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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대 호수 산책 시랑대, 해운대, 오륜대, 이기대, 좌성대. 태종대, 몰운대를 부산7臺라고 들었다. 두어 달 전에 중요시설 '다'급인 오륜수원지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개방했다는 소리를 듣고 방학을 이용하여 여러 코스를 답사하기로 했고 오늘은 회동동에서 시작하여 경마공원으로 3시간 남짓 걸으려고 카메라를 메고 나섰다. 42번 99번 179번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여 수원지 들목으로 든 시간이 10:21 AM.
수원지 입구 경비초소 하늘은 철마행 고속화도로(?)가 점령했다.
입구에서 내가 올라 온 강자락을 보니 송수관을 아래로 동대부락이 보인다.
경비초소에는 제지하는 청경이 있어야하는데..... 중요시설 감독할 당시 기분이...
안내도를 지나니 잘 정비된 계단이 산책의 시작을 알린다.
수원지 댐의 웅장한 시설은 접근금지.
상수원으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제지선이 있고 휴식 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
차들이 씽씽달리는 번영로를 좌로 두고 오륜터널을 바라보며 호수를 걷는다.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아담한 초가 정자도 보이고
청둥오리의 한가함이나 사람을 보고도 달아나지 않는 여유도 즐길 수 있었고.
일제시대에 조성한 상수원 지역의 편백이 많아 산책로로는 좋은 분위기였다.
가마우지의 휴식. 물속 깊이 잠수하여 물고기 잡는 녀석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물고기가 많은 듯.
오륜마을이 보이는 곳으로 나왔다.
오륜대 철마할매집은 산책로 트인 후 길손 상대 어묵을 팔고. 여기서 뜨끈한 국물로 간단히 요기를.....
산책객들이 미아(?)가 되지 않도록 도로에 푸른 표시를 했고 그 표시를 따라 수녀원 명상의 집으로..... 6.25사변 이전에 주변 일대는 카톨맄재단에서 구입했다. 그래서 부산카톨릭대학,수녀원이 산재했다.
명상의 집은 출입금지. 옆에 호랑가시나무 열매, 욘석은 옛날 크리스마스 카드에 단골로 등장했었지.
많은 경비가 투입된 것을 느끼게하는 산책로. 전망대 윗쪽 산책로.
전망대에서 본 기암. 규모가 적아서 기암괴석까지 라고하기에는 뭔가 좀...
10분간 휴식! 아니지. 10분간 간식!
상현마을 도착
꿩고기 요리집이 많다. 샤브샤브. 구이, 탕, 등등. 쯥! 에-또! 배가 고파 오누나!
동백집앞에 있는 안내판은 산책로 시작과 그 끝을 알렸지만 나는 다시 체육공원으로 가려고 마을 가운데 예쁜 향나무 담장 골목을 지났다.
편백 가로수를 지나 상황버섯 재배농가를 지났고
경부고속도로 요금소가 보이는 곳에서 산책로는 끝났다. 1:22PM . 꼭 3시간 소요. 호수를 보며 걷는 산책로인데 구청 안내판 코스를 역으로 온 것이라 교통편이 매우 불편하다. 영락공원묘지에서 마을 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했다. 아쉬운 것은 오붓하게 연인이나 가족들이 산책에 나서면 꿩 샤브샤브, 오리탕 등은 보통 4인분이라 간단한 식사 거리가 없다. 대부분 많은 손님을 맞는 식당들이라 좀 거시기 했다. 간단한 요기거리인 칼국수, 부침개 같은것을 파는 곳이 있었으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올해도 복 많이 받으세요. 홍 영 명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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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카메라가 바뀌더니 사진이 훨씬 선명하고 거기에다 원근의 감각이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어 참 좋습니다. 이런 글은 사생활 이야기 란을 활성화 시키는 의미로 자리를 옮겼으면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 하십시요.. 유극상
좋은곳 다녀 왔습니다. 어디에서 출발해 어디로 가는곳이 좋은지용 다녀온 후...
감상 잘 했습니다. 늘 건강 하시길... 김종철
좋기로는 공원묘지 후문으로 나와 경부 고속도로 아랫길을 벗어나 신호대를 지나 2시 방향으로 걸으면 나중에 회동동이나 카톨맄 대학으로 빠지기가 쉽습니다.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