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첫차로 프라이드 디젤이나 모닝을 사고싶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보던중
중고나라에 시세보다 150만원 싸게나온 모닝이 있었습니다.
럭셔리 모델 2만 정도 탄거가 옵션에 따라 1000만원이 넘는데 850에 내놨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율현동 매매단지에 있어서 전날 가격을 물어본 상태였는데 1000만원 이하로는 없다더군요.
그래서 이 인간이랑 통화를 했는데 일단 개인이 아닌 업자라 하더라구요.
위탁판매고 급하게 팔아달래서 싸게 내 놓은 거라고 지금 와서 바로 가져갈 수 있다 하구요.
게다가 율현동 이라는 겁니다....
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니까 볼것도 없이 미끼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른 직원을 시켜 이 인간한테 전화를 다시 했어요.
'율현동 가격을 오전에 알아봤는데 이 가격은 없던데 미끼매물 아니냐'
'진짜 차가 있냐'
진짜 차가 있고 바로 와서 가져가래요.
친구한테 다시 전화하니 말도 안된다며 100% 미끼라더군요.
아무리 급매물로 나와도 1000만원짜리 차를 너같으면 850에 팔겠냐구요.
고민하다 속는셈 치고 친구 얼굴도 볼겸 구매할 직원과 함께 율현동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오고 계시냐고 전화도 오고 입구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해서 '진짜 있는건가...' 하고 도착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직원을 보내 주차안내를 해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니 직원이라는 넘이 나오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안내하는 사무실로 따라 갔습니다.
안내하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안내만하러 나와서 차는 잘 모른다 하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인터넷에 나와있는 미끼매물 사기의 전형적인 패턴이 시작 됩니다 ㅋ
일단 제가 안내받아 간 곳은 사무실이 아닌 지하에 있는 고객 접대실이었구요.
팀장이라는 사람이 오더라구요. 오자마자 저랑 통화하신 분이냐고 하니까 그건 아니래요.
자기네 사무실로 전화가 와서 고객이 가니까 응대하라고 연락이 왔대요. 누군진 모른다고 하구요...
차를 얘기했더니 그런차는 없다고 말도 안돠는 가격이라네요.
미끼임을 예감하고 갔기에 지랄을 장전하고 있었지요... ㅋㅋ
일단 당사자가 아니라 심하게 지랄하지는 않고 내용을 얘기 하고 처음 통화한 인간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군요.
직원 휴대폰으로 다시 전화하니까 바로 받더라구요.
자기는 율현동에 있는게 아니라 중고차 수출하는 사람이래요.
지랄을 좀 해주니 딜러랑 같이있냐며 바꿔달래요.
딜러를 바꿔주니 딜러도 뭐라 합니다. 사장님 멍청한거 아니냐고. 수출때문에 등록 말소한 차량을 올려놓고 뭐 하는 짓이냐고.
짜고치는 고스톱이었겠지만요.
그래서 저를 만나러 나온 팀장이라는 딜러한테 물어봤습니다.
어쨌든 당신네랑 커넥션이 있는거 아니냐. 이익을 나눠먹으니까 당신네한테 전화한거 아니냐.
아니라며 발뺌하더라구요.
괜히 성질 버리기 싫어서 처음 통화한놈한테 나머지 지랄 하려고 전화했더니 안받고...ㅋㅋㅋ
결국 친구 만나서 다른 차 보구오긴 했습니다.
비오는날 강화도에 가까운 김포까지 일 갔다가 서울을 관통해서 율현동까지 갔는데...
자금 사진도 자세히 보니 번호판은 합성한것 같네요 ㅋㅋㅋ
전 궁금한게 왜 입구에 도착한 시점까지 거짓말을 했냐는 겁니다.
방금 누가 사갔다고 하면 성질은 좀 났겠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는 않을꺼 아녜요...
개의 자식같은 시키 잡히기만 해봐라 ㅋㅋㅋ
회원 여러분도 중고차 거래할 때 조심하셔요~~^^
첫댓글 못된넘들....그렇지 않은 업자들도 많은데 이런 넘들 때문에...참....
율현동!!!!!!!!!!!!!........
저도 한 번 당했어요.ㅠㅠ
판매하시는 모든분들이 전부 그런건 아니지만..
보통 매물지역이 율현동이라고 하면 그냥 전화도 안해보고 패스한다는데요..;;
글 잘 읽어보시면 딱히 율현동 매매단지에서 잘못한 부분은 없습니다^^ 중고나라에 허위매물 올린 그놈이 나쁜놈이죠. 매매단지 전체를 매도하지는 마시길 ^^
중고나라 그놈도 팀장도 안내온놈도 다 같은 사무실에 짜고치는겁니다. 수출요? 다 뻥입니다ㅎ 다 그사무실 안에 있어요ㅎㅎㅎ
차라는게 인터넷이란 매체에선 보기 쉽게 잘 나열된 목록들을 보며 가격도 비교해보고 체크 되있는 옵션사항, 성능 기록표까지 세세히 따져보며 나름 합리적인? 매물을 찾을 수 있지만, 막상 매매단지에 가면 그 매매단지에 있는 한정된 수의 차량들끼리만 비교하게 되고 막상 실물보고 시승해보고 하면 뭐에 홀린듯 지르게 되는 경우가 생기죠... 몇일을 인터넷만 보며 고민하던 기종이 눈앞에 있으니 말이죠.. 계약서만 작성하면 당장에 내것이 되니 인터넷에서 볼때처럼 세세히 따져보지 않고 지르는 경우가 생기죠
그런 사람의 소유욕을 이용하여 장사를 해먹으니..참...그 연락했던 사람 율현동 매매단지 안에 분명히 있을겁니다... 팀장이라는 사람과 주차 안내한 사람도 전부 한 팀이죠...
그렇겠죠? 아오 그 때 생각하면 분이 안풀리네요...
싼게 비지떡입니다,.
허허.. 제차도 율현동에서 샀는데.. 사고나서 율현동이 그런곳이란걸 알았거든요..
만일 사기당했다면.. ㅡㅡ
율현동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곳 같습니다.
물론 양심적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들어설때 부터 호객행위가 심하고....
저는 전에 딸내미용 중고차를 율현동의 그나마 신뢰할만한 곳에서 샀었습니다.
와 어쩜 저하고 너무똑같은경우네요 그냥 불쌍해서 웃고 나왔다는..
조심하셔야 겟네요
저도 율현동에 대한 슬픈 기억이...
중고나라 매물은 99프로 허위 매물입니다
사진배경이 왠지 부산대같은 느낌이 납니다... ㅋㅋㅋ
친구분이 분명 천만원이하 매물은 없다고 햇는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속는셈치고 가셧잔아요 ㅎㅎ
허위매물이란 그런걸 노리는겁니다 가까운 친구분이 계신데도 혹여나 해서 가게되니 다찌님도 말씀하셧잔아요 혹시나 속는셈치고 간다고 .. 이러니 허위 매물이 안없어지는겁니다.,.
그니까요...진짜 있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사는사람 입장에선 혹하는게 사실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