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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바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시 중구 소재 영종도와 용유도 섬산줄기에 대한 이야기로 그 두섬을 따로 따로 각각의 별도의 섬으로 보느냐 아니면 그 두섬의 중간 바다를 매립해 인천국제공항을 만들면서 서로 땅으로 연결이 되었으니 하나의 섬으로 보느냐의 관점이다 참고로 영종도는 대한민국 섬크기 순위 17위의 51㎢ 젊은날의 날개짓 을왕리해수욕장을 품은 용유도는 47위의 13.6㎢ 크기의 섬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영종도 용유도라고 섬이름이 2개로 불리지만 인천국제공항이 생기면서 현실적으로는 땅으로 연결이 되었으므로 나는 그 두섬을 하나의 섬으로 인식하고 검토를 하여 산줄기를 긋는데 문제는 인천국제공항 어디로 마루금을 그리느냐이다 왜냐하면 땅이 있으면 반드시 물가름을 하는 산줄기는 평지든 어디든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고 발로 밟을 수도 없는 공항의 특수사항 때문에 가상적으로 마루금을 철도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데 결론을 지었다 그리고 육지에서 가까운 영종도에서 시작하여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용유도까지 마루금을 그리는데 그 시작점이 문제다 섬산줄기 종주 방법 중 제1원칙이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연륙교나 연도교에서 시작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나루터 선착장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영종도는 여타 다른 섬하고는 그 연륙교나 연도교가 다르다 즉 고속도로와 철도로 연결이 되는 바람에 그곳으로 접근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차선책인 인천 월미도와 수시로 다니는 뱃편이 있는 영종선착장나루터부터 마루금을 그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영종진선착장나루터 영종진성이 있는 첫봉으로 오르면서 마루금을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은 철도로 연결을 하고 용유도는 잠진도와 연결되는 잠진교부터 북쪽 바닷가까지 연결하면 육지에서 말하는 지맥급인 30km를 쉽게 넘는 긴산즐기인 나의 잣대로 이야기하면 섬큰산줄기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산줄기 이름도 영종도나 용유도 보다는 인천국제공항의 인지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섬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흐름을 따라가면 인천시 중구 영종도 구읍동 영종월미도행여객터미널 영종선착장 나루터(0)-영종진성(35)-어울소리공원 도로 사거리(10, 0.8)-영종하늘도서관 박석고개(20, 0.8/1.6)-하늘초교 사거리(30, 1.1/2.7)-산들길교(10)-돌팍재 삼거리(10, 0.5/3.2)-石花산(△147.1, 1.1/4.3)-용주사고개 도로(30, 0.8/5.1)-잔다리고개 도로(30, 0.6/5.7)-영종동동사무소 인근 용궁사입구 삼거리 전소동고개(30, 1.3/7)-白雲산(△255.5, 2/9)-젓개고개(70, 1.2/10.2)-하늘고 생태육교(50, 0.6/10.8)-8차선도로 생태육교(30, 0.6/11.4)-넘말고개 생태육교(10, 0.4/11.8)-제2경인고속도로 공항신도시IC 남동측 사동고개(1.2/13)-고래알고개 도로(20, 0.8/13.8)-도로끝(10, 0.5/14.3)-벌미마을(10, 0.7/15)-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10, 0.5/15.5)를 지나 공항철도 공항동로(10, 0.5/16)를 만나면서 영종도 산줄기는 끝난다 이후 공항철로를 따라 인천국제공항(10, 3.1/19.1)-공항철도끝 차량기지(10, 3.3/22.4)를 지나 용유도 잠진도입구 삼거리(10, 0.5/22.9)에서 인천국제공항 구간은 끝난다 용유도 덕교동 샛별마을 잠진도를 건너는 잠진교-거잠포고개 도로(10, 0.9/23.8)-공댕이고개(30)-4차선도로 공댕이생태육교(50, 1.2/25)-오성산(172)어깨(170, 0.8/25.8)-용유초교 인근 나룻개(날개)고개 도로(10, 1.4/27.2)-둥개고개 도로 사거리(10, 1.1/28.3)-늘목고개 십자안부 도로(10, 1.8/30.1)- 늘목마을입구 사거리 공항서로(30, 0.4/30.5)-프린스호텔 앞(30, 0.3/30.8)-비재갈림길(50, 1/31.8)-당재산신각(50)-산댕이고개 도로(2.1/33.9)-통개고개 왕산차고지 도로(10, 1.3/35.2)- 을왕산(160.9) 인천국제공항레이더관측소(130, 1/36.2)-터널위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오거리(50, 0.7/36.9)를 지나 왕산해수욕장 인근 산줄기 끝 목너머곶 바닷가(0, 0.5/37.4)에서 끝나는 약37.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래서 분석을 해보면 인천국제공항섬큰산줄기종주 37.4km=영종도섬산줄기 16km+인천국제공항섬산줄기 6.9km+용유도섬산줄기 14.5km 용유도섬산줄기는 새로생긴 산줄기로 계산을 해서 그 길이가 엄청 길어졌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
[산행지도]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평창올림픽이 열렸다. 올림픽의 경기가 주 이야기가 되어야 할 터인데 북한에서 김여정이가
방남하여 방송은 온통 실시간 생중계에 봇물을 이루고 있었다.
