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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구소련 시절 한때세계제3의 해운선복량을 보유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선박들이 노후화되고
라이베리아,키프로스,몽골,파나마등 편의치적으로 이탈하여 선대는 형편 없습니다.
극동지방에는 FAR EASTERN SHIPPING COMPANY 줄여서 페스코라는 대형선사가 선복량280만톤 이상을 가지고 잇엇고 나호트카의 프리모리탱커 (PMP),사할린의 사스코, 캄차카의 캄스코등이 있었습니다.
페스코도 지금은 산하 항만들도 모두 분리되고 선박도 20여척에 불과합니다,.
PMP만이 그래도 성장하는회사인데 한국STX에 유제품운반선 PRODUCTER CARRIER를 자주 발주합니다.
러시아 해군력과 상선대가 급격하게 성장한건 1960-70년대 고르시코프 제독이 이끌던 시절이었습니다.
쿠바사태때 미국에 대항할 해군력과 상선대가 취약함을 절감하고 후방 상선대를 국가예비전력으로 성장시킵니다.
2차대전때 영국은 해군보다 오히려 상선선원이 독일 U보트에 피격당해 목숨을 잃은 숫자가 훨씬 많습니다.
일본 관동군도 일본해군이 미드웨이해전에서 패전후 보급이 미약해서 거지떼가 되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망했습니다.심지어 지네들 부대끼리 야간에 약탈하고 피골이 상접하고 군복도 다해져 전력의 30%도 발휘하지 못하고
잘먹고 잘입어 사기왕성한 미군에게 황당하게 지고맙니다.
미국 항공모함의 대다수는 상선을 개조한 베이비 항모였습니다
소련도,미국도 선원들을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장교로 임관하여 상선에 근무하며 국가예비역으로 편입되어 유사시의
군수물자수송에 대비하게 하였습니다
1992년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유수의 SEA LAND, MAERSK,SANKO LINE, YANGMING 주력 컨테이너선들이
1200-1800TEU정도였고 러시아는 300-700TEU 정도로 기억합니다.
러시아는 지금도 큰변동이 없지만 세계는 이미 6000-8000TEU가 주력선대이며 일부 12,000 TEU대형선들도 건조되고 있습니다.러시아의 유류제품 운반선은 3000-12,000톤 정도입니다.
소련시기 상선은 전쟁을 가정해서
(1, 대형항구의 파괴 2,항만 하역시설의 파괴,3,중소형 지역항만의 DRAFT가 작은 선박요구)
자체 크레인으로 하역하는 6000-20,000톤의 벌크선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상선내의 선원숫자도 전기사,냉동사,보일러사,회계원,인사담당,용접사,자동제어사등 총인원이 35-37명으로 당시 자본주의 선박의 21-23명보다 거의 2배나 되었습니다.
경쟁에 도태되어 이제 노후화된 선박 몇척의 껍데기만 약간 남아 페스코는 모스크바에 피인수되고 블라디보스톡 상업항도 동회사에 피인수 되어 극동해양대학의 전성시대 인맥도 막을 내렸습니다.(다르킨 전 주지사도 해양대 출신)
구소련시기부터 블라디보스톡은 개방적이고 외국물품이 흔하고 생일이 같은 애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선원들은 잘사는 중산층에 부러움받는 직업이었습니다. 90년대에는 일본 중고 자동차수입으로 다들 월급의 몇배를 벌엇습니다. 해운회사 인사담당은 선원수첩 발급이나 승선을 댓가로 뒷돈을 무지하게 받았습니다.
일본의 오른쪽 헨들 자동차 수입을 규제하려했으나 극동지역 전선원들이 들고 일어나 사보타지를 하는 바람에
수입규제를 극동지역은 예외로하게 됩니다.
선박의 숫자가 줄어들자 외국계 선박회사에 취직을하여 돈을 벌엇습니다.그러나 간혹 선원 송출회사에서 임금을일부나 전부를 떼어먹고 안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러시아 선원들은 직무전문성은 뛰어나지만 첫째 언어가 잘 안통하고
둘째 술을 먹으면 통제가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환영과 걱정이 반반입니다.
러시아 상선대가 망한건 지나치게 과다한 세금과 까다로운 입출항수속 지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선박회사 간부들은 돈빼먹기에 전념하게 됩니다.
일반 벌크선대, 냉동운반선대, 로로 여객선대등 팀이 짜여집니다.
예를 들어 하루 선박임대료(DAILY CHARTETR) 4000$ 정도라면 외국회사와 약2500$에 계약서를 작성하여 신고합니다.
매월 2번 정도 선박임대료를 시황을보아 러시아 담당과 외국회사 담당이 정합니다. 평균적으로 시장가보다 10-15%
저렴하게 러시아 상선을 빌립니다. 그리고 (4000$-2500$)X30일 = ? 매월 척당 이러한 발란스를 작성해서 비밀리에
월별로 정산해서 싱가포르,홍콩,스위스의 구좌로 차액을 챙깁니다.
