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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일본
-일본에 대한 편견이 아닌 편견 같은 진실
김교수, 그린하우스 2019
아베 독재정권 아래에서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일본인은 천년 이상 ‘사무라이의 칼’에 언제든지 목이 잘려나갈 수 있는 살벌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아왔다. 이들은 오로지 생존하기 위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위치를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야망을 가지지 않고 복종하도록 길들여진 민족이다.25-26
이와 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국민성과 윗사람에게 전혀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내색하지 않는 노예 같은 민족성, 그리고 극도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애매한 표현 등은 일본의 사무라이 문화가 만들어낸 기형적인 일본인의 ‘종족적 특성(종특)’이 되어버렸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한 자기주장을 우선시하는 IT 시대에 역행하는 것으로 점차 일본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테고 손쉽게 정치인과 미디어에 세뇌당하고 우민화되어 잘못된 정권에 대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로봇만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26-27
우리나라의 위안부,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이 사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국 국민들도 ‘개돼지’로 생각하고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나라에게서 무슨 사죄를 받아낼 수 있겠는가. 우리가 일본보다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52-53
20세기 초까지 일본에는 ‘마비키’라고 하는 악습이 존재한다. ‘마비키’라는 뜻을 한국어로 풀이하면 ‘솎아내기’라고 할 수 있다. 세 명 이상의 자녀가 있으면 먹고사는 게 힘들어져서 어미가 약한 아이를 발로 목을 짓밟아 죽여 버리는 악습이다. 우리는 내가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자식의 배는 곪지 않게 하는 강인한 모성애를 지니고 있어서 자식을 내 손으로 죽인다는 행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본인의 이미지는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항상 환한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따뜻한 모습인데 그들의 본래 모습은 이토록 무서운 냉혈한이었던 것이다.53-54
일본인은 지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도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다. 장례식에 가서도 오열하는 조문객을 찾아보기 힘들다.54
일본은 홍수, 폭염, 폭설, 혹한, 태풍, 화산, 지진, 쓰나미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천재지변의 종류가 많은 나라이다. 아무리 신에게 기도해봤자 지진으로 죽고 쓰나미로 죽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수천 년간 경험으로 체득했다고 할 수 있다. 죽고 사는 것은 인간의 힘은 물론이고 신의 힘으로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깨달은 것이다.56-57
‘죽음은 아무 때에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는 체념이 있었기에 ‘종교’라는 것이 일본 민족의 가슴속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일본에는 진정한 의미의 종교도 없고 진정한 종교를 가진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57-58
에도시대의 사무라이들은 새로 장만한 칼이 잘 베이는지 확인하려고 지나가는 사람을 칼로 베어 죽였다고 하니, 국민의 목숨을 파리 목숨보다 하찮게 여겼던 사회임을 알 수 있다.59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아도 사무라이 칼에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목숨을 부지해왔던 일본인은 ‘언제 칼에 베여 죽더라도 누구를 원망해서도 안 되고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안 된다’는 ‘감정의 침묵’을 강요당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죽는 것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고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아도 죽게 되는데 슬퍼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슬퍼하는 데에 에너지를 소비해봤자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무라이 사회 속에서 뼈저리게 깨닫고 무의미한 감정소비를 안 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한다.59-60
일본인이 일상회화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에 ‘스미마센’이 있다.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이든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은 ‘정말’ 미안하다고 느낄 때나 진심으로 미안한 상황일 때 마음을 담아 쓰는 표현에 가깝지만 일본에서는 형식적이며 습관적으로 쓰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스미마센’은 그냥 일본인들의 입버릇, 생활습관처럼 나오는 말이다. ‘미안하다’는 표현이 습관화된 것 또한 일단 미안하다고 해야 생명을 부지할 수 있고, 이지메(집단 괴롭힘) 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본인이 천성적으로 예의 바르고 친절한 본성이 있다기보다 형식적으로 예의를 표현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인식해야 한다.103-104
일본인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를 보며, 나뭇잎을 현미경으로 보려는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그림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판단에서 항상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타입이다. 일본은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25퍼센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각종 연금은 파탄 날 지경이고 의료복지 비용과 노후화된 인프라 정비 비용, 국가부채이자 상환 비용,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 비용 등으로 세수가 극도로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내놓은 ‘아베노믹스’ 정책은 경기 부양이라는 면에서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을지 몰라도 일본의 시급한 세수확보 문제에서는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158
아베 총리는 독재권력을 언론 탄압과 반대파 탄압에만 사용하고 정작 필요한 곳에는 사용할 줄 모르니, 사태를 파악하는 시야가 너무 좁고 전략적 판단에 매우 약한 인물임이 분명하다.159
