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5일 전)에
죽장님과 함께 농원 전체적으로 농약 방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화에 진디가 덕지덕지 붙은 관계로 하루가 급한 때였지요.
진디는 이렇게 초기 방지 시기를 놓치면 일반적인 진디방제약(주로 병에 든 액상의 상태)을 살포해도
그 효과가 완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일주일 이내에 연속으로 한번더 강하게 방제하게 되는데
그래도 완전치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에
누가 뭐라해도 예방적 차원의 방제나 창궐 전의 초기방제가 좋습니다.
물론 덕지덕지 창궐한 경우에도 값은 좀 비싸지만 한번에 때려잡는 효과만점의 진디약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큰 입자로 된 가루형 진디약인데요.
이건 손에 독한 물약을 묻힐 염려가 없고 냄새가 거의 없어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런 농약 종류는 너댓가지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이트나 세티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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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날 잡목(매화중심)에 사용한 농약은~
세티스(진디약), 킬충(종합 살충제, 진디약), 베노밀(종합살균제), 영양제(미리근), 전착제
이렇게 5가지를 각각 정량 배율로 희석했습니다.
(참고로.....농약 살포시 반드시 살균제와 영양제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5일만에 보니 완전 효과 만점!
그야말로 제대로 약발을 받았습니다.
거의 완전히 박멸된 진디들이지만 일주일 이내에 잡목들만 한번더 진디방제를 하려고 합니다.
강력한 순자람을 시작하고 있는 매화밭의 모습을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분재신사 올림.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병충해 방제작업은 번거롭고 힘들지만, 다 마치고 나면 매우 시원하지요. ^^
감사합니다.
병충해 방제는 막상 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업하고 나면 개운하기 그지없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