하여, 개막식이 열린 이틀 후 인천국제 공항에 이.착륙으로 바쁠 것 같아 이즈음 백운산에 서 보자란 마음이 그곳으로 출발했다.
2박 일정으로 온 김여정도 여정을 마치고 오늘 저녁에 귀국한다 하니 시간이 되면 먼 곳에서 비행기라도 볼 수 있으려나. ㅋ
운서역에서 수시로 있는 203번 버스에 올라 종점인 구읍뱃터의 월미도행 여객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뱃터의 선착장으로 가 보았다.
[구읍뱃터]영종선착장
에서 발아래 보이는 둥근점은 작약도였다.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배 몇 척과 바다건너 인천 서구의 공장지대가 영종도와 인천
서구를 잇는 영종대교의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이다. 가끔 여행삼아 영종도를 갔고 누군가 그곳에 착륙하면 마중갔고 친구
들과 바다 구경갔던 그 곳, 배낭을 꾸려 보기는 처음이었다.
영종도 RGB SKY호텔 신축공사 중으로 두 나무가 맞아주는 영종진성의 목조테크를 걸어 올랐다. 해발 약 30여 미터의 높이
로 낮은 구릉이었다.
[영종진전몰영령 추모비]
고종 12년인 1875년 이곳 영종진을 침략한 일본군함 운양호 사건의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비는 당시 일봉의 근대식 무기에 맨몸으 로 저항하다 35명의 조선 수병이 희생당한 사람들의 추모를 기리는 비이다. |
영종진 공원은 아픈 과거를 통해 나라를 위한 선조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부터 시작되었다.
[안내도]와 2층 누각으로 된 태평루에서 보면 더 드너른 바다가 발아래로 부터 붙어 있었다. 공원에는 잘 단장되어져 있는
나무들과 의자와 이정목에는 '레일바이크'라 쓰인 곳으로 방향을 가르키고 '교구마당' '오두막모래놀이대' '숲속교실' 등 등을
산책삼아 걷고 남쪽 덕기봉이 우뚯 솟은 산이 바다와 같이 조망되는 산을 바라보다 4차선 도로 은하수로의 도로로 나왔다.
[어울소리공원2]
평지였다. 실개천의 왼쪽으로 잔디밭을 걸어 진행하게 된다. 스산한 바람결에 옷깃을 여미고 마루금을 찾아 간다는 별
의미가 없는 듯 가도 어렴풋이 드러내 보여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자 뒤 아파숲을 채우고 있는 공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며 단장되어 있는 공원의 길따라 실개천을 따라 가다 구불어진 길은
6차선 도로에 닿게 된다.
도로 건너
e편한세상의 아파트 현수막이 이곳저곳에 붙은 공원안으로 들어 보면 공원끝은 산으로 붙고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두미포로
도로따라 진행하여 '영종하늘도서관'의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정자 옆으로 도서관을 지나 박석공원의 명자나무와 나란한 목책계단을 따라 올랐다. 산으로 오름짓을 하게 된다.
너른한 등산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각목계단의 참나무가 맞아주는 또 다른 등산로를 밟아갔다.
산릉의 서면 진행하게 될 중촌마을의 140m가 조금 넘은 나즈막한 석화산이 울타리를 친 모습이 조망되었다. 그 때문일까
촘촘이 들어 앉은 마을의 풍경이 고스란이 담을 수 있었다.
나즈막한 안부, 편한 안부일진데 석벽을 둘러친 안부에는 잡목으로 가득하였고 짧은 사면을 치고 올라 보니 조금 전 너른한
등산로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되는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에 이르게 된다.
운동기구
편한 등산로에는 겨울냄새가 물씬 풍기는 벌거벗은 나무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너른 등산로는 너른 품으로 반겨 주었다.
이정주는 '암석원 70m, 생태터널 100m, 하늘초등학교 150m'로 하늘초등학교 방향키를 알려주고 있는 등산로를 따라
간다.
