골 빈 도시락 소리처럼 달그락거리는데,
이 청각적 이미지가 독자들로 하여금 먼 시간의 여행으로 초대한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냇물 흐르듯 세월 보내고/ 웅성대는 들판으로/
싹트는 봄이 오는 소리 들린다/ 고 노래함으로 어릴때의 추위에 대한 아픔과 그리움을 동시에 초대하여 추억해 본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 안승기
마당 끝 햇살이 / 먼저 무릎을 굽힌다
얼어 있던/ 말들 사이로/ 숨결 같은 /기도가 풀린다
상처 난 /하루 위에/ 주님의 빛이/ 조용히 덮이고
봄은 믿음처럼/ 따뜻하게 온다는 걸
햇살, 기도, 주님의 빛, 봄 이런 시어들을 끌어와 추위를 떠나보내고 대신 봄을 믿음처럼 따뜻하게 초대하는 시인은 행복한 신앙인이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 쯤엔
/김경희
봄의 정경을 바람, 꽃, 오리, 아이, 개구리까지 등장시켜 한층 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이미지로 그려나가는 시인의 스케치가 생동감있게 다가오고 있어 독자들에게 계절보다 빨리 봄을 만나게 한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김광석
특별히 추운 겨울에 태어난 화자는 자신의 생각보다 어머니께서 고생하며 키우시던 그때를 연상하며 얼마나 힘들게 키우셨을까를 생각한다
어느듯 봄이 와 눈가의 실 고드름이 녹고 있다고 말함으로 추웠던 아이 때의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뜨거웠을까를 회상하며 고마워하고 있다.
추위가 저만치 떠날 때쯤엔
/강인석
구들목 솜이불 문틈에 구겨 넣은 스펀지도
주님처럼 테텔레스타이라 외친다
하찮은 것들끼리 언 땅에서 기도하며 서로의 체온으로 버텨오고
복수초 여린싹은/ 야곱처럼/ 새봄의 발꿈치를 잡고 일어선다
겨우내 버텨온 미미한 것들도 봄이 다가오면 끈질기게 야곱처럼 승리함을 노래한다.
/
노을이 참 좋다
이인우목사
세상 끝은 잘은 몰라도
곧 밤에 하늘 별이 뜨겠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기대한 하룻길 아니어도 좋다
이미 꿈은 사라졌어도
하늘의 약속은 내 마음 속에 소망이 되었다
겉 사람 속 사람이 거듭 날 날이 황혼의 노을 그 빛으로 변할 순간을 맞을 때의 황홀 함을 어찌 기다리지 않으랴
혹여 이밤에 별을 넘으면 참 좋겠다
/
안대현목사 사모님 작품
/
[오늘의 묵상/ 2026.2.4.수요일]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 [잠언11:3]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백화점을 세운 알렉산더 터니 스튜어트는 직원들에게 언제나 정직하게 물건을 팔라고 가르쳤습니다.
어느 날 새 상품이 들어왔을 때, 직원들은 솔직하게 단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한 손님이 그 상품을 사려 하자, 점원은 과장된 칭찬으로 판매하려 했습니다.
그때 스튜어트는 이를 막고 손님에게 말했습니다. “손님, 이 상품은 그리 좋은 물건이 아닙니다.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더 좋은 상품이 들어올 때 꼭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날 물건은 팔리지 않았지만, 신뢰는 남았습니다. 그 신뢰가 쌓여 그의 상점은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성장했습니다.
정직은 단기 이익을 포기하는 선택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확실한 자본이 됩니다.
정직은 집을 짓는 일과 닮았습니다. 요령으로 대충 쌓아 올린 집은 금세 무너지지만, 우직하게, 바르게 쌓은 집은 오랜 세월 가치를 지킵니다.
배우자를 고를 때도, 직원을 채용할 때도, 친구를 사귈 때도 그 사람의 진실함을 먼저 본다면 삶은 훨씬 단단해 집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성공한 사업가 2,0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정직’을 꼽았습니다.
영국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정직하라.” 정직함이야말로 가장 오래가는 행복의 조건이라는 뜻입니다.
