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daum.net/beautifulgoddess (아름다운여신-니콜키드먼)
엘르 2003년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아내와 여배우 사이의 슬픔과 기쁨의 쌍곡선
서른다섯이라는 나이에, 키드먼은 그 연배에서 몇 안 되는, 메릴 스트립에 비견될 만한 진정한 여배우 대열에 끼었다. 그녀의 최근 네 작품-'물랑루즈', '디 아더스', 'Birthday Girl', '디 아워즈'-에서 키드먼은 세 개의 다른 영어 악센트로, 네 개의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 캐릭터들은 그녀 자신과 다를 뿐만 아니라, 그 각각끼리도 완전히 동떨어진 네 개의 다른 내면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키드먼은 그동안 개인적인 시간은 충분히 갖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일에 있어서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토록 유명한 이혼 앞에서도 그녀가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배우로서의 그녀에게 비춰지고 있는 스포트라이트 때문이 아니었을까? 톰 크루즈와의 결혼이 키드먼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것은 사실이다. 할리우드에 진출하기 전, 그녀는 호주 출신의 동료 배우인 주디 데이비스처럼 고국 무대에서 지금의 밑거름이 될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었다. ‘크루즈 호’에 승선한 것은 그녀에게 더 없는 큰 기회이기도 했지만, 화려한 톰 크루즈에게 묶여 있어야 함도 의미했다. '맬리스', '마이 라이프', '투 다이 포', '피스메이커', '아이즈 와이드 셧'과 같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키드먼은 괜찮은 흥행 성적을 올린 쓸 만한 여배우로 여겨졌다. 크루즈가 스타덤에 오른 것이 뛰고, 달리고, 웃고, 즐기기 좋아하는 그의 외향적인 페르소나 덕분인 반면, 키드먼은 과묵함으로 인기를 만들어 갔다. 그녀는 항상 고개를 숙인 채 톰의 손을 잡고 두 걸음 뒤에서 그를 따랐고, 다가서기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녀의 자태와 아름다움 때문에 쌀쌀맞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죠.” '배트맨 포에버'의 감독 조엘 슈마허는 말한다. “하지만 니콜은 약간 푼수기가 보이는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1991년 '빌리 배스게이트'를 키드먼과 함께 작업했고, 곧 선보일 'The Human Stain'의 감독을 맡은 로버트 벤튼도 한 마디 거든다. “자기보다 더 유명한 스타와 결혼했다는 사실이 그녀에 대한 인식을 왜곡되게 만들었죠. 세상은 결코 니콜을 그녀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이제야 그 베일이 벗겨지는 것 같습니다.”
“차갑게 보이는 것에 대한 제 나름의 해석은 제가 말이 없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어렸을 때 극복하기는 했지만, 키드먼은 말더듬는 버릇이 지금도 가끔씩 튀어나오곤 한다. 이제는 가까스로 수상 소감을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만(한때 그녀는 광장공포증에 시달린다는 얘기도 있었다) 아직도 큰 무대에서 길게 연설을 할만한 숫기는 없다. 연극 ‘블루 룸’을 공연할 때는 계속되는 커튼 콜 때문에 인사하는 법을 따로 배워야만 했다. “샘 멘더스 감독이 ‘니콜, 무대 인사를 하면서 용서를 비는 거야? 마치 죄지은 사람이 굽실거리는 거 같잖아’라고 말할 정도였거든요.”
배우라는 직업, 그리고 성공적인 행보에 비춰보면 믿어지지 않지만 그녀에겐 사람들을 사귀는 게 힘든 건 사실이다. “일단 사람과 친해지면 저는 사교적인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가 힘든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누군가와 잘 지낼 때면, 이렇게 되죠.” 그녀가 잠시 멈춘다. “뭐랄까, ‘그래. 이게 운명인가 보다’라고요. 그러니까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뭐냐면…” 다시 멈춘다. “그 경계선을 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뭐 그런 거죠.” 이마에 주름을 만들더니 “무슨 얘긴지 아시겠어요?”라고 묻는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톰 크루즈와 결혼해서 사는 인생이 어떤 모습일지 아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인 것 같기도 하다. “저는 스물두 살에 큰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녀가 말을 이었다. “아무것도 몰랐죠. 그래서 무척 경계심을 가졌었고, 그때문에 톰과 우리의 사생활에 대단히 방어적이었어요. 제가 차갑게 보였다면 그것은 우리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톰은 재능이 넘치는 사람이고 저는 그 사람을 선배로서 존경했어요. 정말로 톰과 톰이 하는 일을 아꼈습니다.”
그녀의 삶에 관한 뉴스는 언제나 행복해 보였기 때문에 그들의 10년 결혼 생활이 끝났다는 뉴스가 전해졌을 때, 무척 충격적이었다. “저도 충격이 컸어요.” 키드먼은 말한다. 만약 그녀가 충격받지 않았다면, 그들의 관계가 끝나기 한 달 전의 인터뷰를 위해 그녀를 만났을 때,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복한 척했던 그녀의 연기가 오스카상감이라고 말해 줄 참이었다. “어머, 아니에요. 저는 그 정도의 연기까지는 할 수 없어요.” 그녀는 말한다. “제가 생각하는 한엔 그냥 괜찮았어요. 하지만 결혼 생활이 더 깊어졌다면 저는 더 힘들었을 겁니다.” 그녀는 또다시 말을 멈췄다.(엘르2003년1월호기사 중에서...)
니콜과 탐의 행복했던 순간의 사진들을 올려봤습니다. 니콜은 항상 톰의 한걸음뒤에서 고개를 숙이며 걷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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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beautifulgoddess (아름다운여신-니콜키드먼)
첫댓글 니콜 정말 하얗다..탐 뒤에서 껴안고 있는 사진 처녀귀신 같아.. ㅠㅠ무서워
이둘을 보고 있으면 그냥 말하지 않아도 얼마만큼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는지가 는껴져요~
왜 헤어졌는지 아직도 궁금함!!
저도 니콜의이미지가 늘 도도하고 차갑다고 느껴왔음 탐이랑 니콜...이제 서로 여친.남친 견제하지말고 같이 살지...잘 어울리는데...
젤좋아하는 여배우..다시 탐이랑 합쳤으면 좋겠다..
흠... 저 둘은 다시 맺어져야해...
넘 잘어울리는데...안타까워요^^
차가워 보여도 천상 여자같에요... 사랑을 받아야하는 여자... ㅠ.ㅠ
제~~~~~~~~~~~발 ㅠㅠ 내가 다 아쉽네 그냥 ㅋ 페넬과 있을때보단 니콜이랑 있을때 톰도 더 빛이나는데.
다시합쳐야해 ㅜ.ㅜ
왜 내가 보기엔 니콜이 죽어보이는 걸까?? 숨어있는 것 같군... 내 생각엔.. 니콜은 혼자있는 게 더 빛나보이는 데... 이미연처럼..
개인적으로 페넬이랑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능데.. 니콜이랑있으면 톰이 죽어보임.. 니콜도 그렇고... 잘어울리는데 한명씩보자면 둘은 안어울리는듯
나도 둘이 안 어울리는 것 같은데 키도 그렇고 ㅋ
생머리때 사진 이뿌다~~~~
정말 안타까워요~잘어울리는데..T^T 너무 좋아보이는 톰~아껴주는거같네여.....에잇~다시 다시 안되나??
탐이랑 페넬이랑 있을때 더 좋던데..외모도 어울리고..키도 어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