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양 KGC 팬이고, 이번 시즌 역시나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전성현의 이탈입니다.
전성현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인 옵션이었지만, 그로인해 파생되는 찬스도 많았던게 지난 시즌 KGC 였죠.
그렇다보니, 늦은 픽 순위에도 불구하고 소위 대학에서 슈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선수들에게 관심이 갑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이번 드래프트 슈터들은 하나 같이 다들 사이즈가 작으며, 3점슛 성공률도 좋지 못합니다.
슈터는 늘 기복이 있다지만, 대부분 심해도 너무 심한편이죠.
그래도 현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슛이니, 제가 체크해보던 선수들을 다른 분들께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컴바인 기록은 멋남님의 게시글을 참고했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기록은 대학농구연맹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염유성 (단국대, 2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6.5 / 윙스팬 196.0 / 스탠딩리치 239.6 / 맥스버티컬리치 322.1
- 레인어질리티 11.66 / 10야드스프린트 1.64 / 3/4코트스프린트 3.28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22.0/ 리바운드 4.7 / 어시스트 2.0 / 3점슛 성공률 47.6% (10/21ea)
- 22년 정규리그 (11경기) : 득점 11.8 / 리바운드 3.9 / 어시스트 2.4 / 3점슛 성공률 22.1% (15/68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로터리부터 1라운드 중반
- 2학년 얼리, 괜찮은 신체스팩, 훌륭한 운동능력, 어깨부상 회복 후 성공률도 Up
고찬혁 (경희대, 3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4.0 / 윙스팬 187.0 / 스탠딩리치 243.4 / 맥스버티컬리치 314.6
- 레인어질리티 11.02 / 10야드스프린트 1.73 / 3/4코트스프린트 3.47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25.3 / 리바운드 4.3 / 어시스트 3.0 / 3점슛 성공률 38.5% (10/26ea)
- 22년 정규리그 (14경기) : 득점 21.2 / 리바운드 4.8 / 어시스트 1.8 / 3점슛 성공률 31.9% (23/72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1라운드 중후반
- 3학년 얼리, 아쉬운 사이즈, 꾸준한 득점력, 다양한 슈팅스킬
백지웅 (건국대, 4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5.6 / 윙스팬 189.0 / 스탠딩리치 244.6 / 맥스버티컬리치 317.8
- 레인어질리티 11.52 / 10야드스프린트 1.85 / 3/4코트스프린트 3.59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11.3 / 리바운드 4.7 / 어시스트 1.3 / 3점슛 성공률 32.3% (10/31ea)
- 22년 정규리그 (14경기) : 득점 12.6 / 리바운드 4.1 / 어시스트 2.1 / 3점슛 성공률 30.1% (41/136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2라운드 초중반
-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주가 상승, 폭발력, 부족한 꾸준함과 평범한 신체스팩
김근현 (성균관대, 3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7.9 / 윙스팬 188.0 / 스탠딩리치 244.6 / 맥스버티컬리치 (부상)
- 레인어질리티 (부상) / 10야드스프린트 (부상) / 3/4코트스프린트 (부상)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11.3 / 리바운드 3.7 / 어시스트 3.3 / 3점슛 성공률 23.5% (4/17ea)
- 22년 정규리그 (14경기) : 득점 15.5 / 리바운드 4.6 / 어시스트 2.3 / 3점슛 성공률 31.1% (23/74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2라운드 중후반
- 99년생 사실상 5학년, 부상이력, 괜찮은 속공 마무리 능력
유진 (동국대, 4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94.4 / 윙스팬 197.0 / 스탠딩리치 250.9 / 맥스버티컬리치 319.3
- 레인어질리티 11.85 / 10야드스프린트 1.83 / 3/4코트스프린트 3.73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19.6 / 리바운드 4.3 / 어시스트 0.7 / 3점슛 성공률 33.3% (8/24ea)
- 22년 정규리그 (14경기) : 득점 15.0 / 리바운드 6.0 / 어시스트 1.1 / 3점슛 성공률 29.5% (31/105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2라운드 중후반
- 거의 유일한 장신 슈터 자원, 느린 발과 아쉬운 수비력