샬롬 !!~~
오늘 하루,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을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한 복된 삶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 백지은
차가운 화분 속
파란 새싹 꿈틀거리며
차갑던 내 마음
서서히 흘러 녹아내리고
겨우내 찬 서리와 씨름했던
베토벤 3악장 선율
봄햇살만큼 보드란 울림으로
내 가슴 설레게 한다
벚꽃이 필 무렵
베토벤 3 악장은 더 웅장하게
울리리라
26.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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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김미진
뒷산에 다소곳 피워 오른
연분홍 진달래
나도 질새라 새봄을 합창하는
노오란 개나리
메마른 가지 끝 꿈꾸듯 피어난
연초록 어린 새순
울긋불긋 동산에
봄의 향연 울리면
움추린 내마음에
묻혀있던 작은씨앗
따스한 온기로
고운싹을 틔운다
/
/
청지기 시평
오늘은 올려주신 작품 중 핵심적인 시구를 남겨 봅니다.
봄기운에 젖어
/유연
겨우내 살아도/ 맘은 다른 곳이네
새봄 피어날 때/ 아지랑이 춤추듯이
내 가슴도 뛴다
겨우내 긴 시간에도 마음은 딴곳에 가있는 화자는 새봄이 피어날 때 비로소 희색이 돌며 아지랑이 춤추듯 가슴이 뛴다고 한다.
이처럼 겨울에도 온통 봄을 향한 기다림만 가득하니 겨울은 참 섭섭할 것 같다.
새 봄이 피어날때 내 가슴엔
/우기동
그녀가 사랑한 봄/ 내 가슴엔 은방울꽃
달빛에 머리 감고/ 햇빛에 몸을 씻고
어여뻐라 산골 소녀
봄을 사랑한 그녀는 화자의 첫 사랑이면서도 산골에 피어난 은방울 꽃 같은 봄꽃들이다.
이처럼 봄은 우리의 추억이나 연정을 피어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새봄이 피어날 때
/배효전
메말랐던 가슴에 냇물 흐르고
잎들 꽃들 피어나 노래하기 시작하면
내 마음 어느새 종달새가 된다
자연과 화자가 새봄과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는 장면이 좋다.
새봄이 피어날땐 내 가슴엔
/김광석
한평 남짓 노란 텃밭/
하늘에서 떨어진/ 씨앗을 심는다
민들레 홀씨처럼/ 하루가/ 하늘하늘/
가득 피어난 새봄을 올려드린다
새봄이 피면 텃밭의 채소와 함께 화자의 작물을 감사로 올려드리는 장면은 자연이 부를 노래를 화자가 대신하여 올려보내는 영화로운 찬미이다.
새봄이 피어날 땐 내 가슴엔
/최순종
웬지모를 설레임
꽃분홍 모자도 예쁘게 / 마음은 열 여덟
노랑나비 안부 전하면/ 내 가슴속에 있는/
작은 소녀야 봄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 보렴
꽃분홍 모자도 예쁘게 쓴 봄꽃 같이 화사한 작은 소녀의 웬지 모를 설렘은
봄을 기다리는 소녀에게 주어지는 선물,
그 선물은 봄에 깨어있는 소녀가 먼저 받는 행운이지요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김선례
아지랑이 꿈꾸는/ 새 봄이 찾아들면
겨우내 꽁꽁얼은/ 가지위로 꿈꾸며
“시리게 피어나는/ 새 봄의 종소리” 라는 이 청각적인 이미지가 이 시의 격조를 높이고 있다
어디서 들려오는/새들의 고운찬양
내 가슴에 새봄이 피어 날 때
꽃들도 벙글며 미소짓네 –이 대목도 시각적으로 좋아요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강인석
구르고 돌고 돌아 /새봄이 피어나고
억눌린 것들은 기지개 켠다
새봄 피어나는 아침엔
동글동글 내맘 열어 ---
끊임없이 회전하는 자연의 섭리아래 억눌리고 묶여있던 세계는 깨어나고있을 때 가장 먼저 화자의 마음이 열리고 있다.
