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수 센티미터의 작은 네모 속에 함축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표는
오늘날 단순히 통신비용 지급을 위한 기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840년 영국에서 우편요금 선납의 목적으로 탄생하여 기본적인 통신의 수단으로 자리 잡아 온
우표는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본래의 목적 외에 한 국가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자연을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진화했고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첨단 인쇄방법으로 제작, 보급되어 왔습니다.
1884년 근대식 우편제도의 도입과 함께 발행되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우표 역시 지금까지 다양하게 발행됐고
최근 들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나만의 우표'를 만드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우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제와 종류가 다양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수집품으로서 사랑을 받아왔으며,
소장가치로서 뿐만 아니라 보는 그 자체 만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러한 우표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와 다양한 체험시설로 꾸며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표문화생활을 장려코자 우표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1.우정역사마당 (Postal Service History Gallery)
세계 최초의 우표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를 만나고 우리나라의 발전 과정과 우편 섭서비스의 발자취, 미래의 우체국 등을
우표를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 근대 우정의 창시자 홍영식 선생께서 유익한 우편이야기도 들려줍니다.
2,우표체험마당 (Hands-on Postage Stamp Experience Gallery)
세계 유산, 노벨상, 공룡의 세계 등을 우표를 통해 학습할 수 있고, 우표와 함께 우리나라 전국 명소와 세계여행을 떠나며,
세계 각국의 특이우표, 재미있는 만화 우표, 자연생태 관찰, 올록볼록 엠보싱 우표 만들기, 우표 퍼즐 맞추기, 우표 퀴즈게임 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3.우표정보마당(Postage Stamp Information Gallery)
우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우표 수집방법에 대해 쉽게 배울수 있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우표 도안에 색칠도 하고
우리나라 발행된 모든 우표를 실물로 볼 수 있으며, 한국우표포털서비스(www.kstamp.go.kr)로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4. 기획전시실 (A Special Exhibition Hall)
다채로운 우표& 우정문화 콘텐츠를 전시하며, 기획전시 행사를 통해 생생한 우표& 우정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특이우표(Unique Stamps) : 자외선을 비추면 숨은 글씨가 나타나는 감광우표,
일반적인 원형 천공이 아닌 독특한 디자인으로 우표를 한결 돋보이게 하는 특이 천공우표,
향기 캡슐이 들어있는 잉크로 인쇄하여 우표에서 향기가 나는 향기우표,
빛의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우표 등 우리나라에서 만든 특이한 우표를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예술우체통(ART POST) :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거리 위의 빨간 우체통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라져 가는 우체통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신진 예술가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개성 있는 작가들의 독특한 시각으로 우체통을 새롭게 해석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 우체통이 탄생했습니다.
느린 우체국(Slow Postbox) : 우표박물관에는행복한 기다림을 느낄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한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에서 1년 후 적혀진 주소로 배달됩니다.
온기우편함(Warm-hearted Postbox) :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고민을 담은 편지를 넣으면 정성스러운 위로를 담은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따뜻한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체험(4th Industrial Revolutin Technological Experience)
'하늘 별자리 우표 미디어아트', '우표로 그리는 3D 아쿠아리움' 전시관에서는 증강현실,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