일본 지도층의 어리석은 판단이 진주만 전쟁을 일으키고 전 세계의 노여움을 사며 결국에는 얼마나 처참하게 패망으로 이르게 되었는지 역사가 생생히 전해주고 있지 않은가. 어떻게 진주만을 폭격하면 미국이 놀라서 일본에 머리를 조아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압도적인 국력 차이는 생각지도 않고 어린아이처럼 무턱대고 싸움을 걸어 공격만 하면 진정 미국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무지 현명함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려야 찾을 수 없는 민족이다. 이것만 봐도 일본인은 ‘현명하게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한 민족임이 분명하다.164
일본은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이 비효율적인 정신 상태로 가득 찬 민족성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망국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 자명하다. 일본이 기사회생할 전략도 기회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이 바라는 건 전쟁밖에 없는 듯하다. 과거 한국전쟁을 계기로 기사회생했던 달콤한 기억이 다시 한 번 한반도에서 일어나기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일본 우익세력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는 깜깜하기만 한 일본의 장래가 불쌍하고 한심하게 보일 뿐이다.165
일본은 전체주의, 군국주의 그리고 독재정권에 어울리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국민의식을 가지고 그러한 주입식 전체주의 교육을 시행했을 때 일본이 다시 강성해진다는 일본 극우세력의 주장에 나 또한 상당 부분 동의한다. ‘사무라이의 나라’, 칼에 이해 지배되던 일본이 단지 70여 년간 미국에 의해 ‘민주주의’라는 안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었을 뿐이다. 때문에 다시 그들 본래의 독재 군국주의 국가로 회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본의 우경화, 군국주의화를 우려한다고 해서 바뀔 흐름이 아니다. 일본 민족이 스스로 선택한 흐름이기 때문이다. 그 거대한 흐름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이 더 현명하다. 우리는 그들이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것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군국주의화가 완료된 일본을 전제로 놓고 미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189
전 세계적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한 일본 방사능 오염 실태와 복구 작업에 대한 문제이다. 일본 각 지역의 토양과 바닷물은 위험할 정도로 오염된 상태이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먹어서 응원하자’라는 충격적인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305-306
더 심각한 문제는 후쿠시마산만 방사능에 오염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전 폭발 사고 직후 비가 내린 지역의 토양에 방사능 물질이 스며들어 심각한 수치를 보이는데 일본인조차 이 사실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단순히 후쿠시마산만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식자재를 구입하고 있는 현실이다.306
방사능 물질은 성인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데 이 방사능에 오염된 농수산물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수십 년 후 심각한 부작용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308
일본은 자국민에게 방사능 오염 식품을 먹여서 안전성을 증명하려고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십 년 후 일본에서 충격적인 수준으로 발생할 갑상선암, 백혈병 환자들일 뿐이다. 과연 일본의 미래를 논하는 것 자체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309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는 수백 년간 수백조 원의 복구비용이 드는 전대미문의 재난이다. 더군다나 일본의 지진은 후쿠시마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지진전문가 대부분이 30년 안에 초대형 지진 ‘난카이 도라프’가 발생할 확률이 80퍼센트이며 32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은 30년 안에 반드시 지진이 일어나며 지금 일어날지 내일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위험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현재 아베 정권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잠시 가동을 멈췄던 원자력 발전소 여러 곳을 재가동했으며 제2, 제3의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현실에 처해 있다. 망명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아베정권은 오래도록 일본의 멸망을 촉발시킨 장본인으로 역사에 길이 기록될 것이다.309-310
현재 일본의 방송과 언론은 현실을 보도하지 못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도 문제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아베 정권과 결탁하여 정권이 의도하는 대로 국민들의 ‘우경화, 우민화, 군국주의화’를 선전하는 하수인으로 변절했다는 사실이다.310
아베 정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요약하면 ‘조작, 은폐, 선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실은 조작·은폐하고 거짓 선동과 유언비어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 깊고 유명한 월간지 「타카라지마」를 발간한 잡지사는 방사능의 영향으로 심각한 질병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낸 후, 그 다음달 호를 마지막으로 이유없이 폐간이 결정되었다. 일본의 언론탄압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310-311
방송이나 언론의 공정하지 않은 행태에 대해서 일본인은 전혀 분노하지 않고 바보처럼 아베 정권의 의도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리더가 아무리 어리석은 결정을 하더라도 찍소리 안 하고 명령과 지시에 따라 일만 하고 있는 일본인의 모습을 보면 과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망국의 일본을 바꿀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 망조가 든 국가를 바꿀 정치인도 보이지 않는다. 우경화를 주장하고 아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는 정치인만 권력을 독점하고 있다. 이미 아베 정권의 우민화 정책으로 세뇌된 일본 국민은 선거로 나라를 바꿔보려는 의지조차 없고 아베 정권을 비판 없이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311-312