신경수님의 노란표지기가 나무에 걸려 반가움은 배로 맞게된다.
하늘초등학교가 보이는 왼쪽 등산로를 이용하여 내려서다 보면 왼쪽은 백운산, 오른쪽은 석화산이 품은 영종도 운남동의
정경이 눈에 들어왔다.
인천하늘초등학교 앞 도로로 내려서 초등학교 앞을 지나 잠시 '달빛 녹지연결통로'를 확인하여 선답자 신경수 님이 내려 오
신 길을 쳐다 보았다.
하늘초등학교의 사거리를 지나 초등학교 담장을 따르다 인천대교가 보여 사진에 담았다.
하늘초등학교 후문의 버스정류장과 8차선이 지나는 산들교와 돌팍재삼거리를 지나 도로 삼거리에 이르고 삼거리는
[마장포]가는 안내판의 도로로 잠시 오르면
'백운로 14번길 17'의 민가 담장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왼쪽 시멘트 도로가 석화산 가는 등산로가 나 있다.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한나절 바람도 멎고 내 발걸음도 잠시 쉬어 간다.
일렬횡대의 묘가 가지런히 놓인 가족묘 왼쪽으로 등산로도 역시 있어 편히 오를 수 있는 석화산 가는 길~
헬기장엔 보도블록이 놓여 있고 왼쪽으로 이정목을 따라 '용추사 1.0km, 돌박재 0.6km'용추사의 방향키를 따라 갔다.
석화산의 삼각점인 산의 정상에 올랐다.
정자가 있어 조망이 멋져 보이는 산, 영종대교가 바다를 가르고 들머리에서 보이던 작약도도 검은점으로 그 바다에 떠 있고
아파트숲으로 채워지고 있는 중산동의 모습도 그대로 드러내 보였다.
운동기구를 지나
철풍향계도 지나고
너른 길은 소나무향이 풍겨주는 여유가 있어 보기에 편안하고 걷기 수월했다. 가야 할 길 너머로 산이 산뜻하게 솟았다.
이곳 명산인 백운산이었다.
지저분한 것들이 마루금에 채워져 있는 곳을 헤쳐 나아가 내려가면 잘 지어진 주택단지로 내려선다
[용주사 고개]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용주사 도로 맞은편엔 '영종 노인 주.야간 보호센타'란 간판이 콘테이너에 붙고 그 뒤 민가로 부터 이어지는 마루금을 쳐다
보아야 했다
[민가 뒤]가 마루금
너른 품처럼 백운산이 드러난다. 가야할 길은 없을 듯 이어가며 민가와 가시잡목 숲을 헤치며 가고 아파트숲을 조망하며
가는 길은 편치 않았다.
4차선 도로의 [잔다리 고개]
영종역이 보이는 방향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 길을 건너 민가 앞을 지나 낮은 구릉의 산을 따라 갔다. 동네가 보이는 낮은
마루금은 해발 50m의 구릉에는 잡목이 차지하였다.
주택가의 마루금을 따라
가시잡목을 헤쳐 올랐다. 해발 50m의 고작 낮은 산인데 역시 수풀덤은 겨울이라 다행이다 싶었다. 운동화를 신고 와
가시는 발을 찌르고 발을 묶어 놓았다.
[용궁사 입구 삼거리,전소동고개]로 내려왔다.
운남동쪽인 왼쪽 도로를 따라 내려가 도심 속의 어느 김밥집에 들러 배꼽시계가 알려주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돈까스가
메뉴였다.
용궁사 입구 삼거리로 되돌아 와 용궁사 아래 전소동이란 동네가 어데선가 들어 본 동네 같았다. 문뜩 문뜩 스쳐간 동네이름
그렇다. 일주일에 한 번쯤 같이 순찰을 돌고 있는 방범대원의 고향이었다. 그래서 언젠가 대원의 고향산인 백운산을 가자
며 이곳에서 올랐다는 이야기가 스쳐갔다.
용궁사가는 도로를 따르다 등산로를 따를 수 있었다.
2개의 작은 돌무더기를 지나
정자에서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있고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흔적은 곳곳에 보였다. 용궁사가 바로 지척인 이 절은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인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이후 명칭이 구담사(舊曇寺)로 바뀐다. 명칭변경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백운사와 구담사는 의미상으로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흰 구름이 낀 절(백운사)이나 옛날부터 구름이 껴서 흐렸던 절(구담사)이나 요즘 말로 도찐개찐(정확한 표현은 도긴개긴)이다. 한동안 구담사로 불리다가 흥선대원군이 이 절에 머물면서 10년 동안 기도했다고 한다. 아들이 1864년 왕위에 오르자, 대원군은 구담사를 용궁사로 바꿨다. 현재 대원군이 중건한 관음전과 대원군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는 대방, 칠성각과 용황각 등의 객사가 남아 있다. 절 입구에는 둘레가 6m에 가까운 수령 1,000년이 넘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절 역사만큼 오래된 고목이다. |
'영종동 주민센타 0.6km, 용궁사 0.2km'의 백운산 오르는 이정목은 백운산의 방향키를 가르키고 있는 오름짓은 운동기구
가 있는 쉼터에는 주민들 모습도 보였다.
