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및 주식시장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통해 간접적으로 종합주가지수를 진단해보았습니다.
1. 2008년 12월 24일 현재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각각 677,576억원 / 87,780억원.
자기자본은 각각 580,579억원 / 195,410억원.
따라서 현재 PBR은 삼성전자는 1.17배, 현대차는 0.45배를 형성하고 있음.
2. 과거 IMF구제금융 및 IT버블붕괴라는 대세하락장에서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바닥권은?
IMF구제금융 : 삼성전자 0.8배, 현대차 0.25~0.3배
IT버블붕괴 : 삼성전자 1.2배, 현대차 0.4배
3. 현재의 PBR과 비교한다면, 현재의 주식시장은 IT버블붕괴 시기의 수준이라고 판단됨.
다만 추가적인 하락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IMF구제금융 당시 수준으로 붕괴될 수도 있음.
4. IMF시기 수준으로 회귀한다고 보면, (러프하게 계산하여)
삼성전자 및 현대차 모두 현 주가에서 33% 가량의 추가 하락이 예상.
종합주가지수에 그대로 적용해본다면, 현재 1128포인트에서 755포인트까지 추가 하락도 가능.
결론 : 현재의 주식시장은 상당한 폭락을 거쳤기 때문에, 바닥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저점을 다진 후에 재상승 할 가능성이 높은 지수대이며..
우량주에 대한 분할/장기매수도 충분히 모색해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다만 현재의 글로벌 경기침체는, 통상적인 경기하강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점입니다...
만약 상당한 경기 및 주식시장 충격을 주었던 IMF당시로 회귀한다고 가정해보면,
KOSPI 700대~800대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향후 구조조정 진행상황, 경기의 회복시기, 재정지출 정책에 따라 상황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라는 2가지 변수만으로 간단하게 분석을 한 것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예측은 예측일 뿐, 실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수정 및 대응입니다. **
지수가 1000대 근처에서 바닥을 다질지, 추가하락으로 진행될지는 아직까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일단 보수적인 관점에서 차후 경제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첫댓글 물론, 승승장구해왔지만...삼성전자, 현대차 시각으로 보면 지금이 IMF보다 더 상황이 안좋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상대적으로 튼튼한 두 기업이 더욱 더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여...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그걸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선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말입니다..^^
재밌는 아이디어네요~! 증권사 기업분석팀에서는 커버대상 종목 100여개를 갖고 주식시장의 PBR 밴드를 만들죠. 개인들은 대표종목 몇개로 하는 것도 크게 오류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나름 의미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 저는 경제적인 지표들이 아직 상승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는 점과 정부의 정책은 나중에 효과가 나타난다는점 그리고 이러한 이유때문에 기업의 실적이 하락할 것 같아서 가격이 좀더 내려갈거라 생각하고 매수를 미루고 있습니다. 뭐 결과는 시간이 알려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