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공청회 지역벽로 동상이몽(그림이 다운된 관계로 다시 올립니다.)

[수수꽃다리]

도시철도 공청회 지역별로 동상이몽

2008년 04월 24일 (목) 18:28:52

강재석 kangjs@kimpo.com

장기지구 “구도심 역사 설치 반대·노선직선화 요구”
풍무동·사우원도심 “노선 변경 더 깊이 들어와야”
전문가 “성격 모호·경제성 추가 보완해야”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시민공청회에서 전문가들로부터는 사업성에 대한 부분이 중요문제로, 시민들 토론에서는 노선과 역사 위치가 중요 관심사로 나타났다.

24일 여성회관에서 열린 시민공청회에서 용역사의 보고가 끝난 후 열린 지정토론에서 명지대 김인태 교수는 ▲발표된 노선으로 볼 때 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지역을 만족시키다 보니 성격이 광역철도인지 도시철도인지 애매한 부분이 있으며 ▲5호선·9호선·공항철도와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서의 부하와 향후 개발될 지역까지의 확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소음 및 경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며 ▲민간사업자에게 역세권 개발까지 포함한 개발계획을 지자체가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김훈 연구원은 ▲도시철도의 승인요인인 인구·교통수요·재정요건 중 교통수요가 모자라는데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편익이 1 이하로 나타났는데 지금까지의 용역 중 가장 보수적이긴 하지만 이의 보완이 필요하고 ▲서울을 오가는 부분 뿐 아니라 도시 내부간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철도국 한동근 팀장은 ▲서울시가 환승보다 여러 곳을 운영하다 보니 길이만 길어져 공차로 다니는 부분이 많은데 환승만 편리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확보된 예산이 충분해 보이는데 운영만 민자로 유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서울시 경험상 고가화 부분 민원이 발생하므로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지중화도 필요하다고 경험을 위주로 설명했다.

김포포럼 이종환 대표는 ▲그 동안 시민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부분이 많고 ▲노선의 대부분이 도로 중앙을 고가로 통과하는데 경관을 고려해야 하며 ▲노선은 시민 모두의 편익이 보장돼 이해될 수 있어야 하며 ▲지장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될 수도 있어 보이는데 단축방안도 함께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채 경·중전철 논란으로 소모적 비용 지출이 많았으며 이는 시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지역 위정자들의 문제이고 ▲시장과 국회의원이 원도심 지하화와 중전철에 가까운 경전철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아무 언급이 없으며 ▲1조4천억원 중 4천억원은 원도심 지하화를 근거로 한 예산이었음에도 모두 지상고가구조물이 됐는데도 왜 민자유치를 해야 하며 이는 민자부분의 영업수익을 먼저 보장해줘 협상력을 스스로 낮추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공사기간 중 대체도로 역할을 해야 할 고속화도로의 적시개통과 ▲3축 도로·원당~태리간 도로 등 광역도로의 조기개통을 위해 시가 노력해야 하며 ▲도시철도의 경관은 김포시가 디자인안을 마련해 요구해야 하며 ▲보다 강력한 사업의 추진을 위한 추진주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병민 장기택지지구 입주예정자연합회장은 ▲서울 지하철의 연장만이 신도시의 분양성공과 김포시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총선 기간 중 국토해양부와의 일을 볼 때 시장과 국회의원은 중전철 추진의 의지가 없으며 ▲김포경제를 파탄시킬 민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회장은 도시철도의 역할은 신도시와 서울의 가장 빠른 연결이라며 구도심 내 역사설치를 반대하며 노선도 직선화해야 하며 이번에 발표된 노선은 최적노선이 아니라 시장과 국회의원의 입장만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풍무동 일부 주민들은 발표된 역사 위치 보다 유현사거리와 계양천 제방을 이용한 노선을 고려해달라고 요구했고 원도심 지역 주민들도 향후 재개발될 입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각 지역마다 자기중심의 주장이 되풀이됐다.

▲ 차량기지~김포한강신도시 구간 노선도

▲ 김포한강신도시~구도심구간 노선도

▲ 풍무동구간 노선도

▲ 고촌지구~개화로시점부 노선도

▲ 김포공항역 환승방안

[담솔]

수고하셨습니다. 김포공항역 도면에서 경전철역사를 9호선역사 바로 옆에 두고 연결통로를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풍무동구간 노선도에서 보면 307번 국도 확장 및 신설도로 필요라고 되어 있는데, 사우삼거리로 가는 저 노선상 얼마전에 신축된 전자랜드(?) 건물과 길훈아파트 사이에 도로 확장이 가능할 지 의문이 듭니다. 전자랜드 지을 때 좀 안쪽으로 지었으면 보상비용 좀 줄일 수 있었을 텐데...--;; 그렇다구 길훈 아파트를 뒷쪽으로 물릴 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