새봄이 피어날 때
/이혜좌
봄 봄이다
따스한 햇살 비치는/ 노곤한 오후/ 졸기도 하는 하루마저
들꽃 좋아하는 이/ 기다리던 봄의 들녘에
저만치 재두루미 훠얼훨 날고 있다
들꽃 좋아하는 이가 좋아하는 봄의 들녘을 재 두루미도 훠얼훨날면서 기다림을 보태고 있는 평화로운 전원을 스케치하여 놓고 있다.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김종진
봄은 눈물이라는 은유가 돋보인다
애써 지켜 모아둔 눈물에 싹이난다
눈물을 활유법으로 처리하니 낯설게하는 효과를 낸다.
봄은 생명이나 순수라는 은유로 제목과 잘 연결시켜 나간다.
특히 “얼굴 발그레 진달래 시집오것다” 는 절창이다.
싯구마다 봄의 설렘과 생동감을 느끼게한다.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백지은
차가운 화분 속
파란 새싹 꿈틀거리며
겨우내 찬 서리와 씨름했던
베토벤 3악장 선율
벚꽃이 필 무렵
베토벤 3 악장 더 웅장하게
울리리라
겨우내 봄을 준비한 화분의 화초와 화자의 베토벤 3악장의 연주를 오버랩시키며 봄이 오면 둘다 아름답게 피기를 소망하고 있다.
새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 안승기
새봄이 피어날 때
어제의 傷處 위에/ 주님의 숨결이 머물러
햇살처럼 마음을 덮고/
오늘 나는 다시/ 새로운 生으로 피어난다
새봄이 피어나면 겨울같은 아픈 상처위에 봄 햇살같은 주님의 숨결이 덮어 주심으로 치유하고 새로운 삶으로 피어나게 하는 은총을 노래하고 있다.
새봄이 피워날 때 내 가슴엔
/김미진
뒷산에 다소곳/ 연분홍 진달래
울긋불긋 동산에/ 봄의 향연 울리면
움추린 내 마음에/ 묻혀있던 작은 씨앗
따스한 온기로/ 고운싹을 틔운다
새봄이 피어나면 그동안 언땅에 묻혀있던 씨앗이 움트 새싹을 틔우듯이
화자의 마음도 따스한 온기로 연분홍 진달래 같은 꽃밭을 미리 만들고 있다.
새 봄이 피어날 때 내 가슴엔
/김경희
온천지 화사한 봄꽃따라/ 꿀벌과 나비랑 새들 함께/ 노래하며 날아다니고파
새 봄이 피어날 때/ 꿀이 뚝뚝 떨어지도록/ 달콤한 사랑을 심어야지
화자는 새봄에 의해 만들어 지는 삶이라기 보다 스스로 새봄을 의미있게 만들고, 심고 가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 시인의 적극적인 성향을 잘 드러내고 보여주고 있다.
/
글 동무 만나면
유연
살아가는 동안
취미 같은 분 찾는다
글쓰기가 그렇다
문학 소년 소녀
위에서 타고난 은사
자꾸만 쓰고 싶다
꽃을 사랑하면
봄날이 그리워지듯
그리움의 작품들
함께한 글방에서
글동무 만나고 나니
내 글도 춤춘다
/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우기동 장로
경기문을 두드리는
설레임 아직도 선한데
아니 벌써 8 개월이란
세월과 함께 글 동무로
계절이 오듯
새로운 글 동무들을
계절이 가듯
글 동무들과 생각을
시 창작과 습작을
통하여 소중한 마음을
이심전심으로
글로써 표현하였다
시평ㆍ총평으로 인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서
삶과 마음 그리고 문학을
읽는이의 마음 헤아리는
좋은 글이 되어
세상을 밝게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리라
/
안대현목사 사모님 작품
/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 안승기
경기문 총회 뜰에
모인 숨결들
말씀의 씨앗이
서로를 부른다
한 줄의 기도가
다른 줄을 안아
글은 동무를 만나
발끝부터 밝아진다
종이 위에 떨어진
믿음의 햇살
