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나뭇잎사랑조학회 음력설보충방문 및 선정방문
일 시: 2014년 2월 4일 (정월 초닷새날) 립춘
목 적: 2월 정모전에 2월 26일 왕청학생방문에서 사유로 빠진 최은혜학생을 방문하고
제보가 들어온 2명의 후원학생에 대한 선정방문을 마무리하여 회원님들께
원만한 학생방문총화보고를 드린다.
방문구성: 한정 여천 등잔불 배채김치 오동
방문대상: 왕청현제2중학교고중2학년 최은혜(음력설보충방문)
화룡시서성진학교초중1학년 리동평(선정방문)
연길시흥안소학교6학년1학급 로원희(선정방문)
1. 왕청2중 최은혜학생에 대한 방문이 끝내 이루어졌습니다.

왕청현동진사회구역에 위치한 최은혜네 집

아직도 집안 비닐박막하우스생활을 접지 못한 최은혜네집안
왕청현 2중하교 고중 2학년에서 공부하는 최은혜학생은 련락번호가 바뀌여 련락이 두절되였고,
왕청에 계시는 우리 회원 편한친구님이 일년전에 련락의 편리를 위해 휴대폰과 카드에 일년치 료금까지 넣어 최은혜 어머니한테 드렸지만 교회에 휴대폰을 가져다 바치는 어처구니없는 최은혜어머니의 사연으로 최은혜학생과의 련락이 장기간 두절.
편한친구님이 출국했다가 설기간에 귀국하여 명절의 분위기에 즐길 여유도 없이 백방으로 수소문한결과 끝내 최은혜학생과의 련락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방문당날 최은혜학생의 휴대폰이 또 료금체불로 사용중지상태여서 여러번 방문을 다녀온 편한친구님의 기억을 더듬어 길안내를 해서야 우리 일행은 끝내 최은혜의 집을 찾아냈습니다.
집안에 들어서니 최은혜학생은 여전히 집안에 쳐놓은 비닐하우스에서 있었고
영문모르게 코피를(코피가 심한것은 아니고 피곤이 싸여서 흘리는 양상을 보였음) 흘리고있어 방문이 썩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비닐하우에 있어 얼굴도 똑똑히 볼수가 없고 앉을자리 설자리가 불편해 문밖을 나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썩구들이 된 구들장

설걷이를 기다리는 질서없고 정연하지 못한 살림살이
료해한데 따르면 이집은 명동님이 작년 그러께 만여원을 들여 손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상인의 사유가 아닌 은혜어머니가 뜬금없이 구들뜯기를 밥먹듯하고
기와를 밟고 연통에 올라가기를 반복하다보니
집안환경은 변모를 가져오지 못하고 집안에 비닐하우스 생활은 올해도 반복되고있습니다.
뜨락에는 댕그러니 석탄이 50근이 되나마나, 땔감이라곤 한아름도 안되는…
정많고 마음 따뜻한 최은혜의 반주임 박선녀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부터 두번째 최은혜학생의 담임선생님 박선녀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어머니때문에 은혜의 학습과 생활은 많은 곤난을 받고 있답니다.
학급담임의 소개에 따르며 은혜가 학습성적은 많이 떨어지고 가끔 지각을 자주하는 원인은 집이 춥고 잘수가 없어 새벽녘에 잠이 들기때문이라고 합니다. (기말시험 32명중 6등)
가정생활을 정상적으로 조직할수 없는 어머니와 함께 있는한 최은혜학생의 진로가 문제라고 생각한 리사진은 어떻게 하면 최은혜학생이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공부만 할수있는 방도를 찾을수 없을가 반주임선생님과 의견을 교환(후원금을 반주임이 관리하는 등 제안 포괄)
최은혜학생은 다행이도 고마운 반주임선생님을 만나 친부모와 같은 따뜻한 사랑을 받고있었습니다.
학급담임의 소개로 올해 학교측에서도 빈곤부축활동을 벌이며 설위문금으로 윤혜네 집에 500원을 가져다 드렸고 본인도 사비(400원)을 털어 땜감을 사는데 보태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가정을 영위하기에는 역부족,
윤혜어머님의 정신상태와 규칙없는 생활조리능력은 최은혜의 영양실조를 초래,
악렬한 학습환경은 윤혜의 건전한 성장에 걸림돌이라고 리사진은 인정.
향후 최은혜학생을 악렬한 가정환경에서 해탈시키기위한 많은 토론내용들을 다 담을수 없어
추후에 반주임과 학교측과 지방정부 등 해당부문과
서로 연구하고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하고
우리 일행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귀국차 명절의 짧은기간 휴식도 마다하고
선뜻이 길안내를 해주시고
반주임선생님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시며
사비를 풀어 맛있는 점심까지 사주고
따뜻이 맞아준 편한친구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 2월정모전에 우리 조학회에 제보된 두 학생에 대한 선정방문

