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은 뭣이고 CPR은 또 뭔가?
결론부터 말하면 PCR은 Polymerase Chain Reactin의 머릿글자로 우리말로는 중합효소연쇄반응이다. 이는 의심 환자의 침, 가래 등에서 RNA를 채취해서 진짜 환자의 RNA와 비교해서 일정비율 이상이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방법이다. 이 방법은 유전물질을 조작해서 실험하는 거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검출을 원하는 특정표적 유전물질을 증폭하는 방법이다.
한편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또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콧물을 채취해서 진단키트에 넣어서 코로나19 확진여부를 30분 내에 알 수 있는 진단방식으로 신속하기는 하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팬데믹이 풀리자 우리나라에서 외국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나도 그 중의 한사람인데 3월말에 대학졸업50주년 기념으로 일본 오사카 나라로 2박3일 패키지 여행이 예약돼 있다. 일본을 여행하려면 백신접종증명서가 필수인바 나같이 미접종자는 출발 72시간전 PCR검사를 하여 음성 영문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 인근병원에서 가서 검사를 하고 비용은 75,000~100,000원 한다는데 개인이 내야 한다고 한다. 병원마다 영문확인서를 바랭해 주는게 아니므로 미리 전화로 문의하고 가야한단다. 중국은 출발48시간전 PCR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똑같은 철자지만 순서가 다른 CPR은 또 무엇인가? CPR은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심폐소생술이다.
오늘 아침 기사에 의하면 최근 이태원참사로 CPR교육생들이 늘었다고 한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의 광진구민체육센터 1층 교육장. 8평 남짓한 방안에 살구색 마네킹 5개가 놓였다. 모두 매끈한 표면의 상체만 있는 마네킹이었다. 양 쇄골의 정중앙을 따라 내려가 가슴팍 아랫부분을 누르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정확한 위치와 압력으로 흉부를 압박했다는 신호다. 이곳에선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실습 강의가 하루 두 번 열린다.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호흡이 정지된 경우에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호흡이 멎고 1분이 흐를 때마다 사망률이 10%씩 상승한다. 10~15분이 흐르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때 목격자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소생률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응급처치요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동안 시간을 버는 셈이다.
새해에도 심폐소생술 교육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10월29일 일어난 이태원 참사 이후 응급 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적극적 구조에 나서지 못했다는 시민들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다.
19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두 달 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 예약을 받는 서울 광진구 광나루 안전체험관은 예약이 열리는 당일 24시간 안에 90% 이상의 수업이 마감된다. 한 달 교육 정원은 240명가량. 이날 기준 1월은 예약을 꽉 채웠고 2월에는 단 한 자리가 남았다. 광진구민체육센터의 심폐소생술 교육도 평일 오전·오후를 가리지 않고 폐강되는 법이 없다.]
CPR은 가족이나 지인중의 한사람이 갑작스런 심정지가 왔다고 하면 119요원이 도착하기 전에 응급처치방법이므로 생사의 기로에서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므로 기회가 되면 배워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