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결과 발표는 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1999년 4월, BBK투자자문 설립 당시 김경준씨와 합작투자를 했다고 알려진 E-캐피탈 전 대표 홍종국씨가 "나머지 BBK 지분(홍종국씨는 BBK투자자문에 30억원을 투자해 1999년 10~11월에 절반에 해당하는 15억원을 돌려받았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나머지 BBK 지분'은 남은 15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을 말합니다)을 김경준씨에게 넘긴 시점은 2000년 3월 9일"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홍종국씨는 지난 10월 26일에 있었던 국정감사에서는 "1999년 12월"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000년 3월 9일'이 왜 파장을 일으킬 날짜인지는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김경준씨 측이 검찰에 제출한 '한글 이면계약서(김경준씨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게 BBK 지분을 넘겨받았다는 계약서)'에 표기된 날짜는 2000년 2월 21일. 홍종국씨의 주장대로라면, 2000년 2월 21일 당시의 BBK투자자문은 사실상 김경준씨와 이덕훈 전 흥농종묘 회장(홍종국씨가 투입했다는 30억원의 주인) 공동소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통합신당 정봉주 의원과 에리카 김씨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양측의 입장, 가급적 쉽게 짚어보도록 하죠. 갈색 글씨로 인용한 홍종국씨의 인터뷰 구문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사이트에 공개된 대본이 출처임을 밝힙니다.
'홍종국'의 기억력은 슈퍼컴퓨터?
"제가 이게 8년이나 지난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기억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에 저희가 김경준씨하고 합작관계를 할 때 99년 9월 말에 저희들이 30억을 투자해서 98.4%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요.
원래 50:50으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한두 달 후에 50% 지분을 김경준씨한테 매각을 하고 그 다음에 2월 말 경에 김경준씨가 저한테 찾아와서 회사 운영이 잘 안 돼서 죄송하다고, 나머지 지분을 본인이 다 사 가겠다고 이렇게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 옆에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이 조금 몇 가지 불투명한 점도 있다, 이런 식으로 자꾸 보고가 올라와서 이 길은 제가 적극적으로 밀어 붙여간 길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혹시 잘못되면 저한테 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런 판단이 서 가지고, 물론 김경준씨는 그 당시에 좋은 기회가 있어서 그렇게 제안했을 거라고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결국은 다 넘기기로 이렇게 합의를 해서 합작관계를 청산하게 됐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최소한 2월 28일 이후입니다."
"자꾸 이것이 논란이 되길래 제가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한테 혹시 어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2000년 3월 초순에 이 지분이 넘어갔다고 이렇게 저한테 알려왔어요."
"그때 그 이후에 자꾸 이런 질문들이 와 가지고 저도 옛날 직원들한테 한번 확인을 해봤더니 2000년 2월 28일에서 3월 초순인 것으로 서로 의견이 모아지더라고요."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홍종국씨의 증언을, "홍종국의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 이명박은 이제 무죄"라는 식으로 대대적으로 알렸지만, 홍종국씨는 첫마디부터 신뢰성을 주기 어려워보입니다. 2000년 2월 21일과 2월 28일, 그리고 3월 9일.
|
▲ 김경준 가족이 지난 11월 23일에 공개한 '한글 주식매매계약서'의 일부분 |
ⓒ 김경준 가족 공개 |
| |
7여 년전의 불과 3주도 안 되는 사이의 간격에 따라 수사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첫 마디부터 "이게 8년이나 지난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아놓습니다. 제가 인용한 부분의 마지막을 보시죠.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최소한 2월 28일 이후입니다."
사실, 저부터도 제가 2000년 2월 21일~3월 9일까지, 약 3주 동안 뭘했는지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그 당시의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새 학기를 시작한 참이었을텐데, 이과를 선택했다는 것과 2000년 3월 2일에 새 담임 선생님을 마주했다는 것 외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느 학교든 새 학기를 시작하는 날짜는 일요일이 아닌 한은 3월 2일이니, 그날에 새 담임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제 기억력이 특출나서가 아니라, 상식에 따른 추론이죠. 하지만 홍종국씨의 '2000년 2월 28일'은 이런 절대적인 상식의 근거도 없이, '직원들의 기억력'에 따른 평균치를 모아옵니다. 홍종국씨는 지분 매도 날짜 공표를 기억력에 대한 다수결로 투표하듯이 결정해 이야기했습니다.