모모 한국 선박회사들은 아무르쉬핑이라는 아무르 내수면 선박,야쿠트 레아강의 레나쉬핑 선박을 임차하여 약간의 강선구조 선체를 보강하여 파나마 선적을 취득시켜 시비르스키타입,볼가타입 등의 선박을 동아시아 해운시장에 투입하여
큰돈을 벌엇습니다. 러시아에서 유류를 국제가격의 30%선에서 수급받아 기름값 따먹기만 해도 되는 시절이엇고
심지어 한국에 파견나온 러시아대표에게 뇌물을 주고 동 선박들을 저당잡혀 선박금융을 이끌어내어
자사 선박을 구매하기도 하였습니다. 선박이 원래 하천 운항용이라 파도가 심하면 속도가 저하되고 연안에 바짝 붙어서 운항합니다. 그러면 사정없이 스피드 클레임,항적크레임을 쳐서 발란스상에 러시아측 부채를 키웁니다.
선박수리를하면 선박수리업체와 짜고 러시아 대표에게 뇌물을 먹인 다음 50만불짜리 수리를 100만불로 둔갑시킵니다.
그러므로 러시아 회사는 낮은 용선료만 받고 선박은 노후되고 부채는 줄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나름 불만이 쌓인차에 한국선박회사의 팀장을 포함한 직원들이 사장에게 반기를 들어 러시아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새로운 회사를 만드는 내부 쿠데타를 여러번 거치며 회사가 여러번 창설되어 한국과 러시아 회사가
이익 균형을 맟추게됩니다.
이때 러시아 선박을 활용하여 성장한 회사의 J대표는 해운시황이 어려워지자 자사선박 한척을 태평양의 수심이 좋은
곳에 수장시키고 보험금 수백억을 타먹습니다. 그런데 몇년지나 다시 어려워지자 한척 더 해먹다가 눈치채고
스파이를 심어 놓은 보험회사에 걸려 감옥을 갔다 왔습니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대형 냉동트롤선단,공모선 선단이 번영을 누리고 잇었습니다.
달모레 프로덕트,VBTRF,프리모르립프롬,보스톡트란스플로트,오케안립플로트,아크로스,콜호즈 레닌,유즈노 모르스코이.,아가뇩,쿠릴의 기드로스트로이등 수산회사들은 종업원이 8000-18,000명에 달했고 명태,대구,청어,가자미,연어를
포획하여 한국,일본중국에 수출하고 내수도 공급했습니다.
그러나 선원숫자가 너무 많고 생산성이 선박이 노후되어 점차 후퇴하고 공모선들은 고철로 잘려나가고 스페인의 "스테르코다" 라는 속력이 좋은 선박들이 독일의 파이낸싱으로 도입되게 됩니다.
원래 러시아의 주력인 ,STR,SRTM,RTMS라는 대형트롤선들도 우크라이나나 동독에서 건조된 선박들입니다.
그러나 2 엔진에 축제네레이터를 장착한 BATM을 제외하면 모두 스피드가 늦어 바람의 반대방향으로는 그물을 끌수가 없습니다. 속력이 늦어 명태가 도망갑니다.그리고 RTMS조차 가공능력이 하루90톤에 불과해서 많이 잡아도 가공이 불가합니다.그물 한번 던져 200톤이상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던 시절입니다.
한국,중국,일본,폴란드등 외국선박들도 입어료를 지불하고 오호츠크,베링 명태잡이에 참가합니다.
명태가격이 톤에 평균180-200$,최고 호가를 240$/M/T하던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대개 3통-6통 사이즈 명태들이구요. 오호츠크 명태시즌이 끋나고 캄차카 연안에서 가공능력이 없는 소형작업선들이
잡은 생선을 가공하여 50%씩 나누던 시절에 연안 명태는 명태인지 대구인지 헷갈린정도로 거대햇습니다.
외국수산회사들은 척당200만달러의 입어료를내고 작업하는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입어료 안내는 러시아 회사들도 조업이 부진하면 적자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 어디서 외국회사들은 이익을 냈느냐? 정답은 도둑질 입니다.
명태 하루에 200-300톤을 잡아 명란만 빼고 명태는 밤에 바다에 그냥버립니다.(갈아서 버리기도)
명태의 3-5% 비율이어야 할 명란이 40-50%됩니다.물론 공식적으로는 5%로 되어 있지만 수산 감시관에게
뇌물을 미리주어 눈감게 합니다. 돈을 감독관이사는 캄차카 집 마누라에게 배달하기도 햇습니다.
암호는 감자입니다. 위성전화로 감독관을 집에 있는 마누라와 통화를 시켜 줍니다.
' 옆집세르게이가 감자 가져왔어 ?"
