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이 있었던 17일 저녁 7시경, 저는 현장 인근 칫롬의 센탄백화점 안에 있었는데요.
'쿵'하는 소리와 함께 약간의 진동까지 느껴졌지만 폭탄 폭발이라고는 생각도 못한채 숙소로 갔다가 이후 텔레비전을 틀고서야 폭발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다음날 18일 오전에서 정오경의 모습.
군경의 통제하에 이미 지난밤부터 오전사이에 현장의 정리와 청소가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었습니다.
길 건너편, 취재진들의 모습.
취재진들과 시민들이 접근해서 사진을 찍거나 살펴보는데, 한번씩 군인들이 통제를 합니다. 뒷편 건물 2층의 에라완 티룸은 유리창이 다 깨어졌습니다.
BTS 교각에 추모객들이 추모메세지와 장미꽃을 놓아 둔 모습.
이것들은 그 다음날 19일 오전경의 모습입니다. 라차프라송 사거리 인근의 교통통제는 18일 오후에 이미 해제되었습니다. 에라완 사당 인근 길에도 예전처럼 브라만 신에게 바치는 꽃 등을 파는 장사꾼들이 다시 돌아왔네요. 그런데 이곳의 '명물(?)'인 전통의상을 입고 신에게 바치는 춤을 추는 무용수들은 계속 휴업상태였습니다.
사당 앞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 같은데 방송 인터뷰를...
이날은 폭발 현장이었던 사당 바로 앞 울타리 근처에 추모객들의 헌화와 메세지가..
이것은 19일 밤 9시경의 모습입니다. 사실 폭발 다음날 낮까지 이미 당국에 의해서 주변 정리가 어느정도 되었기 때문에 폭발의 적나라한 흔적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서진 안내판과 바닥의 콘크리트, 휘어진 울타리 등이 그나마 남은 흔적이랄까요.
현장을 찾아서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며 추모하는 방콕 시민들
폭발로 휘어지거나 망가진 울타리를 제거하는 등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댓글 귀중한 자료들에 감사드립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