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적어서 제대로 전달이 안된 부분이 많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기왕이면 다시보기로 보는 걸 추천!)
대학 감독들이 필리핀 아시아쿼터 제도 시행에 대해 KBL에 찾아가서 유감을 표명했다고 한다. 실력을 늘릴 생각은 전혀 안하는 거 같다.
연습경기는 자동차의 시험주행 정도라고 보면 된다. 프로팀 간의 연습경기는 아주 기본적인 틀과 로테이션만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역방어나 트랩은 신경 안써도 된다. 위장막 씌운 자동차라고 보면 된다. 팬들에게 공개되는 컵대회 때는 이 위장막이 어느정도 뜯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즉 컵대회는 경기결과가 어느정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라운드가 지나면 이제 어느 정도 견적이 다 드러난다. 차가 결함이 발생하면 수리가 들어가듯이 그때부터 다시 정비를 시작한다. 즉 지금부터 시작하는 연습경기 관전평은 견적서 정도라고 들으면 된다.
1. LG, DB
이 두팀은 보지 못했다. 훈련하는 것도 못봤다. 들은거만 말하면 DB는 드완 에르난데스와 이선 알바노에 대한 평가가 좋다.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는 현재 전문가들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태풍 느낌인데 슛이 조금 약한 전태풍이라고 한다.
LG는 6강 전력은 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테 커닝햄이 아주 좋다고 한다.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을 섞어놓은 느낌이라고 한다. (직접 못보고 들은 것이다)
이 두팀은 아는 게 없어서 여기까지.
훈련의 방향성이 중요한 이유는 여자농구대표팀을 보면 알수있다. 우리는 박지수가 현재 없다. 그러면 팀 컨셉을 3점으로 밀고 갔어야 했다. 스크린도 다 외곽에서 걸고 공간을 창출해서 세트오펜스가 3점슛을 위한 팀이 되어야 하는데 그냥 박지수 있는 상태에서 원래하던 농구를 해서 철저하게 깨지고 있다. 이래서 훈련의 방향성이 중요하다.
2. 삼성
냉정하게 쉽지 않다. 시즌내내 모션오펜스를 준비했다. 팀 체질을 바꾼 것은 맞다. 연습경기에서 팔딱팔딱 뛰는 맛은 있다. 다만 이 모션오펜스가 통할지는 모르겠다. 삼성의 모션오펜스는 많이 움직여야 되는데 김시래-이정현의 2대2가 줄어드는 부작용도 있다.
대릴 먼로가 있다면 모를까, 테리는 받아먹는 농구를 한다. 테리가 안좋다는게 아니라 모션오펜스에는 안맞는 느낌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3. 캐롯
노선이 성장으로 확실한 팀이다. 80점 넣고 83점 내주는 농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로슨과 사이먼이 안정적으로 30점 이상은 넣을 수 있을 거 같다. 이정현은 35분을 뛸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명 중 1명이라도 이탈하면 이 팀은 승리하기 쉽지 않다.
공격이 3점일변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번 폭발하면 무서울 것이다.
4. 현대모비스
색깔이 모호하다. 공격팀인지 수비팀인지 모르겠다. 제가 볼때는 수비팀 해야되는 게 멤버구성상 평균 80점 이상 넣기가 쉽지 않다. 상대팀의 득점을 떨어뜨려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애매한 느낌이다.
아바리엔토스는 SK하고 한 연습경기를 봤는데 오재현한테 하프코트도 못나오고 실책을 4개나 범했다. 사이즈 좋은 선수를 만나면 쉽지 않을 거 같다. 오늘 연습경기한 한국가스공사는 아바리엔토스에게는 이대성을 매치시키기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큰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 적응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일 거 같다.
현대모비스가 외국인선수가 교체없다는 가정하에 8등, 더 심하면 최하위까지도 가능할 거 같다.
5. KGC인삼공사
모션오펜스를 추구하지만 움직임을 간소화하는 모션오펜스이다. 먼로 덕분에 동선 해결이 잘된다.
인삼공사의 걱정거리가 동아시아슈퍼리그다. 그런데 동아시아슈퍼리그가 자금 문제때문에 안한다고 한다.