김형준 (한양대, 4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7.3 / 윙스팬 200.0 / 스탠딩리치 247.1 / 맥스버티컬리치 331.1
- 레인어질리티 10.50 / 10야드스프린트 1.71 / 3/4코트스프린트 3.43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6.7 / 리바운드 2.0 / 어시스트 0.7 / 3점슛 성공률 14.3% (1/7ea)
- 22년 정규리그 (14경기) : 득점 11.7 / 리바운드 3.1 / 어시스트 0.9 / 3점슛 성공률 23.7% (14/59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2라운드 후반, 3라운드
- 괜찮은 드래프트 컴바인 기록, 너무 낮은 슛 성공률, 좋다고 알려진 워크에틱
이승훈 (동국대, 4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0.9 / 윙스팬 187.0 / 스탠딩리치 240.9 / 맥스버티컬리치 316.8
- 레인어질리티 10.40 / 10야드스프린트 1.74 / 3/4코트스프린트 3.43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10.3 / 리바운드 3.3 / 어시스트 1.7 / 3점슛 성공률 29.6% (8/27ea)
- 22년 정규리그 (12경기) : 득점 13.7 / 리바운드 5.1 / 어시스트 3.7 / 3점슛 성공률 33.7% (34/101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2라운드 후반, 3라운드
- 작은 사이즈, 괜찮은 앞선 수비력
이준혁 (명지대, 4학년)
1. 드래프트 컴바인
- 신장 183.6 / 윙스팬 187.0 / 스탠딩리치 240.9 / 맥스버티컬리치 306.8
- 레인어질리티 11.20 / 10야드스프린트 1.84 / 3/4코트스프린트 3.62
2. 대학무대 기록
- 제 38회 MBC배 (3경기) : 득점 6.0 / 리바운드 1.3 / 어시스트 1.7 / 3점슛 성공률 30.8% (4/13ea)
- 22년 정규리그 (10경기) : 득점 4.6 / 리바운드 1.3 / 어시스트 1.5 / 3점슛 성공률 18.9% (7/37ea)
3. 평가 및 예상순위
- 3라운드 이후 또는 미지명
- 단신 포워드, 전반적으로 평범한 컴바인 기록, 눈에 띄지 않는 기록
사견을 붙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슈터는 경희대 고찬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무빙슛 능력도 있고 슛 타이밍도 빠른편이죠.
전체적인 실링을 생각하면 그래도 염유성이 앞섭니다.
어깨 부상으로 성공률이 떨어졌었지만, 외곽슛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춘 상태에서 운동능력도 꽤 훌륭합니다.
백지웅, 김근현은 매해 나오는 2라운드급 슈터 느낌이지만,
백지웅은 플레이오프에서 폭발력을 보여줬고, 김근현은 나름 성균관대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나마 장신슈터라고 할 수 있는 유진까지는 그래도 무난히 선발되지 않을까 싶네요. (194를 장신이라해야하다니...)
염유성, 고찬혁이 1라운드 앞순위에서 빠진다면, 사실 KGC가 탐낼만한 슈터가 없는데,
슈터 포지션의 선수를 계속 체크하면서도 드래프트는 꼭 포지션 상관 없이 미래 자원을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Mock 드래프트를 비롯해서 좋은글을 참 많이 올려주시고 있는데,
저는 감히 Mock 드래프트는 해볼 자신이 없네요. 그만큼 예상이 안가고 예측하기 어려운 드래프트입니다.
첫댓글 대학리그도 활성화가 되어야 경쟁과 함께 동반 상승이 이뤄질텐데 아쉽네요 표본이 너무 작습니다.
특히 지난 몇년간은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많지 않았죠. 개인적인 바람은 프로팀과 함께하는 프로아마 대회가 꼭 생겼으면 합니다. 대학 선수들의 발전과 동기 부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슛터들이 죄다 30퍼대 초반이네요..
솔직히 성공률이 처참하죠.
대학농구 3점 성공률 평균이 20퍼 후반일겁니다 아마 30퍼 초반이면 뭐 평균보다 좋은건 맞죠 ㅋㅋ
드래프트 직전 시즌 기준으로 전현우 27.9% 김낙현 32.2% 허훈 31% 허웅 28.2% 등 현재 프로에서 슛 좋다는 소리 듣는 선수들도 30퍼대 초반이나 그 이하 기록한 선수 많아요
한양대는 윙스펜 보고 뽑나요?
오재현 200 김형준 200.. ㅋㅋ
이승우 같은 반대케이스도 있죠 ㅋㅋ
김형준은 컴바인 이후 주가가 좀 오르는 것 같아요.
이렇게 컴바인 기록을 다시 보니 김형준은 2번 정착이 가능하면 사이즈가 사기적이네요 오재현 같이 클 수 있으면 의외로 주가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오재현도 대학때 슛이없는 평가였고 같은 한양대출신네요)
김형준의 컴바인 기록은 분명 좋지만, 4년간 3점슛 성공률 보면 절레절레 입니다.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뭔가 보여줬다면 픽 상승도 기대해볼만은 할 것 같네요.
염유성이 내려올리는 없다고보고 슈터를 지명해야한다면 고찬혁 백지웅 이 최선이라 생각드네요 2라에서는 유진
고찬혁 뽑으면 당연히 만족이고요. 만약 고찬혁도 어렵다면 조재우, 송동훈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전준우도 괜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