무엇이 '홍종국'에게 강박을 느끼게 하나
"그 부분은 제가 정확한 날짜를 지금 8년이나 지난 일을 다 가지고 있진 않고요. 현재 e캐피탈 주식회사의 존속법인은 무한투자입니다. 그쪽에다가 장부를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현재 무한투자에 근무를 하고 있지 않고요. 이미 이게 벌써 한 8년이나 지난 사건이잖아요. 그래서 보통 채무자료는 보존기간이 5년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 자료들은 폐기됐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거기서도 여기에 주식매매를 하려면 매매계약서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세무신고용 자료는 5년이 지나서 폐기된 것으로 제가 듣고 있고요. 이에 관련된 입출금 내역이 적힌 보조장부 등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홍종국씨를 향해 가벼운 프로파일링을 시도해보자면, 홍종국씨의 발언에서는 일종의 강박이 느껴집니다. "8년이나 지난 일을 모두 기억하기 어렵다"는 식의 반응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강박은 다음 발언들에서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특별한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게 아니고" (손석희씨가 지난 10월 26일 국정감사장에서 지금의 발언과 다른 증언을 했던 이유를 묻자 했던 반응)
"나중에 서로 의견이 안 맞아서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저희들은 다 돈을 돌려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건이지 아무런 저희는 여기에 더 이상 이런 데 해야 될…."
"그래서 저희가 자꾸 처음부터 어디서 말씀을... 제가 똑같은 취지로 말씀을 드렸고요."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만 이 정도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요. 자꾸 저는 이렇게 언론에 이렇게 해야 될 이유는 없고요.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제가 여러분들이 묻는 부분에 대해서 대답할 의무는 있는 것 같아 가지고 그동안 이렇게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을 드려온 거거든요."
"저는 이미 8년 전에 e캐피탈 주식회사에서 근무했고 그 당시에 제가 거기 대표이사였는데 어떻게 이런 날짜와 금액까지 정확하게 기억을 하겠습니까? 큰 원칙 하에서 처음에 50:50으로 합작을 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또 김경준씨가 자기들이 매수를 하겠다는, 이렇게 제안이 와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끝에 저희들이 매각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렇게 한 것인데 제가 더 이상 이런 부분 가지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뭐가 느껴지십니까? "증언은 하고 있지만 나는 책임없다"거나 "나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런 부분 가지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간혹 보이는 꼬이는 말투와 '나'의 상황(8년 전 일이라 기억하기 어렵고 무한투자에 있지도 않다)는 상황을 '나'라는 주어를 이용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BB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홍종국씨는 책임이나 부담을 느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홍종국씨는 이 부분에 대해 심한 부담을 느끼면서 미세한 논리적 오류도 저질렀습니다.
"제가요. 자꾸 저는 이렇게 언론에 이렇게 해야 될 이유는 없고요.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제가 여러분들이 묻는 부분에 대해서 대답할 의무는 있는 것 같아 가지고 그동안 이렇게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을 드려온 거거든요"라고.
'언론에 이렇게 해야 할 이유'도, 의무도, 책임도 없다면서, 왜 '(언론에) 대답할 의무'를 한 마디에 담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사람이란, 강박이 심해지면 말투부터 꼬이게 되고, 심장 박동에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짓말 탐지기는 바로 그것을 체크합니다.
행동분석으로 접어들면, 시선이나 손짓을 주시합니다. 물론,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TV나 동영상 인터뷰였다면, 약간의 행동분석도 가능했을텐데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무엇이 홍종국씨에게 이런 '강박'의 근거를 흘리게 했을까요?
'홍종국'의 강박, 결정타는 '3월 9일'
이 '강박'은 '3월 9일' 부분에서 보다 흥미롭게 드러납니다. 애초에 '3월 9일'이라는 키워드가 나오게 동기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다음과 같은 언급입니다.