평범한 문장도
성가처럼 울고
함께 쓰는 오늘,
주님이 미소 지으시면
글은 춤이 되어
마음에 머문다
/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을 춘다
김선례
글을 사랑하고
쓰는 사람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봄 이며 새싹들의
고운 찬양 소리
출렁인 여름바다
풍성한 가을결실
겨울에는 하햔 눈
바라보며 느끼며
시를 쓰고 배우는
나의 친한 동무
우린 말은 없어도
보면 반가워서
가슴으로 시 쓰며
노래하며 춤춘다
/
경남기독문인회 총회 / 안승기
말씀의 빛이
서로의 얼굴을 비출 때
침묵은 언어가 되고
우리는 형제가 된다
한 줄의 시는
기도의 자리에 머물러
메마른 마음 위에
조용히 내려앉고
펜 끝에 실린
작은 믿음은
세상의 그늘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며
오늘
우리는 모여
하나님의 문장 안에서
다시 쓰인다
/
글동무 만나면
이혜좌
내 고향 함안
봄이 오는 둑방 마을
경기문 글동무들이
총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날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모이듯이
우리는 살다가 살다가
제각기 다른 시간에 본향으로 간다
거기서도
우리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
/
오늘 총회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 인적 사항만
올려드리고 기타
총회 결의 내용은
내일 중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경남기독문인회 2026년도 임원
회 장 김경희 전도사
부회장 안승기 목사
김일연 목사
사무국장 안대현 목사
사무차장 김광석 목사
서 기 백지은 집사
회 계 김미진 권사
감 사 박형호 목사
이학규 장로
고문 추대 조관재 목사
이경자 권사
/
축하 인사 글
경남기독문인회
새 임원들께
축하하고
응원 하겠습니다.
전 임원들 그간
수고 많았습니다.
김정석목사
/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 지수연
고운 햇살 내리는
아침부터
반가운
글 동무 만났네
미소와 미소는 온유 품어내고
마음과 마음은 닿아
온기와 사랑 담았네
글동무와 신앙의
아름다운 믿음의 콜라보
운율은 봄의 왈츠 춤추네
하나님
모든 신 적인 능력 노래하세
세세토록 찬양하세
오늘 하루종일
저 위에서
그 분도 미소짓다가
그 기쁨 이기지 못하여
구름과 함께
덩실덩실
/
/
글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김경희회장
글을 통해 나도 모르게
서서히 정든 글동무
정다운 경기문 가족
1년에 한 번 열린 총회
보고팠던 얼굴
반가워 부둥켜 안고
오랜 친구처럼 회포 푼다
시인의 눈빛으로
시인의 가슴으로
글이 되면 춤을 추고
기쁘게 노래도 하네
/
한지혜목사
/
글 동무 만나 춤추는 함안
김일연목사
빛나는 그대여!
경남기독문인회
제15회 총회
석무교회
둑방길 풍차는
신나게 돌아가고
처녀뱃사공
콧노래 부르며 노를 젓는다
벼랑에 우뚝 선 악양루
눈을 비비며
석무교회로 촛점을 맞춘다
그대 있음에
기뻐 뛰며
그대 만남에 함안은
가슴 벅찬 춤을 춘다오~
경남기독문학이여
영원하라!!
함안하라
/
요즘 함안에서는
안녕하세요 대신
함안하세요 라고 인사합니다
다 함, 편안 안
/
청지기 시평
오늘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짤막한 피드백을 드립니다.
