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신앙(대산교회) 24-7, 예배 시간 변경
이대수 씨가 일찍부터 신발을 신고 기다리고 있다. 하절기가 되어 예배 시간이 늦춰졌지만 이대수 씨는 예배당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목사님은 이미 도착하셔서 예배 준비 중이다.
“오, 대수 씨 일찍 왔네요. 역시.”
차를 마시며 목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종교, 세계 정세, 전쟁 등. 차 마시는 곳 한 켠에 이대수 씨가 선물한 커피 보관함도 보인다. 이대수 씨가 자랑스럽게 들어올린다.
“대수 씨, 잘 쓰겠습니다. 이제 대수 씨가 한 번, 민정 씨가 한 번. 돌아가면서 안에 커피 채우면 되겠네요. 하하.”
“어!”
이대수 씨가 본인에게 맡기라며 당당히 대답한다. 목사님과 얘기를 나누다 다음 주 수요일이 이대수 씨 생일임을 알리고 기도를 부탁드렸다.
“아! 대수 씨 축하합니다. 대수 벌스데이. 기도하겠습니다.”
“어!”
이대수 씨가 목사님에게 손으로 네모를 그리며 열심히 설명한다. 직원과 생일 떡을 준비하기로 의논했던 것을 설명한다.
“그래요? 그러면 다들 좋아하시겠어요. 저번에는 백설기였으니까 이번에는 절편으로? 그냥 제 의견입니다. 하하.”
성도분들이 한 분 두 분 도착한다. 예배가 시작되고 목사님이 질문을 한다.
“다들 지난 주일이 무슨 날이었지요? 성령강림주일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성령강림에 대한 중요함을 알리며 강론을 시작한다. 목사님의 강론을 듣다보니 예배 전 목사님과 나눴던 대화와 이어진다. 예배가 마칠 때쯤 성도분들이 여름이 되어 해가 길어지니 예배 시간을 조금 더 늦추자며 제안한다.
“그런가요? 해가 많이 길어지기는 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늦춰서 20시에 시작하는 거로 할까요?”
“네, 좋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못 오신 분들에게 소식 전해주세요. 주일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류지형
예배 시간 일찍 도착해서 목사님과 나누는 말들이 정겹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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