그래서 KBL이 지금 현재 경기일정 다시 짜고 있다.
6. KT
KT는 노선이 수비팀으로 확실한 팀이다. 고득점 농구는 쉽지 않다. 78점 넣고 76점 내주는 농구를 할 거 같다.
은노코와 아노시케로는 25점 넣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팀 방향성에 맞는 외국인선수를 잘 데려왔기에 6강 경쟁은 가능할 것이다.
7. SK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준용이 없어도 강하다.
안영준의 빈자리가 고민거리였는데 동아시아슈퍼리그가 취소되면서 큰 걱정은 아닐 거 같다.
안영준의 빈자리로 떨어지는 스탯을 수치화하여 정리하였고 또 허일영이 공백을 메울 때의 예상되는 기록도 정리하여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재현은 주희정 시즌2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연습량이 많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다.
최준용의 웨이트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한다. 플레이에 힘이 붙었다.
드래프트 당시 몇몇 구단들에게 오재현을 1라운드로 뽑으라고 했다가 욕먹었던 기억이 난다.
8. 한국가스공사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공격도 잘한다. 3점슛에 눈여겨봐야 하는데 많이 던진다.
지난시즌은 대놓고 3점팀이었지만 이번에는 페인트존 공략으로 확률높은 농구를 하면서 3점도 많이 던진다.
30개 정도 던지는데 전현우가 한 10개 던진다. 성공률이 중요하다.
전현우가 터지지 않아도 80점을 넣을 수 있는 팀이다.
은도예의 약점은 1대1이다. 1대1득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용병 김주성 정도의 역할은 기대할만하다.
SK를 위협할 가장 유력한 후보다. 다만 스펠맨처럼 외곽에서 흔드는 선수가 있는 팀에게는 상성이 안좋을 수 있다.
9. KCC
부상선수가 너무 많다. 연습경기를 거의 못했다. 운동량이 많은 것도 부상과 연관이 있는 거 같다.
그래도 FA 2명 영입에 돈을 많이 썼기에 성적을 내야되는 팀이다. 멤버 구성상 잘할 거 같은 느낌은 든다.
삼성/현대모비스가 2약으로 보이고.. SK/가스공사 2강에 타데가 나갔지만 허웅-이승현-RHJ까지 데려오며 적극적인 투자를 한 KCC,전성현이 나갔으나 스펠맨-먼로 2명의 외인과 올시즌에도 함께하는 KGC,허훈이 군입대했다지만 국내선수 뎁스가 탄탄한 편인 kt까지 3팀이 변수가 없는 이상 봄농구를 할 것 같고 LG,DB,캐롯이 남은 6강 1자리 놓고 싸울듯한 느낌이 듭니다.. LG는 김준일이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예전의 기량을 찾느냐.. DB는 두경민과 에르난데스-알비노 영입으로 지난시즌보다 강해졌다지만 김종규-강상재 공존이 문제고요.. 캐롯은 이정현-로슨은 확실한 무기라 보이는데 한국나이 40살의 사이먼과 얇은 선수층이 문제죠.. SK와 KGC가 EASL이 취소되서 리그에 더 집중하면 리그 성적도 조금은 올라갈거라 예측해보네요..
대학감독들이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죠. 저는 실력문제보다 연봉이 문제라고 봐요. 필리핀 대학얘들을 그 돈 주고 데려올 꺼면 신입드랩에서 로터리도 2억은 줘야죠.지금은 거품입니다. 그리고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상무 갈 수 있게 해주고요. 그리고나서 실력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학팀들도 KBL만 볼 필요없죠. 대학 선수들도 일단 해외리그를 볼 거구요.
첫댓글 축구 포기하셨나요 ㅋㅋㅋ 저 대체 외국인선수는 2k할떄 본것같은데..
포기했습니다 ㅎㅎ
정리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올수있는 선수가 넉넉할수 없었나 보군요.
서정현 이승현 론대까지해서 지역방어를 꽤볼듯합니다
푸에르토리코만 시즌이 막 끝나서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슈퍼리그 너무 아쉽네요 ㅠㅠ 기대했는데.. 농구도 축구의 챔피언스리그같은게 있었으면 하는 1인이었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내년 비시즌 중에 터리픽12 처럼 토너먼트로 진행될 거라고 합니다.