"응, 30킬로 가져 왔어"
30천달러= 3만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수산 감독관으로 4개월 승선하면 집몇채에 지프차까지 사는게 가능했던 호시절 이엇습니다.
수산회사는 냉동운반선회사하고도 업무협의가 되어 있어 러시아 당국 보고서와 달리 실제 명란과 명태 수량대로
O B/L을 발행하고 이걸로 가격 네고를하고 판매합니다.
러시아 수산회사들은 한국에서 주로 수리와 보급을하고 선원임금을 지불햇는데 초기에는 외국에서 임금을 지불하면
소득세를 안내도 되고, 선박수리,보급품에 부가가치세 18%(초기에는 20%)를 안애는 제도적 미비점에다가
선사들이 무거운 세금을 피하여 운영자금을 마련하려고 수리 INVOICE를 뻥튀기하여 달러 차액을 외국에 짱박아 놓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조금후에는 국가를 속이고 임금도 안주고 도둑질을 하여 외국으로 돈을 빼돌리게 됩니다.
수산마피아들은 이시기에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그후 러시아의 킹크랍이 큰 사업이 되는데 러시아에서 반 합법,불법으로 조업하여 한국과 일본에 팔아 큰 돈을 벌었습니다. 러시아 당국의 느슨한 통제에다가 뇌물이 횡행하여 어족자원이 황폐화 됩니다.
러시아 당국에서 한국에 러시아 수산물 수입통계자료를 요구했지만 거절하다 한2년전부터 자료공유가 되어
불법으로는 많이 잦아 들게 됩니다. 그런데 일본은 무분별한 러시아 수산물 반입으로 일본 어민들이 가격하락의 피해를 입는다며 러시아 당국의 규제를 요구해 러시아 수산업계와 당국을 놀라게 합니다.
야 ...........일본은 자국민 보호를 위하여 정부가 힘쓰는데 우리 러시아는 모두가 도둑질에만 정신이 팔려 있으니.....
하며 한탄과 자조를 밷어 내더군요.
지금도 한국의 도꾸다이 불법 게잡이어로 선박이 러시아에 10여척 억류되어 있습니다.
2달 러시아 당국에 안걸리면 한8억에서10억하는 출어 경비가 본전이 되고 3달 안잡히면 대박 납니다.\
잡혀도 잡혀도 이런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습니다.
외국의 수산업 접근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경영기법과 법률로 완벽히 무장되어 잇습니다.
독일의 프리고 피시테크닉,미국의 리차드슨,MRCI 일본의 호꼬수산,홍콩의 중국계 안드슨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리차드슨과 프리고는 러시아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수산 입어료를 회피한다음 BBC 차터로 배를 페이퍼 컴퍼니에 빌려줍니다. 이때 200만달러 짜리 선박은 400만달러 짜리로 둔갑하고 50만달러 수리는 100만달러로 둔갑합니다.여기에 중앙은행 재할인율보다 약간 낮은 연리12%이자를 받아 냅니다.3년 굴리면 이자만 180만달러가 나옵니다 . CHARTER, MANAGEMENT CONTRACT를꼼꼼하게 작성해서 선장 임면권,수리,전재,하역,10,000이상의 물품이동등을 모두 서면 동의를 얻게하고 부채를 약속어음인 PROMISSIORY NOTE형태로 작성하여 부채를 상환하기전에는
배를 빌려준 외국 투자자와 법률적 쟁의자체를 못하는 조항을 삽입합니다.
선박은 MORTAGAGE를 잡아서 선적항 항만청 PORT CAPTAIN에게 등록해 놓습니다.
매출총액의 3%는 SALES COMMISION 명목으로 떼어 냅니다.연 20만달러 정도 됩니다.
모든수리는 50-100% 인보이스 가격이 상승되고 심지어 식료품에도 30% 마진을 붙여서 공급하는 악질들입니다.
러시아도 해상법은 영미법을 따라 MARITIME LIEN 즉 대물채권 법률을 적용합니다.
수산업이 어려워져 러시아 회사들이 대금지불을 회피하고 도망가는 사례가 많아 지길래 제가
MANAGEMENT CONTRACT,MORTGAGE CONTRACT,PROMISSIORY NOTE 등 예문과 코멘트를
대형 부산소재 수산회사들 담당부장들에게 발송해서 업무에 참조하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리되어 러시아도 한국도 서로 너무 잘알고 중국의 엔드유저들까지 서로 알아서 별 재미 없는 치열한 경쟁입니다. 시대는 점점 변하고 잇습니다.
첫댓글 Good
잘보았읍니다
해박한 지식과 새로운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전에는 러시아가 막역한 나라였는데 AMUR님 글 읽고 나면서 점점 친숙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
높은 지식과 경험 들을 타고난 이야기꾼을 통해 전해받는 러시아, 넘 재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