[들쥐 서식 감염주의]란 안내판도 있고 잔솔가지 숲을 향해 간다.
도토리가 열리는 진짜 참나무는 우리산 어디에서나 흔히 자라고 쓰임새가 많아 선조들이 '진짜나무'라는 뜻으로 참나무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참나무의 간판이 자세하게 안내하기도 했다. 종류에는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떡갈나
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6가지란다. 자주 듣고 보아도 머릿속에는 늘 맹할 뿐이다.
'영종동 주민센타 0.9km, 용궁사 0.1km'의 이정목은 백운산 오름 길~~
인천광역시 중구의 행정도상 인접한 용유도, 삼목도, 신불도 사이의 갯벌을 매립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다. 옛 영종도는
운남동에 속하며 옛 신불도와 삼목도는 운서동, 옛 용유도는 용유도에 속한다. 하나의 섬이 거대한 인천국제공항은 지금
의 국제도시가 되었다.
원래는 바다제비가 많은 섬이라는 뜻을 지닌 '자연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단다.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백운산 오름 길에 산책나온 분들의 모습이 보이는 만남의 광장을 지난다.
[만남의 광장]에 마련된 쉼터
[백운산 봉수대]
헬기장에 닿게 된다.
헬기장의 조망도를 보면 계양산, 월미도, 영종자이아파트, 작약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전소마을, 영종도 선착장, 송산
등 등
<세종실록지리지>에 ‘자연도에는 주위 25리에 국마 358필을 방목했고, 수군·목자·염부 등 30여 호 살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풍수
적으로는 거북이가 <세종실록지리지>에 ‘자연도에는 주위 25리에 국마 358필을 방목했고, 수군·목자·염부 등 30여 호 살고 있다’고
기록돼 있다.
헬기장에서 바다는 펼쳐지고 인천대교는 활처럼 휘어져 바다를 가르고 있는 조망대였다.
헬기장에서 몇 발자욱 발을 옮겨 정상에 닿았다. 정상에 서면
육각정자의 [백운정]과
강당희님의 '영종도 백운산'이란 시 한편과
'백운산 255.5'의 정상석이
백운산은 아침, 지녁으로 오색구름이 산봉우리에 머물 때면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며 놀고 간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산,
신비로운 전설이 얽힌 백운산에서 보이는 조망은 용유도, 인천영종고, 인천국제고, 인천하늘고 등 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
며 왕산, 장봉도, 모도, 시도, 신도 등 등 섬들이 바다를 채우고 있다. 장봉도와 모도, 시도, 신도를 가려면 장목선착장에서
배을 타고 가야 하는 삼목선착장, 바로 지척인 백련산이, 고찰답지 않게 현대적인 11m 높이의 석고미륵불이 가장 먼저 눈에 띤
다는 용궁사가 조망되는 산,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게 보이며 비행기가 있어 사진기를 당겨 보았다. 선명하지 않았다. 저녁에 김여정이
가 타고 갈 비행기가 착륙해 있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벌써 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ㅋ 엉뚱한 생각에 잠시 머물다 시간은
가고
지금도 공사 중인 곳이 많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공간은 건물과 시설물들로 가득해 지겠지 하는 생각에 잠시 머물러
백운산을 내려선다.
백운산에서 내려갈 수 있는 영종주민센타, 운서초등학교, 인천과학고등학교 등의 이정목은
목책계단을 따라 하늘고등학교가 보이는 등산로를 이용하여 내려갔다.
솔내음 가득한 향기 맞으며 사각쉼터를 지나 ,
내려선 안부에는 조그마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 즉 젓개고개였다. 서북진하던 방향을 멈추고 남진하여 가게 되는 방향전환
하게 되는 편안한 안부였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수팽이골 녹지자연통로'위 하늘고등학교가 보이는 생터육교로 내려섰다.
언제 내린 눈인지 길가에 훝뿌린 눈이 내리고 구름이 가득한 낮은 구릉속의 이 풍경은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어서 특별 이벤트
인가 보다 했다. 돌탑의 두 개 사이에서 그 장면에 머물다 보니 시간이 자꾸 흘렀다.
