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마땅히 찍을 만한 야생화가 없다 보니야생화동호인끼리의 만남이 거의 없어 저녁이라 먹자고주남 저수지에서 만남을 갖었다.
겸사겸사 재두루미와 가창오리군무 촬영준비를 하고
서산에 해 걸릴때쯤면 먹이활동을 중단하고 그들의 보금자리 주남저수지를 찾는
재두루미의 날개짓이 황금빛 태양을 받아 재두루미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멋진 장면들...
그러나
재두리미들에게는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어요
재두루미는 전세계 6,000 여마리 밖에 존재하지 않는데 그들은 겁이 많아
천적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저수지 한폭판 물이 적은곳에서 어두운 밤을 지내야 하는데
지금은 물이 너무 많아 적당한 잠자리를 찾지 못해 공중을 빙빙 돌다가 다른데로 날아 가 버렸어요..
저수지 관리 당국에서 물을 조금 빼 줘서
재두루미가 어두운 밤엔 안전히 쉴수 있는 장소를 제공 해 주면 좋겠어요..
주남저수지 석양
어둠이 시작되고 동네마다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면
야행성인 가창오리들은 낮에는 수면위에서 하루종일 휴식을 취하다가
해질무렵이면 저녁식사를 위해 작은무리들이 모여 저공비행을 시작한다
무리와무리가 합쳐지면 순식간에 수백마리가 늘어나고 고공비상을 하는데
수천마리가 어떵게 한마리가 움직이는것처럼 저렇게 멋지게 연출을 할까요?
가
첫댓글 와~~~
내공이 뿜뿜 환상적인 사진
감사히 봅니다
내공이라면 남들이 웃을텐데....
가창오리 군무를 첨 찍어보는거라 s 모드 우선으로 했더만 미숙한 점이 많은걸요..
그리고
군무를 딱 두번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잠깐...
시간되면 한번 더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