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경로 및 시간
8시 40분 : 들머리
11시10분 : 984.6봉
1시 20분 : 한석산
1시 20분 - 1시 43분 : 점심
2시 33분 : 매봉
4시 25분 : 수변공원
인제 간다
전에 뱅뱅님 산행기 보고
몇 달전 광봉절 가리봉서 내려보며 가야지 했던 설악의 왕따봉우리
6.25전쟁 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며 전략적 요충지라는 한석산을 간다
동서울서 인제 가는 6시 30분 차 타구
홍천 잠깐 들러 홍천손님 내리고 달려 철정검문소 조금 못미쳐 화양강랜드서 10분 쉬고 8시 30분 조금 안되어 인제 도착
터미널서 잠깐 눈대중으로 한양쉐르빌 위치 살피고 걷자니 한 30분 걸릴거 같아 터미널 뒷편 대기중인 택시타구 한양쉐르빌 갑시다 3500원 요금
한양쉐르빌 날머리로 잡으면 웬만한 독도 실력으로는 힘들다는 전에 뱅뱅님 말씀대로 합강교 건너 한양쉐르빌 들머리 잡구.....
택시서 내리자마자 쉽게 들머리 붙어 예전 군인들 길인지 밤새 비에 젖은 등로 오르자면 곳곳에 예전 참호며 벙커 진지 흔적들
549.9봉 삼각점 못찿구 가자면 안개시작 계속 안개.....
한참을 안개등로 따르자면 우뚝 암봉군, 올랐더니 삼각점 984.6봉
조망 좋다는 984.6봉서 안개로 인한 무조망 뒤로하고 좀 더 가자니 양갈래길.....
알바......날 좋아도 알바 툭하면인데.....안개까지.....
한 이삼십분 허우적이다 제등로 복귀하여 참 걷기좋은 편안한 등로 한참 따르다가 경사 한번 치고 고만고만한 능선 좀 따르자면 넓은 공터 한석산 정상
정상석 옆에서 오돌오돌 점심하구
임도 따라 내리자면 이 쪽은 날 개어 확트인 시야....그래도 가리봉.주걱봉은 역시 안개속에...
완만한 능선 타구 마지막 조금 고도 올리면 휑한 매봉 정상....계속 안개....흐유....
한석산 저쪽과 반대로 자주 보이는 표지기따라 족적 뚜렷한 안개속 능선 한참 따르다가 계속 가자면 피아시교로 떨어질거 같은...
내 갈길은 649.9봉 거쳐 원대교인데...
어느정도 진행하다 좌측 지능선 잡구 조금 더 가자니 바위지대 나오고
생각에 분명 제길 아닌데 다시 발길 돌리기도 싫고 어차피 아무것도 안 보이는 데 능선만 고집할 이유 전혀 못느끼고..
바위지대 어렵게 내리니 또 바위지대 또 불안불안하게 내리고....일부러 고생길 만들며 가는.....
한참을 위험 불안불안하게 내리자니 건계곡.. 안개 걷히고
원래 같은 거리라도 능선 타는게 훨 쉬운데...건계곡.계곡 그 돌들 미끌미끌..여름철이면 계곡 주위의 잡목 잡풀들....
일부러 어렵게 가구 있으니....한참 따르자니 마을 윗부분으로 내려서고 공구리길 따라 조금 더 내리면 수변공원 내린천
결론은 매봉지나 좀 더 일찍 좌측능선 잡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게 어디냐 ㅎ 가기전에 사람들 별루 안찿는 산 알바각오 했었구 더군다나 시야 전혀 안개속에서.....
아쉬움이라면 자욱 안개덕에 처음부터 끝까지 주위구경 전혀 못한게........
화양강랜드 휴게소서 본 북창교 내촌천 홍천강 청벽산
들머리 한양쉐르빌 옆
돌아본 들머리
인제
저기 중간 원통
내린천
곳곳에....
자욱안개.....들리는 건 내 거친 숨소리 낙엽 헤치며 밟으며 나는 소리....가끔 까악 까악
984.6봉, 암봉 위의 삼각점....조망 좋은 데라는데 보이는 건 안개
머리 위의 큰돌 잘못 짚어 낙석...그 돌과 부러진 스틱 폐기...몇 개짼지....잠깐 아찔했던
산에 들어 처음 만나는 표지기
984.6봉부터 같이 한 경기산 한적한 등로에서 몇번 봤었던 꼭 있어야 할 곳에 달려 있는 아무 글자 하나 없는 감빛 표지기
마지막으로 지장산 언저리 713봉서 봤었는데....누굴까 이 표지기의 주인공은..반가운
개인적인 표지기에 대한 생각....등로 반질반질이나 이정표 많은 데의 표지기 주렁주렁은 쓰레기
위 표지기는 훌륭한 길잡이, 반면 제일 털리는 표지기는 (진..모모모 )표지기...같은 산밥 먹는 사람들끼리 만원이라....
알바후 제능선 걸으며 좌측 사면으로 낙엽송지대
한석산 정상
한석산 정상
정상서 임도 따르다 매봉 갈림점
벌목지대 저 구름에 가린 윗부분이 가리봉 주걱봉일텐데....
매봉 향하며 잣나무 조림지대 너머 구름에 가린 매봉
매봉 정상
계속 안개
골로 떨어져.....
다 왔나보다..
옆에 밭일 하시는 분께 물었더니 동네 이름은 고사리 장수터
행길은 조금만 내려가면....버스는 올시간 됐을 텐데....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수변공원 앞
저 앞 줄기가 원래 떨어졌어야 할 649.9봉 줄기이며 우측 뒤로는 원대교
한 20분 기다려 인제 가는 저 버스타구 길 따라 좌측의 내린천 구경하며 인제로.......
첫댓글 전날 내 컴포델 스틱은 넘어지며 깔아뭉겠더니 완죤 똥강났슴돠...오늘 53,000량짜리 국산주문 ㅠㅠ (국산은 130~135cm으로짧아서 불편한디/140cm으로 뽑아다니는디) 저 글씨없는 표지기는 서울 모산악회의 표지기입니다.
안전산행이 젤 우선이죠.. 그래도 다행이시네요....한석산 풍광 잘보고 갑니다.
암릉이 많은 곳이라 잘못 내려가면 고생할 수 있습니다. 한갓지게 잘 다녀오셨네요...
새롭게 개척하는길은 시그널이 필요할지 몰라도 그외에는 다녀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하나의 유행인것 같습니다...그래도 야간산행때 보면 방가움이 있는것 보면 주간에는 필요없겠지만 야간에는 정말 필요한것을 많이 느낍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사람없는 곳을 잘 찾아 다니시네요.인제도 한 번 가보아야 하는 곳인데~~
진짜 들머리에 무진장 빨리 붙네요. 좋은데만 골라 다니시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