대한민국 국민은 천성적으로 ‘국민이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최적화된 민족이 아닌가 싶다. 참된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국민들이 피를 흘려가며 지배세력,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왔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민주주의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해냈다. 몇 년 전에는 폭력이 전무한 평화로운 대국민 시위로 무능한 국가 지도자를 헌법으로 끌어내렸다. 이에 반해 일본은 밑에서부터의 개혁, 즉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지배세력과 싸운 역사가 단 한번도 없는 철저하게 노예근성으로 똘똘 뭉쳐진 국민성을 가진 나라이다. 일본의 민주주의 또한 전쟁에서 스리한 미국이 억지로 안 어울리는 ‘민주주의’라는 옷을 입혀준 것이지 일본 국민들이 쟁취해낸 것이 아니다.320-321
20년 동안 미국, 중국, 일본에서 살아왔고 그 이외의 여러 나라에도 업무상 수없이 방문했다. 다양한 민족을 접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일했으며 다양한 외국어를 사용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하나만으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대학교수 이외에도 여러 일을 해온 사람으로 세상을 폭넓게, 깊이 있게,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소양을 쌓아온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른바 ‘국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내 조국 대한민국의 단점에 대해서도 뼈저리게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면만 보려 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판단하면서 살아왔다. 이러한 나의 가치관과 시각을 통해 바라본 한국은 세계를 호령하는 유태인과 더불어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발돋움할 엄청난 잠재능력을 가진 국가임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321-322
모든 분야에서 한국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시민의식, 민주화 수준, 인권 수준 등 내적인 부분까지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체감한다. 젊은이들의 수준도 놀라울 정도이다. 체격적인 부분도 놀랍지만 내적으로도 대단한 실력을 겸비한 젊은이들이 많아서 흐뭇하기 짝이 없다.322
한국의 효율적인 사회 시스템, 사고방식의 융통성, 신속한 업무 처리 능력, 제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한국인의 민족성과 사회 시스템 등을 종합해봤을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찬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327
우리나라는 ‘통일’이라는 대박이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1~2년 안에 남북한은 경제협력에 본격적으로 힘을 합치게 될 것이고 5년 안에는 자유자재로 왕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327-328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풀을 보유하고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나라로 부상한 한국의 산업경쟁력이 경이적인 발전 잠재력을 보유한 북한과 합쳐진다면 그 시너지는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여러 부야에서 수치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발적인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켜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미국마저 위협할 초강대국의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통일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와 국력의 지도를 다시 그리게 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328
처음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분노를 금하지 못해 집필을 시작했지만, 내가 진정으로 전하고 싶었던 것은 보다 많은 국민께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의 실체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은 바람이 가장 컸다.329
일본은 인간관계든 국제관계든 철저하게 ‘갑을관계’를 통해 결정하는 민족임을 제대로 알고, 이번 기회에 철저한 불매운동과 기술 독립을 이루어내 100여 년간 한국을 ‘을’로 여겨온 갑을관계를 다시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한 한일관계의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가장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언젠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329
일본은 한민족에게 있어 너무나도 미운 존재이지만 지리적인 관계상 완전히 떨어져서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양국의 평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도 여러 차례 말했지만 일본은 강자에게 철저하게 굴복하고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 어떤 정치외교적인 조치보다 우리가 일본보다 강해지는 것만이 한일 평화를 이루는 지름길이다.329-330
현재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오히려 한국이 더 잘살고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청년들은 중년세대(40대 후반 이후)처럼 일본 상품이나 일본 음악이 대단했던 과거를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이고, 일본 청년들은 SNS에서 ‘한국인이 되고 싶어’라는 태그를 수없이 달고 매력적인 한국 상품과 K-POP에 빠져 있는 세대이다. 이를 볼 때 양국의 젊은이들이 나라의 중심축이 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한국과 일본의 갑을관계가 새롭게 재정립될 것이고, 그러한 관계가 한일 양국의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지금은 무조건 불매운동과 기술 독립에 매진하여 강력한 국력을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330-331
우리 국민들은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가는 길에 국론을 일치시키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강력한 통일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줄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기 때문이다. 분열된 국론을 통일시키는 일부터 시작하자. 정치적으로 반대 의견을 가진 세력들을 끌어안고 다함께 달려 나아가자. 위대한 통일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하기 위하여 대립했던 상대방의 손을 맞잡고 힘차게 도약하자.331-332
첫댓글 자료 공유합니다. 글 쓰는 데 필요한 부분 발췌한 것입니다. 작가가 집필 동기에서 밝히고 있듯이,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는 일본과 일본인의 실체를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통일 한국의 장밋빛 미래와 한일 양국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