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09 12(토)
오지재에서 출발 10분 후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린다.
곧 지나가는 비인 거 같아
깔딱구간을 지나 능선에 올랐다.
정자 옆 박지에서 보는 일출
그리고 야경
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비가 그치고있다.
구름에 가려진 일몰
정상 가는 길 2/3 지점에 있는 전망대
정상을 지나처 넘어가면,
정자가 보이고 그옆에 박지가 있다.
요로코롬
천천히 오르기를 2시간
비는 그첫지만
1박을 포기하고 철수하는 백패커 1분.
엥? 나 혼자 남았다.
혼자 보는 야경...
무섭냐고? 외롭지 않냐고??
약간은 그래 ㅋ ㅋ
18kg 박배낭 비 맞으며 3.4km 등산
노땅 약간 무리라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경치를 보면
다 잊고 담에 또 산을 찾는다.
해가 올라오기 직전
여명 또는 갓밝이라고 한다.
난 이런 여명이 참 좋다.
왕방산의 새벽 여명과 일출...
그것은 나에게 큰 위로였다!
찬란한 여명과 일출 그리고
쏟아지는 아침햇살 듬뿍받아
초롱초롱한 눈빛같은 나뭇잎들...
그 숲속 길을 걷는 나
비 맞으며 박배낭 메고
2시간 산을 오른 댓가라 치면
너무 후한거 아닌가요?
멀리 보이는
북한산,도봉산을 당겨봤다.
야경 보여주던 자리에 운해가..
오지재 노상주차장 뒷쪽 화장실을 지나
(왕방산 들머리 길 건너편)
조금만 올라가면 차박도 가능한 박지가
있는데, 산에 오르기 싫은 분들은
차박,모터캠,백패킹이 모두 가능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