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달말 - 우리동네 이름입니다.
이름값 하느라 봄꽃들이 다른곳 보다 늘 한박자 늦게 핍니다.
봄꽃이 다 지고나면 슬그머니 꽃을 피워 산책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늦어서 속상한 것이 아니라 늦어서 더 기특하고 이쁩니다.
나는 이미 늦된 것에 익숙했던 터라 내 정원에 늦게 찾아 오시는 봄님이 반갑습니다.
다섯 살에 젖을 떼고 다섯살에 말을 하기 시작한 내 아들이 지금 훌륭히 잘 커서 효도하며 사는 것을 보며
늦된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목련꽃>
<살구꽃>
<개나리꽃>
<명자나무꽃>
<자두나무꽃>
<벚꽃>
<조팝나무꽃>
첫댓글 우와 ~~~~~, 꽃숲 속에서 벌나비 처럼 사시는군요.
대기만성 꽃들과 아드님 늦어두 훌륭합니다
기다려주면
자연도
이렇듯 폭팔하듯이
제몫을 해내는군요
멋집니다
이제봄이 오나봐요.
이곳은 초여름
연산홍 한창피고있습니다
아름다운정원 소개해주시어
고마워요 😄
좋은하루
행복하세요 💕
대구와 한달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살구는 열매크기가 아몬드크기로 맺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꽃대궐이 여기 있네요..
여기 남쪽은 위의 꽃들이 내년을 기약하고, 잎들이 파릇파릇 올라옵니다*^.^*
부럽습니다^^ 매일 식물들과 꽃밭에서 사시네요 눈만 뜨면~~^^
우와 꽃잔치네요~ 봄은 설레임이예요 꽃 좋아하면서 봄을 기다리게되었답니다^^아가씨일때는 다들 소생하는데 나만~소외감에 봄을 안좋아했었다는 ㅎ
어제 탄천 걷다보니 일찍 핀 벚꽃은 꽃비로 다 떨어지고 황매화가 뒤를 이어 피어있더군요.
간간히 늦게핀 벚꽃이 더 기특하게 여겨지는맘이 구경분님과 같은 맘이려나
되돌이로 보는듯 봄꽃들이 화사하고 아름답습니다
꽃이골고루 여러가지꽃이 에쁘게. 많이피였네요
진짜꽃대궐이네요ㅎㅎ
화려한 꽃대궐이에요
봄은 너무 예뻐요~
아름다운 마을에서 사셔요~
제친청도 응달말~
정겨운말 들으니 맘이 울컷하네요
꽃대궐입니다
잘키으심에 눈호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