"혹시, 요 며칠 사이에 확인을 해보셨는지요? 왜냐하면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국회 위증죄로 고발하겠다"라고 신당 쪽에서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질문이 나오기 전까지, 홍종국씨는 창업투자회사 '무한투자(E캐피탈 주식회사의 존속법인)'를 언급하면서, "무한투자의 세무신고용 자료와 채무자료는 5년이 지나면 폐기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관련 입출금 내역이 적힌 보조장부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국회 위증죄'라는 말이 나오면서 "직원들을 통해 확인했다"더니, 문제의 날짜 '3월 9일'을 언급했습니다.
"3월 9일 날하고 그때 마지막에 정산을 하면서 서로 어떤 셈할 때 남아 있었던지... 그 이후에도 5% 지분은 일정 기간 더 보존했던, 갖고 있었던 것으로 이렇게 자료에 나와 있다"고 확언하듯이 이야기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잠시 후에 있을 정봉주 의원의 반론 후 월요일에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하니까, 구구절절한 하소연을 남기기까지 합니다.
"제가요. 자꾸 저는 이렇게 언론에 이렇게 해야 될 이유는 없고요. 의무도 없고 책임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꾸 제가 여러분들이 묻는 부분에 대해서 대답할 의무는 있는 것 같아 가지고 그동안 이렇게 기억을 더듬어서 말씀을 드려온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자세한 입출금 내역이나 이런 걸 원하시면은 현재 존속법인인 무한투자로 확인하시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미 8년 전에 e캐피탈 주식회사에서 근무했고 그 당시에 제가 거기 대표이사였는데 어떻게 이런 날짜와 금액까지 정확하게 기억을 하겠습니까?
큰 원칙 하에서 처음에 50:50으로 합작을 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또 김경준씨가 자기들이 매수를 하겠다는, 이렇게 제안이 와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끝에 저희들이 매각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렇게 한 것인데 제가 더 이상 이런 부분 가지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참고로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보수언론,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홍종국씨는 지난 10월 26일에 있었던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BBK투자자문에서 투자금을 횟한 시기를 묻자 "몇가지 이견이 있어 3개월 정도 후에 (투자 자금을)회수하면서 (비비케이와) 합작관계가 청산됐다"고 말했습니다.
E캐피탈이 BBK 투자자문에 30억원을 투자한 시점은 1999년 9월, 3개월 후라면 1999년 12월이죠. 손석희 아나운서는 그래서 '신당 측의 국회 위증죄 고발'을 언급한 것입니다.
E캐피탈 대주주 이덕훈 전 흥농종묘 회장도 지난 11월 30일에 있었던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투자 이후 2~3개월 후'를 투자금 회수 시기로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E캐피탈이 소유했다는 지분의 비율에 대한 증언도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금융감독원의 기록에는 98.4%를 소유했다고 전해졌지만 국정감사에서는 '50:50'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시 98.4%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50%를 언급하면서 덩달아 따라온 부분도 논란이 많습니다. 김경준씨가 홍종국씨로부터 지분을 인수받는 자금에 대해 묻자 "MAF펀드자금 유용"을 거론했지만, MAF펀드는 2000년 5월 31일에 설립됐습니다. 2000년 3월 9일에는 MAF펀드가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에리카 김씨가 배포한 보도자료대로, '98.4%'와 '2000년 3월 9일'이라는 홍종국씨의 주장은 오히려 "BBK가 최소한 김경준씨 소유가 아니었다"는 주장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BBK의 장래가 불안해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하지만 2000년 5월 다시 30억원을 BBK가 운영하는 MAF에 투자했는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에리카 김씨의 주장도 상당한 근거를 갖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에서는 홍종국씨의 증언이 확실한 판단근거인 양, '이명박의 결백'을 주장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으로 384억을 챙긴 김경준씨가 미국으로 도주하기 전에 BBK 투자자들에게 220억원을 갚아준 정황이 더욱 이상하죠.
물론, 다스의 돈 140억원을 떼먹고 도망갔다는 것(다스는 190억원을 투자했지만 50억원만 돌려받았습니다)도 이상합니다.