글 동무 만나면
/유연
꽃을 사랑하면/ 봄날이 그리워지듯
그리움의 작품들
함께한 글방에서/ 글동무 만나고 나니/
내 글도 춤춘다
*글을 사랑하고 나누면 그 작품들이 너 활기차게 힘을 얻고
살아나는 경험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글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김광석
그분의 윤슬 스민/ 글맛과 시향
사계절 무지개가 / 떠있는 하늘
늘 그분 은혜가/ 춤추는 땅
피었다 지고 다시 피어난/ 향기로운 별꽃
서로의 머리와 귀밑에/ 한송이씩 꽂혀있다
*세월은 무심하게 흘러가는데 별꽃 같은 향기를 품어내지 못하고 어느 듯 시들어가는 한송이 꽃이 되어가는 아쉬움을 노래하는 듯 하다.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한지혜
말보다 연필이 안부를 묻는다
서로 다른 하루를 가져와/ 한 문장에 걸어두면
생각은 금세 친구가 된다
글동무는/ 함께 쓰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건너는(걷는) 사람이다
*글을 의인화하여 안부를 묻기도하고 친구가 되기도 한다
글동무는 어느새 어디론가 함께 건너는 동지가 되어 있다.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우기동
세월과 함께 글 동무로/ 계절이 오듯
새로운 글 동무들을 / 계절이 가듯
아름다운 작품으로 / 다시 태어나
세상을 밝게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마중물이 되리라
*글동무들 만나 성장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는 마중물이 되기를 다짐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귀하다.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 안승기
한 줄의 기도가/ 다른 줄을 안아/ 글은 동무를 만나/
발끝부터 밝아진다
평범한 문장도/ 성가처럼 울고
주님이 미소 지으시면/ 글은 춤이 되어
마음에 머문다
*글은 기도가 되고 노래가 되고 춤이 되는데 거기에 주님이 미소 지으시면
그 춤은 떠나가지 않고 늘 마음에 머물러있어 은혜의 샘물이 된다.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을 춘다
/김선례
글을 사랑하고 쓰는 사람들
만나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우린 별 말 없어도/ 보면 반가워서
가슴으로 시 쓰며/ 노래하며 춤춘다
*특별한 말 없이도 반갑고 느끼고 교감하는 사이를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다.
글동무 만나면
/이혜좌
경기문 글동무들이
총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날
우리는 살다가 살다가
제각기 다른 시간에 본향으로 간다
거기서도/ 우리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경기문의 만남에서 발전하여 본향에서의 만남까지 이어지는
그 순례자의 여정을 그려놓는 시인의 넉넉한 상상의 향기가 돋보인다.
글동무 만나면
/김종진 장로
또 하나의 따뜻한 손 그리워
고즈넉이 별 내리는 밤
쉬 잠이 오지 않는/ 설렘은 무얼까
경기문 총회로 달려오는/ 소리 때문일까
*따뜻한 손, 별 내리는 밤, 잠이 오지 않는 설렘 등으로
경기문을 사랑하는 표현들로 빼곡이 채워 놓고 있어 좋다.
붓을 든 친구들
/ 배효전
하나가 웃기 시작하면/ 덩달아 웃고
또 하나가 춤추기 시작하면
모두 흔들기 시작한다
*붓꽃의 디카시를 통해 붓을 들고 모인 친구들의 웃음과
춤의 조화로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글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최순종
아버지 울타리안에서
하나되게 부르신 이유
목적에 따라
각자 위치에서 쓰임받고 섬기고 나누며
정말 멋있는 아름다운
시인으로 노래하며
열심히 춤을 추리라
춤을 추는자 아름답구나
글동무 만나 감사와 격려, 기쁨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넉넉하고 좋아 보인다.
글 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지 수연
마음과 마음은 닿아/ 온기와 사랑 담았네
글동무와 신앙의/ 아름다운 믿음의 콜라보/
운율은 봄의 왈츠 춤추네
그 분도 미소짓다가/ 그 기쁨 이기지 못하여/
구름과 함께/ 덩실덩실
*글동무 만남은 온기와 사람담긴 반가움으로 가득하여 친구들뿐 아니라
위에서 보시는 하나님도 구름과 함께 둥실둥실 춤추시는 신인동형론적 묘사는 인상적이다.
글동무 만나면 글도 춤춘다
/김경희
글을 통해 나도 모르게
서서히 정든 글동무
보고팠던 얼굴/ 반가워 부둥켜 안고/
오랜 친구처럼 회포 푼다
시인의 눈빛으로/ 시인의 가슴으로
글이 되면 춤을 추고/ 기쁘게 노래도 하네
*시인의 눈빛과 가슴으로 정든 글동무를 대하는 모습이
어느 호수의 오래 새끼들의 유영을 연상케 한다.
/
신광열 목사님 좌하
경남기독문인회 단톡방
한 주간 청기기 담당으로 기울이신 깊은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제를 고상하고 아름답게 열어 주시고,
이미지화와 시각화, 의인법과 은유·상징의 길을 밝혀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언어를 빚어 창작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은 부드러웠고, 답글은 따뜻했으며, 그 울림은 오래 남았습니다.