주택단지는 발아래 지척인 마루금을 가까스로 발길을 옮겨가야 했다. 낮은 봉우리의 연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에 잡목이 발을 잡고
있어 쉽지 않지만 수고로움만 조금 더, 시선을 집중하면 길은 잃을 염려는 없어 보였다.
능선을 따라
x67.6봉의 선배님 표지기를 확인하여 갔다. 눈이 내린 산, 겨울, 나무 들, 아직 꼬리를 물고 있는 이 겨울의 풍경을 보여준다.
[8차선 도로 생태육교]를 지나
아파트의 공사 중인 뒤가 은골마을공원으로 내려선다. 포장임도 건너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가 보이는 넘말고개의 생태육교의
육교가 연달아 걷고
[넘말고개 생태육교]
그런대로 즐길거리가 있었다. 산을 오른다면 백운산이었지 눈은 아니었는데 조금 내린 것의 아쉬움은 머리에 붙고 발자욱은
어기적거리고 있었다. 장의자 두 개가 나란히 있는 x54.8봉과 x60.6봉을 지나 도로로 내려섰다. 포장된 2차선 도로였다.
[제2경인고속도로 광항 신도시 IC 남동측, 사동고개]로 가는 도로 위에 놓인 마루금은 그래도 눈으로 알 아 볼 수 있는게 다행이다
싶었다. 제2경인고속도로의 지하통로를 지나 오른쪽 둥근봉으로 오르게 되는 산길~~ 사진으로 보면 더욱 쉽게 구별된다.
오른쪽 마루금을 보면서 걸었다. 너른 길따라 사람이 다니는 임도로 걷다 어림잡아 올랐다. 웬걸
산을 파 내린 흔적은 절개지가 되었고 그 길을 지나
옛날에는 마을이었을 것 같았다.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던 흔적이 곳곳이 보였고 도로를 따르면서 민초들이 살던 숨결이 느껴지는
곳, 진등말과 고래말 동네였던 것,
모두가 떠나간 자리에는 잡풀들이 가득하고 우물이었던 곳은 쓰레기로 채워져 있으며 도로는 망가져 버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데로 갔을까.
망가진 도로을 잇고 돌고 돌아 나왔다.
[고래말고개]인가 보다. 짖어대는 개는 낯선 이방인을 물고 뜯어 보려는 듯 악을 쓰고 있었다. 민가 옆으로 나 있는
도로의 끝이 오늘 산행의 종점이지 싶었다. 그 길을 가려 했으나 개에 물린 기억에 무서움은 더하고 길을 되돌아 나왔다.
[진등교]위 도로에 차들은 여지없이 싱싱달리는 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등교 지하통로을 가로막은 대형관광버스 뒤
운전기사는 나를 보고 겸염쩍은 듯 , 표정도 어이없이 내린 바지를 추켜 올렸다.
순간, 나도 놀라 도망치 듯 지하통로를 지나고 보니 나만 손해본 느낌인가 보네~~ 운전기사님 때문에 나는 헛걸음을 더 해
야 하나~
가 보자
물 한 방울 없는 개천을 따라 면세점이 밀집해 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자전거 도로를 걸었다. 발이 아프도록 걷고
공항신도시의 도로와 나란히 걷기도 하여 삼목1거리 사거리에 왔을 때는 컴컴하였다. 운서역까지 걸어가 보자. '산에서
보이던 운서역도 오늘은 특별할 꺼야' 중얼거리며 도로를 걸었다.
운서역
저편 검게 백운산이 보였다. 용유해변에서 가까운 잠진도 선착장에서 무의도로 건너가는 배를 타고 간다. 섬 가운데 솟은
호룡곡산을 오를 수 있고 호젖한 분위기의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해수욕장에 캠핑을 즐겨도 좋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
면 신.시. 모도와 장봉도로 갈 수도 있는 하루쯤 시간내면 후회없는 여행이 된다고 어떤이가 그랬다.
백운정에 올라 읽어 보던 '영종도 백운산' 강당희님의 시가 맴도니 아직도 산을 내려오지 않았는가 보다.
영종도 백운산 -강당희-
바다위에 우뚝 솟은 태산이로다. 백운산 높은 봉에 봉화 불 피워 올리고 백운산 너는 섬사람들의 어머니 달려오는 황당선은 이제 보이지 않지만 하늘도시 탓에 그 옛날 초병의 고함 소리는 백운산 상봉에 흰구름은
2008. 10 백운 정우회 |
운서역에서 전철을 환승하여 귀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