하지만, "BBK의 실소유주는 엠비 리였으며 나는 하수인에 불과했다"는 김경준씨의 주장을 기반으로 추측해보자면 "내 몫도 있어야 할 것은 아닌가" 싶은 계산에 정황상 이명박 후보와 가장 가까운 다스의 돈을 자신의 몫으로 정해두고 가져갔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성립됩니다.
|
▲ 2000년 11월 11일에 방영된 <경제매거진>의 한 장면 박영선 통합신당 의원이 MBC 기자 시절, 직접 취재를 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 MBC 갈무리 |
| |
애초에, 다스는 140억원을 떼인지 한참이 지난 2003년 5월 30일이 돼서야 로스엔젤레스 연방법원에 투자금 반환소송을 제기했던 것입니다.
이 정황으로 보면,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씨를 속칭 '바지사장'으로 내세워 법적으로는 김경준씨가 BBK투자자문의 대표이사이기에 "나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일수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기에, 김경준씨는 "BBK의 실소유주는 엠비 리이며 나는 하수인에 불과하다"면서 '이면계약서'를 제시한 것은 아닐까요?
어쨌든 '다스'의 돈을 떼먹은 것은 확실하기에 김경준씨는 그동안 송환을 거부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이명박 후보가 "나는 BBK 주식을 한 주도 소유한 적이 없으며 무관하다"고 주장하니까, '몸통'으로 지목돼 생각보다 훨씬 중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 귀국한 것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는 주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렇게 심한 강박의 혐의가 느껴지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증언을 하는 증인의 주장 하나만으로 "이명박 후보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한 요소가 많다는 뜻입니다.
진실은 과연 밝혀질 것인가
이면계약서에 찍힌 도장에 대해, 최소한 "도장 자체는 가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제 문서 자체의 감정과 홍종국씨의 증언과 정봉주 의원·에리카 김씨의 반박을 논리적으로 조합시켜 따져보면 보다 확실한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어쨌든, 보수언론의 판단과는 달리 홍종국씨의 증언은 오히려 이명박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수십년 외교관 경력의 이장춘 전 외무부 대사의 '증언', 그리고 "1999년에 이명박 후보는 한국에 있지 않았다"는 주장으로써 BBK 설립시기인 1999년 4월 27일과 투자자문업 등록일인 11월 16일을 피해보려는 시도도 설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잘 보시죠.
|
▲ 1999년 4월 9일? 1999년 4월 9일에는 1996년 4·11총선 당시 선거비용을 초과지출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상고심이 있었습니다. |
ⓒ 동아일보 갈무리 |
| |
|
▲ 1999년 6월 29일? 1999년 6월 29일은 이명박 전 한나라당 의원이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한 날입니다. 1999년 6월 30일에는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한나라당 이명박 전 의원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이 7월 7일로 연기됐다고 합니다. |
ⓒ 동아일보 갈무리 |
| |
|
▲ 1999년 7월 7일? 1999년 7월 7일은 서울고법 형사1부가 한나라당 이명박 전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사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한 날입니다. |
ⓒ 동아일보 갈무리 |
| |
|
▲ 1999년 10월 5일? 이명박 한나라당 전 의원의 고려대 강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유명해진 이미지입니다. |
ⓒ 매일경제 갈무리 |
| |
이명박 후보의 주장, 홍종국씨의 엇갈리는 증언 하나만으로 이명박 후보의 호언장담 "나를 죽인다고 없는 것을 자꾸 만들어내는데 며칠 안 있으면 드러난다. 만천하에 다 드러날 것"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저 역시 부동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 대선후보가 '주가조작'이라는 범죄에 제발 연루되지 않았기를, 오히려 한술 더 떠 '주범'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홍종국씨·이상은씨·김모 변호사(전 LKe뱅크 감사) 등은 왜 모두 해외에 계신걸까요? 이명박 후보의 무관함을 입증하고 싶다면, 서둘러 귀국해 보다 논리적인 근거로 설득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첫댓글 자식이 진작에 알면 말하지 지금에와서 ~~~물타기 시간끌기할려구 별짖을 다하누만 ㅉㅉㅉㅉㅉ
홍종국씨 무얼 약속??????????????????????
놀구있네 홍종국 이눔아 뭘또 쳐묵엇나~~
벌써 외국으로 토꼈다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