조용한 헌신으로 창작의 기쁨을 선물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과 시가 함께 숨 쉬는 자리를 열어 주신
신광열 목사님의 섬김이 우리 마음에 오래 향기로 남겠습니다.
감사와 존경을 담아 축복합니다.
안 승 기 배상
/
청지기 시평
한주 동안 참여 해 주신 경기문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비대면이기에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많으나 아끼고 줄여서 피드백해보았습니다.
혹시 부정적 피드백(쓴소리)이 필요한 분들은 평소 개인톡으로 작품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유연
검붉은 보혈
하늘 뜨거운 사랑이
죄와 죽음 덮쳐
다시금 가슴에
생명의 별이 다가와
자리를 편다
생명 예수 별 뜨면
죄인도 부활!
**해가 지고나면 노을이 보혈처럼 죄와 죽음을 덮고 밤이 되면 하늘에 꽃피듯 생명의 별로 부활한다.
해가 지고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김광석목사
턱밑에 차오른/ 숨결하나
속으로 삼킨/ 눈물 한 웅큼
하늘에 흩뿌리면/ 별이 될수 있을까
**턱밑에 차오른 숨결이나 속으로 삼킨 눈물들을 하늘에 흩뿌리면 별이 될수 있지 않을까
이 아름다운 상상은 해질 무렵 찾아온 말없는 친구가 전해준 메시지 아닌가
이토록 시인은 별들을 데리고 인생의 산악을 넘을 수 있다.
아기별
/우기동 장로
흰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승달이
별과 함께 나오면/ 아기별 소곤소곤 속삭인다
반짝반짝 빛나는 / 저 별은 나의 님인가
별이 바람에 스치우면
그리운 얼굴 바라보고 싶다
**시인은 아기별을 보며 그리운 임의 만남과 속삭임을 그리워한다.
해를 통해 볼 수 없는 임의 그리움은 별을 통해 훨씬 깊이있게 교감할 수 있다.
해가 지고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김선례
어둠이 찾아 들면/ 별들의 속삭임
달과 별을 보면서/ 우린 꿈을 꾸고
시를 지으면서 / 밝은 날을 꿈꾼다
달과 별 뜨듯이 우리 가슴엔/
별 같은 사랑이 핀다
**어둠이 찾아 들면 왜 별들이 속삭일까?
화자는 꿈을 꾸게 하고 시를 짓게하고 별같은 사랑을 피게 하기 위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한다.
황혼 나그네
/배효전
갈대 소리를 듣는가
봄의 발자국 소리를 기다리는가
묵상에 잠겨 눈을 감고 걷는가
**아침이나 한낮의 나그네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울림을 황혼의 나그네는 듣고 느낀다.
해가 지고 나면
/이혜좌
하루를 마칠 즈음에/ 노을 보는 것을 좋아 한다
저 노을같이 고운 삶이고 싶어서
해가 지면/ 서로의 고단함을 나누며/
눈으로 하는 말 '늘 사랑하오'
**해질 무렵 노을을 좋아하는 이유는 노을을 닮고 싶어서라고,
해가 지면 서로의 고단함을 나누며 사랑한다고 눈으로 말하는 이미지는 노을의 조명없이는
찾아낼 수 없는 장면이죠, 시는 내가 쓴다지만 한토막 영상 없이는 뜬구름 같죠,
해가 지고 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김미진
동에서 서까지
온 세상 밝게 비추며 수고한
해가 피곤해 쉬러가면
고운 해처럼 살라하시네
조금이라도
반짝반짝 별처럼 살라 하시네
해가 지면 별이 뜨듯이
**김미진 시인은 사명을 생명처럼 중요시하는 신앙(성향)을 가진 분이다.
그래서 늘 삶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래서 해(태양)도 피곤하기도 하고 쉬어야 한다.
