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전희)은 17일 ‘자연·사람이 공생하는 생태시민교육’을 주제로 보성주암호생태관에서 학교장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전남교육청 ‘영산강 프로젝트’와 연계 차원에서 보성교육지원청 주관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를 공유했으며, 보성강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보성주암호 생태습지를 둘러보고 플로킹을 실시했다. 또한 가뭄 극복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주암댐지사와 ‘물 절약 캠페인’도 전개했다.
보성교육지원청에서는 보성주암호생태관과 연계해 주암호생태습지, 벌교 갯벌에서 습지식물 살펴보기, 어류·조류 관찰, 습지 보호 캠페인, 수질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지역사회 중심 생태환경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본 협의회에 참석한 한국수자원공사주암댐지사 김창준 지사장은 “현재 남부지역 가뭄이 지속되면서 저수지 저수율이 22%대까지 떨어져 비가 안 오면 5~6월이면 단수나 제한 급수가 현실화될 수 있다. 설거지통 사용하기, 빨래 모아서 세탁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샤워시간 줄이기등 실생활속에서 물 사용을 절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교장 선생님은 “학교 구성원들도 가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물 절약을 위해 다양하게 실천을 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가정통신문 및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희 교육장은 “학생들이 자연과 공생하는 마을생태시민에서 지구생태시민으로 자라나야 한다. 우리는 생태탐구·실천 교육활동을 통해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을 실현해야하며 이를 위해서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 '공생의 물길 보성강' 프로젝트를 통해 보성강 둘러보기, 플로킹하기, 보성강 보호 캠페인등을 실시해 생태시민교육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