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농우(農友) 남해 휴가? <131125>

백마농우 farmer's club 멤버들이, 올해 농사를 끝내고 의정에 바쁜 농장주를 제외한 넷이서 다시 남해휴가여행에 나섰다. 농사 결과가 시원치 않아 휴가라고 하긴 낯간지러운 말이지만. 지난 4월 농사준비 이후 떠났던 것처럼 수확을 마친 여행은 이미 약속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모두 괜한 소리이고, 1박2일의 여행을 통해 즐거움을 함께 해 정을 더욱 깊이 하고 내년 농사의 단결력을 증진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행선지는 일행 중 가보고 싶다는 서남해안 섬 증도로 잡아, 일대의 섬들을 돌아보고,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터전이 될 나로도를 추가하면서, 도중의 강진 일대 해안과 섬. 고흥반도와 소록도 등을 더하기로 했다.♧
<행선>
구성한국마트-경부고속도-천안~논산고속도-당진~영덕고속도-공주~서천고속도-서해고속도-함평JC-무안IC-공항도-현경면-지도-증도(짱뚱이네식당/엘도라도리조트/짱뚱어다리)-유턴-목포/유달산-영란회집(민어)-숙박-강진(터미널바지락콩나물해장국)-칠량-마량-고금대교-고금도-약산연도교-약조도(어두리)-유턴-마량교차로-대덕-화진대교-노력도-유턴-관산(천관산)-보성-고흥-나로도-외나로도(우주항공센터)-유턴-소록도-거금도-유턴-벌교-순천-순천~완주고속도-호남고속도-익산-논산고속도-경부고속도-경찰대학교(종착)-해산-귀가(1,300km)
*당초 계획했던“증도 이후 압해도-송공리선착장-도선-팔금도-안좌도 숙박”행선은 강풍으로 배가 뜨지 못해 후일로 미루게 돼 아쉬웠음.
무안IC에서 현경면으로 내려서 지도를 향하단 해제면 천장리에서 만난
무안분재타운의 온실에서 기묘한 분재를 감상하고 003

지도를 거쳐 증도로 들어간 후, 우전어촌체험마을의
KBS-TV“6시내고향”에서도 소개된 짱뚱이네식당에서
점심으로 짱뚱어탕으로 먹는데, 006

유머 넘치고 시원시원한 여주인이 인상에 남아 014

그리고 옆 좌석의 전주 문정성당의 신도들로부터
삼합 한 접시를 대접받는 행운을 만났지 007 008


첫 식당부터 잘 만나니 전체여행이 잘 되겠지! 건배!! 010

식후 우전리의 잘생긴 500년 수령(樹齡) 팽나무고목을 감상하고 015

펜션들이 아름다운 엘도라도 리조트 해안으로 나가 021

강한 바람 속에서도 성난 파도 밀려드는의 해안 산책도 019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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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날려보낼 듯 바람이 강한 짱뚱어 다리를 걸으며
갯벌 구멍으로 출몰하는 게도 보고 030 032 033



증도를 일주해보려다 포구가 아름다워 들려본 검산항 044

신안해저보물발굴지 보물섬을 지나 바로 길이 막혀 돌아오고 045

증도를 나오며 증도대교에서 기념촬영을 048 049


목포로 나오는 길에 지도읍내도 들려보는데
이발소 미용실 식육점이 많고 읍사무소 위치가 높아 055 056


지도도 일주해보려 했지만, 역시 길은 임자도로 건너는
점암 선착장에서 끝나 유턴 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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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떠나, 강풍으로 압해도 송공선착에서의 뱃길이 끊긴
팔금도 안좌도 행을 포기하고 목포로 향해
저녁을 먹을 민어전문 영란회집에 들려 예약을 하고 059

해 저무는 유달산에 올라본다 060 064 068 070 072





유달산을 내려와 숙소에 차를 두고 영란회집으로 가 074

그 어느 때보다 맛이 좋게 느껴진 이 집 민어회 때문에
각 1병도 넘는 기분 좋은 만찬을 즐긴 뒤
노래방에서 여흥시간도 가지고 첫 날을 마감 076 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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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 조식할 곳을 못찾아 강진으로 향하는데
현충공원 만남의 폭포 4거리에서 아침 출근시간부터
음주운전 체크로 길이 막히는 경험도 하고 081

강진에서도 물어물어 터미널 앞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바지락콩나물해장국이 참으로 시원했다 083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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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을 떠나 23번로로 남하하며 멀리 두륜산 줄기를 감상하면서
칠량면을 지나고 마량항을 내려다보면서 고금대교를 건너 088

유자의 고장 고금도에 첫 발을 디딘 후 091

내쳐 약산연도교를 건너 어두리 막다른 진작개 포구까지 가보고 094 096


고금도를 나오면서 유자 밭에도 들려봐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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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도를 떠나 고금대교 건너 마량교차로에서 관산을 향해
이곳 명산 천관산을 우러러 본 뒤 109 112


내비게이션이 잘 못 알려준 소록도 지름길로 찾아갔다가
소록도로는 뱃길로 가야하는 노력도에서 유턴하는 해프닝도 113

다시 관산으로 돌아가 이후는 2번 도로를 만나 타고
장흥과 보성을 경유해 일로 고흥으로 달려가
군청앞 압구정식당에서 시원한 생태탕으로 점심을 114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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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는 바로 나로도를 거쳐 외나로도 우주센터로!
나로도 바다는 그야말로 청정해안이고 가는 길엔 아직 단풍도 남아 120

우주센터에 당도하니 발사대 쪽은 출입통제라 과학관을 둘러보고 124 126


실물크기 로켓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132 135 136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 우주센터를 뒤로 하고 144 147


나로1대교를 되 건너서는 좌측 고흥반도 남해안 길을 타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길을 즐기고 155 156


녹동항 일대 복잡한 길을 가로질러 소록대교로 올라서 171

먼저 거금대교 건너 거금도 입구에만 발을 들이고 158 160 161 162




땅거미 지기 시작할 무렵 소록도 성당으로 들어서려 했지만
17시 이후 환자들의 산책시간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돼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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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고흥-벌교-순천-순천~완주고속도에 올라 귀경.
2013년 백마농우들의 남해여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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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댓글 구경 잘 했네...
이 유선준 고향집인데...


더운 제철에 또 나서야겠네
고
찬바람에 바닷가로
민어회도 잘 먹고 해장국도 잘 먹고 유달산도 올라가 목포 앞 바다도 잘 봤습니다.
부럽다..농사 잘 되고 지덜끼리만 놀러 다니고 ㅎㅎ. 계속 건승하시라!
역시 명수(여총)는 백마농우의 보배야. 이렇게 세밀하게 기록을 남기다니.. . . 공개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더많이 있을것 같은데. . . . . .흐흐흐(감총)
맞아! 내가 회총/재총이 말한대로 놀총이 아니고 여총이 맞아!
여행은 언제나즐거운것. 농심으로 뭉친 선량들이 함께 나섰으니얼마나 좋았겠소....그것이 바로 인생인가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