이게 자신도 잘 못느끼는 투사와 반영이다. 이제 일 안해도 되는 밤 시간의 별과도 친해지시길 ㅎㅎ-
해가 지고 별이
/박형호
별이 많다 해도
어디 해 하나에 견주랴
온 세상 둘러봐도
주님 같은 분 없는 것을
시편 73:25
Lord is enough for me
**무수한 별도 해 하나에 못 미친다
의의 태양되신 주님을 높이며 주님만으로 만족함을 찬양하고 있다.
해가 지고 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 안승기
해는 하루의 짐을/ 내려놓고
고요 속으로/ 스며드네요
보이지 않던 별은
약속처럼/ 어둠의 심장에
불을 켜네요
해가 지고 나면 / 별이 뜨지 않더냐
주님은 끝마다/ 시작을 두시네요
**해는 하루를 마치고 고요속으로 스며들고 별은 약속을 지켜 밤에 불을 켠다.
주님은 끝마다/ 시작을 두시네요, 하나님은 시작이나 마침이 따로 없다고 노래하며,
우리네 인생도 그렇지 않겠는가, 이런 메시지를 주려하나 봐요,
아버지가 영원하시니 아들 딸도 영원하다.
해가 지고 나면 별이 뜨지 않더냐
/김현정
붉은 불꽃/ 태양광선/ 윙크로 맞이한다
노을빛 석양/ 하루의 끝자락/ 평안 이로구나
저 별은 뉘 별일까/ 내 별은 어드메뇨
** 오랜만에 작품을 올려주셔서 반가웠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자기별을 찾아보는 일은 어릴 때 꽤나 많이 해봄직한 놀이로
지금도 그 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별을 볼줄 아는 눈과 마음을 가졌다는 의미 아닐까요
자기별을 찾는다는 건, 곧 자기를 찾는 일이므로 의미있고 뜻깊은 작업이겠죠,
해가지면 별이뜨지 않더냐
/최순종
겨울해 짧아서/ 시간도 세월도 아끼면서
게발 선인장 활짝피는
몸부림 아름다워/ 의미있게 바라본다
밤하늘 별들이 뜰때까지 같이 기다리자고
침묵은 기도가 되어
가장 예쁜 별로/ 밝게 비추이며
사랑의 별 믿음의 별 소망의 별로
**손녀와 짧은 하루해를 보내며 어릴적 추억과 미래의 염려가 교차하는 해거름이다.
하지만 밤하늘에 별이 뜨기를 기다리며 기대하는데 활짝 피는 게발 선인장의 아름다운 몸부림은 곧 사랑, 믿음, 소망의 별이 된다.
**한 주간의 느낌과 바람 한 웅큼
1)우리가 시를 쓰면서 그림(이미지)를 가지고 썼으면 하는 아쉬움
2) 생각 상상 고민도 하면서 썼으면
3) 메시지나 제목의 흐름에 따라,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4)표현하고자 하는 느낌, 정서, 핵심이 정리되는가?
등을 염두에 두고 창작하시면 성장에 도움들이 될 것입니다.
한주 부족하지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이렇게 마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청지기 신광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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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기목사
감사 인사말씀 올립니다.
박형호 회장님,
김경희 부회장님,
김종진 사무국장님,
윤정숙 집사님을 비롯한 전임 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이사님들과 임원들,
회원님들이 경남기독문인회를
사랑으로 품고,
말씀과 문학으로 섬기며 걸어오신
수고의 발자취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켜켜이 쌓여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리신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경남기독문인회가 이렇게
아름답게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임 임원진과 마음을 모아
기쁨으로 협력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의 한 줄의 글,
한 번의 참여, 한 번의 기도가
이 공동체를 살찌우는 은혜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이제 새롭게 맡겨진 김경희 회장,
안승기 부회장, 김일연 부회장,
안대현 사무국장, 김광석 사무차장,
김미진 회계, 백지은 서기,
박형호 감사, 이학규 감사 등
임원진은 주님 앞에 부족함을 알기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높아지기보다 낮아져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말이 아니라 말씀의 능력으로
경남기독문인회를 섬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전임 임원 여러분의 지혜와 기도를 힘입고,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협조 속에서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문학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글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주께서 시작하신 이 공동체를
끝까지 인도하실 줄 믿으며,
모든 수고와 만남 위에
하나님의 크신 평강과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경남기독문인회
새 임원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