어? 슈퍼리그 취소됐다고요? 뭐지..
RHJ는 나름 1라운더에 유망주였는데 크블까지 오게 되네요.. 스포였는데 슛이 없고 파포로 전향하고도 별로였고
지금 크블 직원들이 경기일정 다시 짜느라 골머리 썩고 있답니다 ㅎㅎ 비워놓은 수요일에 다시 경기 채워넣는다고 하네요.
KT팬이지만 지난시즌 국대주전 두명을 차버리고 작정하고 이정현선수 키우기로한 캐롯이 기대됩니다ㅎㅎ
필리핀 아쿼가 확실히 주전급은 아녀도 백업에 자리잡는 국내선수들한데 타격이 커보이네요
삼성/현대모비스가 2약으로 보이고.. SK/가스공사 2강에 타데가 나갔지만 허웅-이승현-RHJ까지 데려오며 적극적인 투자를 한 KCC,전성현이 나갔으나 스펠맨-먼로 2명의 외인과 올시즌에도 함께하는 KGC,허훈이 군입대했다지만 국내선수 뎁스가 탄탄한 편인 kt까지 3팀이 변수가 없는 이상 봄농구를 할 것 같고 LG,DB,캐롯이 남은 6강 1자리 놓고 싸울듯한 느낌이 듭니다..
LG는 김준일이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예전의 기량을 찾느냐.. DB는 두경민과 에르난데스-알비노 영입으로 지난시즌보다 강해졌다지만 김종규-강상재 공존이 문제고요.. 캐롯은 이정현-로슨은 확실한 무기라 보이는데 한국나이 40살의 사이먼과 얇은 선수층이 문제죠..
SK와 KGC가 EASL이 취소되서 리그에 더 집중하면 리그 성적도 조금은 올라갈거라 예측해보네요..
이거이거.. DB 4강권 기대해봐도 되려나요...?
꿈은 크게 가지셔야죠 ㅎㅎ 우승을 기대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이선 알바노를 보는재미가 쏠쏠할듯 보입니다
RHJ가 KBL을 오네요. 로터리픽 였던거 같은데. 슛없는 언더사이즈 4번인데 이름값 있어서 기대되네요
로터리픽은 아니고 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23픽이었습니다..
용병풀이 지금시기는 안좋다 생각했는데 생각외에 선수로 잘데려와서 kcc 다시 기대해볼만 하겠네요
와 얼마전에 GSW 테스트본다더니 한국을 왔네요
중간에 봐서 제대로 못봤는데 정리 잘해주셨네요. 이선 알바노나 아바리엔토스같은 필리핀가드들이 대학 감독들이 위기의식을 느낄정도로 잘하나봅니다. 컵대회때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글만봐서는 유력한 10위 후보로 보이네요 ㅜㅜ 조동현 감독 기적을 보여주길--;
대학감독들이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죠. 저는 실력문제보다 연봉이 문제라고 봐요. 필리핀 대학얘들을 그 돈 주고 데려올 꺼면 신입드랩에서 로터리도 2억은 줘야죠.지금은 거품입니다. 그리고 해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상무 갈 수 있게 해주고요. 그리고나서 실력을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학팀들도 KBL만 볼 필요없죠. 대학 선수들도 일단 해외리그를 볼 거구요.
그건아니죠 대학선수들이 그래도 해외리그 안나가는건 어쨋던 로스터에 12인이 국내 선수고 신인 기간이 지나 fa가되면 어마어마한 거품이 낀 연봉을 받으니 안나가는거지
필리피노들 연봉이야 뭐 실력대로 가는거죠. 시행착오 거치면 안정될거라 봅니다.
가공 기대가 큼
다른건 모르겠지만 여자농구 얘기는 절대 동의할 수가 없네요 박지수 빠지는순간 사실상 리셋이고 골밑에서 비벼줄만한 선수도 없는 처참한 상황인데 훈련의 방향성 얘기는 참 뜬금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