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32억 원 투입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건설기계 엔진교체비도
광주시가 올해 사업비 132억 원을 투입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시는 민관 협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지원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광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132억 원(국비 83억원, 시비 49억원)을 투입해 ▲협치와 연대경제 인프라 구축 ▲인재육성과 자원발굴 ▲판로 확대와 사회적 소비 활성화 ▲전략분야 강화 선도사업 발굴‧육성 ▲홍보 및 국내외 네트워킹 강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인프라 구축 등 6대 전략,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발전과 성장 지원을 위해 창업초기 교육‧컨설팅부터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인증,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근로자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정책자금 지원 등 14개 사업에 99억7900만원을 투입한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정책 수요가 가장 높은 판로개척과 사회적경제 인지도 확산을 위해 공공구매 공시제 및 판로지원단 운영, 온‧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홍보체험단 운영, ‘제2회 광주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 네트워크 및 공유 기반 연대활동 지원 등 10개 사업에 4억49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융자금 이자 지원)과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친환경포장재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또 공약사업인 사회적경제 전문가 양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사회적경제 대학원 과정(석사) 수업료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전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상황, 정책만족도, 정책수요 등을 전수조사해 미래 지속가능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활용할 만한 통계자료가 미흡해 정책 수립의 한계로 지적돼 왔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도 순조롭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280억원 규모의 광주역 창업벡트 조성 사업과 연계된 것으로, 사회적경제의 창업‧연구개발(R&D)‧교육‧네트워킹‧혁신 등을 통합지원하는 거점공간이다. 혁신타운은 4월 부지 매입이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말 완공 예정이다.
시는 혁신타운 조성사업에 맞춰 준비기획단과 민관협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들 조직은 건축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간 배치, 장비 구축 등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기획, 운영체계 구축 등을 담당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당사자 조직과 중간 지원조직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최대범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신규로 사회적경제 정책자금과 대학원 학자금 지원, 친환경포장재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창업 활성화는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외에도 12억 원을 투입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건설기계의 엔진 교체 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
시는 지게차·굴삭기·로더·롤러 등 건설기계 75대를 티어(Tier)-3 이상의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매연 저감장치 부착할 때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사업공고(20일) 전날까지 건설기계등록원부에 사용 본거지가 광주시로 등록돼 있고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건설기계이면서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기계다.
지원금은 차종에 따라 달라지며 엔진교체는 960만~1400여 만원, 매연저감장치 부착비는 1100여 만원으로 자부담없이 지원한다.
이정신 시 대기보전과장은 “차량 소유자는 건설기계의 비싼 가격과 특수성 때문에 신차 구입이 쉽지 않다”며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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