사진은 화룡시 서성진 와룡촌 제2촌민소조에 위치한 리동평학생의 집
1). 리동평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2013년 12월 1일, 나뭇잎소랑조학회 한국지회 회장 애솔나무님의 제보로 현재 화룡시 서성학교 초중 1학년을 다니고있는 14세의 불우소년 리동평학생을 만나고왔습니다.
개학이면 서성학교에서 기숙사생활을 하고있는 동평이는 서성진에서 30여 킬로메터 떨어진 화룡시 서성진 와룡촌 제 2촌민소조에서 살고있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조실부모한 리동평학생은 지금 80세의 할머니가 돌보고있는 상황입니다.
료해한데 따르면 리동평의 어머니(이국인)는 동평이가 2살 때 가출했는데 지금까지 종무소식이랍니다.
동평이는 2살부터 할머니의 손끝에서 자랐습니다.
동평이의 아버지는 지난해 자식의 뒤바라지를 위해 한국에 갔다가 불행하게 사고를 당하여 객사하다보니 할머니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게 되였습니다.
할머니는 슬하에 5남매를 두었지만 남편을 일찍 잃고 과부설음에 애들을 뒤바라지 하다보니 집안살림이 크게 피여나지 못했습니다.
하여 자식들도 성가할 나이가 되였지만 천정만 바라보는 신세가 되였습니다.
요행 성가한 자식들도 먹고 살기가 힘든 상황.
두 아들이 때이르게 요절하다보니 나어린 동평이는 할머니 품안의 자식으로 되였습니다.
지난해까지 아버지가 살아계시다보니 동평이네는 최저생활보장대상에서 제외되여 생활원천이 문제로 되였습니다.
다행히 당지 정부에서 설위문차 입쌀 100근을,
교회에서 50근을 보내주고 일가친척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형편입니다.
지난해 당지 민정부문의 제보로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에 리동평학생의 사연이 방송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소개에 따르면 동평이는 학습에 열중하며 무척 착한 아이라고 합니다.
동평학생에 따르면 학급에는 11명의 학생이 있으며 학습성적이 우수하지는 못하지만 뒤자리는 아니라며 이번 기말시험에 력사시험을 잘 못쳐서 락제를 맞았답니다.
기숙사생활을 하는 동평이는 4명이 한숙소에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애가초면인데 인정도 많고 방문팀과 말도 잘하고 불우한 가정의 애지만 밝고 씩씩해 보였습니다.
2).로원희학생에 대한 방문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다음 우리 회원 초불님이 제보한 연길시 흥안소학교 6학년 1학급에서 공부하는 로원희 (남학생 14세)학생에 대한 선정방문은 로원희 어머님의 거부로 방문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두차례에 거쳐 학생방문을 하고 열심히 제보를 하여주신 초불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쉽지만 로원희 학생에 대한 선정방문은 포기할수밖에 없었음을 회원 여러분들께 정중히 알립니다.
끝
첫댓글 본회 이사진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최은혜의 집은 저도 방문한적이 잇는데 그때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것 같습니다..안타까움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추운날씨에 이사진님들 억수로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 수고가 많으십니다..존경합니다.
리사진여러분 수고하셨네요~~
최은혜네는 아직도 저러고 사네요, 뭐라 할말이 없어지네요, 제일 추운 날에 방문 다녀온 이사진여러분, 참으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내가 어릴때엔 그런 환경을 많이 보면서 살아왔지만 아직도 최은혜같은 기막힌 사정이 있다는것이 너무 가슴아픔사연입니다 ...이사진여러분들 추운위를 무릅쓰고 방문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
추운 날에 방문 다녀온 이사진여러분, 참으로 고생이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